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이사냥에 강한 난사의 대가, 테라 신규 직업 '마공사' 등장

▲ 최초로 '무빙샷'이 가능한 직업 '마공사'가 오는 17일 추가된다 (사진제공: 블루홀 스튜디오)

‘테라’의 10번째 직업 ‘마공사’가 오는 17일 업데이트된다. ‘마공사’는 ‘비검사’에 이어 1년 만에 추가되는 신규 직업 ‘마공사’는 ‘하이엘프’와 ‘케스타닉’ 여성 캐릭터만 선택할 수 있다. 또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중화기 ‘마공포’를 무기로 사용하며, 전투에 도움을 주는 보조기를 보유한 기계장치도 소환한다.

‘마공사’의 강점은 ‘테라’ 안에서 유일하게 ‘무빙샷’을 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여러 스킬을 난사하며 속도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전투 중 쌓이는 ‘아케인 게이지’로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빠른 연사에서 오는 손맛과 강력한 한방, 이것이 ‘마공사’의 매력이다.

게임메카는 10일 ‘테라’의 개발사 블루홀스튜디오 게임디자인팀 L파트 김수현 파트장과 김선욱 개발자, 한국사업팀 채규태 팀장을 만나 신규 직업 ‘마공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좌측부터 게임디자인팀 L파트 김수현 파트장, 김선욱 개발자, 한국사업팀 채규태 팀장

▲ '하이엘프(상)'와 '케스타닉(하)' 마공사 캐릭터 (사진제공: 블루홀 스튜디오)

신규직업 ‘마공사’가 공개됐다. 기획 의도와 특징을 설명해달라.

김선욱 개발자: 논타겟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르가 FPS다. ‘테라’도 논타겟팅 게임인 만큼 FPS처럼 실제 총을 쏘는 뜻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마공사’는 정해진 순서 없이 모든 스킬을 자유롭게 연계할 수 있다. 스킬을 연계해서 사용하면 이전에 사용한 스킬의 후 딜레이가 줄어든다. 예를 들어 A 스킬의 딜레이가 2초라면 B스킬을 이어서 쓸 경우, A 스킬의 딜레이가 1초로 감소하는 식이다. 

이처럼 딜레이가 줄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스킬을 난사할 수 있어, 흡사 총을 쏘는 느낌이다. 여기에 난사 중 쌓이는 ‘아케인 게이지’를 사용하면 ‘필살기’로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여기에 ‘테라’ 최초로 ‘무빙샷을 넣었다. 특히 ‘무빙샷’이 가능하고 광역 스킬이 많아 몰이사냥에 강점을 보인다.

▲ '무빙샷'으로 몬스터를 모으고 광역 스킬로 사냥하면 효율이 더욱 높다 (사진제공: 블루홀 스튜디오)

모든 스킬을 ‘무빙샷’으로 쓸 수 있나? 

김선욱 개발자: ‘무빙샷’이 가능한 스킬은 따로 있다. 일반공격과 ‘시한 포탄 발사’, ‘비전 충격탄 발사’ 3가지만 이동하며 쓸 수 있다. ‘시한 포탄 발사’는 바닥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터지는 포탄을 발사하는 것이다. ‘비전 충격탄 발사’는 총 2번에 걸쳐 사용하는 스킬이다. 스킬을 사용하면 마법 구체를 발사하는데, 여기서 한번 더 버튼을 누르면 구체가 폭발한다.

‘마공사’가 소환하는 ‘기계장치’는 전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김선욱 개발자: ‘디스펜서’는 HP가 떨어졌을 때 힐을 해준다. 회복양이 ‘힐러’처럼 많지는 않지만 혼자서는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에 유저가 사용하는 스킬에 반응해 추가 공격을 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디스펜서’ 전용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전하역류’는 디스펜서가 있는 위치로 자신의 캐릭터를 이동시킬 수 있으며, 스킬 사용 시 무적 판정이 적용된다. 이를 잘 활용하면 회피나 기습 등 다양한 전략을 짤 수 있다.

‘전하역류’ 외에 다른 회피기는 없나?

김선욱 개발자: ‘구르기’와 ‘로켓도약’으로 상대 공격을 피할 수 있다. 또한, ‘구르기’는 사용 후 ‘산탄발사’ 스킬 쿨타임을 초기화해주기 때문에 두 개를 조합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로켓도약’은 원하는 방향으로 점프하듯 회피하는 스킬인데, ‘구르기’ 후 사용하면 더욱 멀리 뛸 수 있다.

‘마공사’는 ‘궁수’와 같은 원거리 직업이라, 포지션이 겹친다는 지적이 있다.

김선욱 개발자: ‘궁수’가 차징이라는 주력 기술로 기를 모아 공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공격 속도가 느리며, 한 명에게 집중적으로 딜을 넣는데 최적화됐다. 반면, ‘마공사’는 난사에 일가견이 있어, 속도가 매우 빠르다. 또 광역 공격에 특화되어 일대 다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 '아케인 게이지'를 모으면 강력한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 블루홀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