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모션 컨트롤러 나탈, 정식명칭은 ‘키넥트’

마이크로소프트가 E3에서 공개할 Xbox360용 모션 컨트롤러 ‘프로젝트 나탈’의 정식명이 ‘키넥트(Kinect)’로 밝혀졌다. MS는 현재 E3 컨퍼런스에 앞서 ‘키넥트’의 비공개 시연회를 진행 중이며, 정식 명칭 공개에 대한 MS의 공식 입장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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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모션 컨트롤러 ‘키넥트’ 플레이 영상 공개

▲ MS가 공식 발표한 `키넥트`의 모습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E3에서 공개할 Xbox360용 모션 컨트롤러 ‘프로젝트 나탈’의 정식명이 ‘키넥트(Kinect)’로 밝혀졌다.

현지시각 13일, 미국 언론 USA 투데이와 이탈리아 언론들은 ‘MS가 E3에서 Xbox360전용 모션 감지 컨트롤러 키넥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고 보도했다. ‘키넥트’는 카메라와 센서, 마이크로 구성된 모션 감지 컨트롤러이다. 기존의 단편적 움직임만을 감지하는 모션 컨트롤러와는 달리, ‘키넥트’는 플레이어의 몸동작 전체를 3차원적으로 인식해 명령을 인지할 뿐 아니라, 음성, 방향, 거리까지 감지하여 반응한다.

정식 명칭 공개와 같이 ‘키넥트’용 게임 타이틀도 함께 소개되었다. 공개된 게임 목록은 다음과 같다.

-키넥티멀즈(Kinectimals): 고양이, 사자, 호랑이, 치타 등 20가지가 넘는 버추얼 펫을 키우고 훈련시킬 수 있다.
-조이라이드(Joyride): 가상의 핸들을 잡고 수행하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 점프동작과 묘기 등이 가능하다. 실제로 달릴 필요는 없으며, 레이싱 중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는 동전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모션을 취해 줘야 한다.
-키넥트 스포츠(Kinect Sports): 복싱, 볼링, 비치발리볼, 육상, 축구, 탁구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게임. 육상의 경우 100m 달리기와 장애물 넘기 등이 구현되어 있으며, 축구의 경우 발로 공을 차고 머리로 헤딩을 하는 등의 동작이 가능하다.
-키넥트 어드벤쳐(Kinest Adventure): 뗏목과 보트 등을 타고 강에서 레프팅을 즐기는 게임. 최대 4명의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며, 장애물 코스 등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댄스 센트럴(Dance Central): 동작으로 즐기는 댄스 게임. 특정 춤을 슬로우 모션 등을 통해 배우면서 동작을 익히고 다 배운 후에는 원래 템포의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출 수 있다. ‘록밴드’ 시리즈의 MTV게임즈가 개발 중이다.
-유어 쉐이프(Your Shape): 화면에 나오는 요가 포즈를 올바른 자세가 나올 때 까지 따라하며 요가를 배울 수 있는 기능성 게임. 제대로 된 동작을 할 때 까지 틀린 부분을 지적해준다.
-키넥트 스타워즈(가칭) : 키넥트로 즐기는 스타워즈 게임. 쿼터뷰 시점으로 진행되며, 팔을 움직이면 게임 캐릭터가 광선검을 휘둘러 적의 공격을 튕겨내거나 근처의 적을 쓰러뜨리는 등의 액션이 가능하다.

[업데이트] 해외 언론 보도 이후 MS는 `프로젝트 나탈`의 정식 명칭 `키넥트`와 함께 제품 이미지를 공식 발표했다. MS는  현재 E3 컨퍼런스에 앞서 ‘키넥트’의 비공개 시연회를 진행 중이며, ‘키넥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키넥트’ 지원 게임 라인업은 한국시간 15일 오전 3시 MS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된다.

▲ `키넥트` 비공개 시연행사를 위해 대기 중인 세계 각지의 기자들

▲ 올해의 MS 키넥트 컨셉은 정글이다

▲ MS 시연회 관련 스탭과 관계자, 기자들에게 지급된 복장
누구나 입을 수 있을법한 넉넉한 사이즈와 어깨 뽕이 인상적이다

▲ MS `키넥트` 미디어 대상 시연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