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vs 스완지, 중원 싸움이 핵심인 두 팀의 대결
2014.12.29 10:31게임메카 천재승 기자
▲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
한국 시간으로 12월 30일(화) 새벽 5시, 리버풀 FC(이하 리버풀)와 스완지 시티 AFC(이하 스완지)의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가 리버풀 홈 구장 ‘안필드’에서 진행된다.
리버풀은 최근 분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2일(월)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 27일(토) 번리와의 18라운드 경기에서는 1-0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최근 경기만 놓고 본다면 무난한 성적이지만,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라고 보기엔 다소 초라하다.
리버풀의 부진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해석되며, 그 중 가장 큰 것은 공격력 저하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마리오 발로텔리를 영입했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아직 리그 데뷔골도 기록하지 못한 발로텔리는 최근 SNS에 인종차별적인 글을 남겨 영구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기도 했다.
공격력이 부족한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것은 스티븐 제라드, 라힘 스털링과 같은 중원 선수들이다. 리버풀 지역 신문 '리버풀 에코'는 이번 스완지 전에서 중원 싸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버풀 에코는 스티븐 제라드와 루카스 레이바가 기성용과 길피 시구르드손, 존조 셸비와 같은 쟁쟁한 미드필더들을 이겨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18야드의 패널티 박스 안에서 경기력이 중요했던 최근 경기들과 달리, 스완지 전에서는 전통적인 중원 싸움이 결과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나는 스완지를 잘 안다. 미드필드에 기성용과 존조 셸비가 포진한 아주 좋은 팀'이라면서 '길피 시구르드손은 젊고 뛰어난 선수, 윌프리드 보니는 골을 넣을 줄 아는 재능있는 공격수, 애슐리 윌리엄스 역시 리그 정상급 선수다'라며 스완지 선수들을 상세히 언급했다.
한편, 스완지는 최근 2연승을 달성하며 기세가 올랐다. 현재까지 8승 4무 6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8위를 기록 중이다. 스완지의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애스턴빌라와의 홈 경기에 풀타임 출전하여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로저스 감독은 2012년 10월 스완지와의 리그컵을 앞둘 당시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기성용은 영입을 위해 지켜보고 있다. 훌륭한 패싱 능력을 보유한 선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성용이 리버풀전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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