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 보여준 리버풀, 번리 상대로 재도약 가능할까
2014.12.22 15:24게임메카 천재승 기자
▲ 아스널 전에서 부상투혼 보여준 마틴 스크르텔
한국 시간으로 27일(토) 0시, 번리 FC(이하 번리)와 리버풀 FC(이하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15시즌 18라운드 경기가 번리의 홈 구장 ‘터프 무어(Turf Moor)’에서 진행된다.
리버풀이 부진의 늪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3/2014시즌 리버풀은 우수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 리버풀의 현재 순위는 10위다.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와는 9점의 승점차가 벌어진 상황이다.
공격과 수비진 모두 불안한 리버풀이지만, 최근 경기인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희망을 되찾았다. 2-1로 앞서던 아스널을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 2분, 마틴 스크르텔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비록 역전승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리버풀의 저력을 실감할 수 있는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스크르텔은 경이로운 투혼을 보여줬다. 후반 6분 올리비에 지루와 충돌해 머리를 다쳤지만, 붕대로 감싼 채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본선, 미국 전에서 눈두덩이가 찢어졌지만 끝까지 그라운드를 지킨 황선홍과 비견되는 모습이었다.
2008년 입단하여, 무려 7년 동안 리버풀의 수비를 맡아온 스크르텔은 '슭트라이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공격수를 뜻하는 스트라이커에 스크르텔의 이름이 합쳐진 명칭이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수에 버금가는 득점력을 가졌다는 뜻이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우리가 탑 4에 도전할 수 있을까? 물론이다. 우리는 다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리버풀에는 이기는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빠르게 올라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번리는 프리미어리그 순위 18위로 강등권에 머무르고 있다. 리버풀에 비해 약한 전력을 가진 번리지만, 수비가 취약한 리버풀을 상대로 홈구장의 이점을 살릴 수 있다면 예상 밖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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