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국내도 일부 지역에선 `데스그립` 현상 여전
2010.09.15 20:33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국내에 출시되면서 개선된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4의 ‘데스그립(death grip)’ 이 수신율이 낮은 환경에선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가 공개한 실험결과에 따르면 아이폰4를 데스그립으로 쥐었을 시 일반적인 상황에선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일부 음영지점(터널, 지하 등) 에선 큰 폭의 감도하락현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은 당초 예상보다 큰 편으로 음영지점에서 아이폰4를 데스그립으로 쥐자 1분만에 다섯 개였던 안테나 개수가 2개 이하로 떨어지며 전화 수신조차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국내엔 기지국과 중계기가 촘촘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던 기존 관계자들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로 안테나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폰4의 근본적 문제를 외부 작업으로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음을 나타냈다.
다나와 측은 “통신 환경이 세계에서도 수준급이라고 하는 우리나라도 데스그립에서는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었다. 3G 단말기들도 일부 지역에서는 전화 연결이 되지 않고 있는데, 아이폰4는 비 음영 지역을 음영 지역 화 시키므로 데스그립 문제를 쉽게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라고 말했다.
실험 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다나와의 한 유저는 “역시나의 결과가 나왔다. 문제 될 거 뻔히 알면서도 안테나를 그대로 노출시킨 것은 문제가 있다.” 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통신 상태가 열악한 환경에서 굳이 데스그립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문제될 것이 없는 것 아닌가. 케이스 등을 씌우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관없다.” 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측은 "무료지급기간 이후에도 안테나 이슈를 경험한 사용자는 애플 서비스센터에 연락하면 무료로 범퍼를 받을 수 있다." 라며 구매자들의 불만 잠재우기에 나선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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