[순위분석] 역대 AOS 초반 성적 중 최고, 파이러츠 포텐 터졌다
2014.07.16 17:39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지난주 48위로 턱걸이 진입했던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가 첫 테스트에서 35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파이러츠’의 이번 주 순위는 전주 대비 13계단 오른 35위. 국내에서 서비스된 AOS게임의 첫 테스트 성적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테스트 당시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던 ‘사이퍼즈’와 ‘카오스 온라인’은 예외로 치더라도, 현재 AOS 1위를 지키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2011년 11월 첫 테스트 시 38위를 기록한 것이나 ‘도타 2’ 가 2013년 7월 45위로 진입한 것에 비하면 꽤나 독보적인 수치다.
AOS는 RTS에서 파생된 장르로, 본인과 상대방 진영 전체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한 캐릭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파이러츠’는 여기에 FPS나 RPG 등에서 흔히 쓰이는 WASD 조작 방식을 도입해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여기에 로프 이동이나 탈 것을 통해 게임 초반부터 난전이 벌어지는 빠른 게임 전개가 지루한 것을 싫어하는 이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 7일(월) 오픈형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한 ‘파이러츠’는 테스트 4일 째인 11일, 참가자 12만 명을 돌파했다. 서비스사인 넷마블은 “현재 밝혀진 정보 외 동시접속자 수치 등은 공개하기 어렵다”면서 “테스트 기간 동안 전반적인 수치가 하락하지 않고 유지되고 있어 상당히 고무되어 있다. 특히 주말에는 10초 내외에 8대 8 매치가 성사되는 등 많은 유저가 몰렸다”고 밝혔다. 3분기 내 진행 예정인 ‘파이러츠’의 공개서비스 성적이 기대된다.
▲ 첫 테스트에서 35위를 기록한 '파이러츠: 트레저헌터'
여름맞이 업데이트 효과, FPS와 MMORPG 상향세… ‘에오스’는 역행
2014 브라질 월드컵이 공식 폐막한 이번 주,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에서는 ‘피파 온라인 3’를 제외한 스포츠 장르 게임들이 하향세를 맞이했다. 프로야구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앞두고 다소 열기가 식은 ‘마구마구’와 ‘슬러거’, ‘MVP 베이스볼 온라인’, ‘프로야구 2K14’ 등의 야구 게임은 물론, ‘프리스타일 풋볼 Z’와 ’프리스타일 2’, ‘테일즈런너’ 등 순위권 내 모든 스포츠 장르 게임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전국 초∙중∙고 방학 시즌을 앞두고 FPS와 MMORPG 장르 게임들이 콘텐츠 업데이트를 잇달아 펼치며 전반적인 순위가 상승했다. FPS의 경우 ‘플래닛사이드 2’를 제외한 모든 게임이, MMORPG에서는 ‘사이퍼즈’를 밀어낸 ‘아이온’을 비롯해 ‘엘소드’, ‘마비노기’ 등 대다수의 게임이 상향세를 기록하거나 전 주의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하위권에서는 ‘프리스톤테일’과 ‘뮤 온라인’이 오랜만에 순위권에 진입했고, 신규 콘텐츠 ‘천마전’을 추가한 ‘바람의나라’나 여름 업데이트로 동시접속자가 40% 증가한 ‘데카론’ 등도 각각 6, 11계단씩 오르며 MMORPG 강세를 증명했다.
한편, 대세에서 다소 벗어난 게임도 있다. 바로 한게임에서 서비스하는 MMORPG ‘에오스’다. 작년 9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에오스’는 지난 3월까지 10위권 내를 유지하는 인기 게임이었으나, ‘이카루스’가 등장한 4월 중순부터 순위가 하락하기 시작해 20위권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급기야 이번 주에는 30위를 기록했다. 여름 시즌을 맞아 PvP 최강자전을 실시하고 여름 맞이 이벤트도 진행했지만, 가파른 하락세에 브레이크를 걸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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