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진격 4주 만에 주춤, 뒷심 부족한 ‘최강의군단’
2014.10.22 17:10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 신화를 잇겠다는 각오로 야심차게 출발한 ‘최강의 군단’이 오픈 효과 감소와 함께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강의 군단’은 오픈 첫 주 단숨에 31위로 뛰어오른 후, 그 다음 주에는 18위까지 상승하며 상위권을 향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는 지난 주부터 한풀 꺾여 불과 1계단 오르는 데 그쳤고, 결국 이번 주에는 3계단 떨어진 20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둔 채 하락세를 맞고 말았다.
MMORPG보다 콘텐츠 소모 속도가 빠른 액션 MORPG 특성 상 초기 유저의 이탈이 비교적 빠르긴 하지만, ‘최강의 군단’은 공개서비스에 들어간 지 이제 3주가 조금 넘었을 뿐이다. 진도가 빨라도 너무 빠르다. 기존 유저들을 붙잡아놓을 발빠른 콘텐츠 업데이트가 절실한 시점이지만, 아직 뚜렷한 청사진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 공개서비스 4주차에 하락세로 돌아선 '최강의 군단'
‘테라’와 ‘카스온2’ 상승세, ‘서유기 온라인’ 첫 진입
이번 주 온라인 인기순위 상위권에서는 최근 비무제 티켓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이 ‘사이퍼즈’를 누르고 1계단 상승했으며, ‘최강의 군단’ 등장 이후 하락세를 겪던 ‘이카루스’와 ‘테라’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각각 3, 4계단씩 상승했다. 특히 ‘테라’는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할로윈 이벤트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리니지 2’를 제치고 오랜만에 상위권에 진출했다.
그 아래 중위권에서는 최근 40위권에 머물던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가 지난 주 대비 무려 15계단 상승하며 간만에 중위권에 얼굴을 비췄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는 지난 16일, 인기 콘텐츠인 숨바꼭질 모드의 부가기능과 지원 맵 등을 확대하는 패치를 진행했는데, 이에 대한 유저들의 호응이 높아 지난 주말(18~19일) 이용자 수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전작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과의 순위차는 5위로 좁혀졌다.
하위권에는 간만에 새로운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IMI가 서비스하는 ‘서유기 온라인(49위)’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4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서유기 온라인’은 카툰랜더링 기법의 3D MMORPG로,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72가지 둔갑술이 특징이다. IMI의 전작 ‘구미호: 유혹의 탑’이나 ‘날 온라인’은 서비스 초반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중국산 게임의 고질적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롱 런에 실패했다. ‘서유기 온라인’ 역시 반짝 게임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추가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서유기 온라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아이엠아이)
한편, 지난 주 순위권 끝자락까지 떨어졌던 ‘프리스타일’과 ‘그랜드체이스’, ‘모두의마블’은 모두 순위를 상승시키며 기사회생했고, ‘프리스톤테일’은 ‘서유기 온라인’에 밀려 순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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