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4' 한국어화는 왜 안 됐을까?
2015.11.06 20:25게임메카 임지민 기자

▲ '폴아웃 4' 게임 스크린샷 (사진제공: H2인터렉티브)
베데스다의 오픈월드 RPG '폴아웃 4' 출시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워낙 기대가 큰 게임인만큼 출시를 앞두고 게임 카페와 커뮤니티에서도 관련 글들이 쏟아진다. 그 가운데에서도 유독 자주 올라오고, 댓글도 많이 달려 눈에 띄는 주제가 있는데 바로 '한국어화'다.
'폴아웃 4'는 영어를 포함해 모두 10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아시아권에도 일본어와 중국어로 발매되는데, 특히 일본어는 음성까지 지원돼 국내 팬들의 부러움을 샀고, 이는 베데스다 전작인 '스카이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왜 일본과 중국은 현지화 돼서 출시되는데 한국만 외면 받을까?
팬들이 적어서라고 하기에는 사실 이해하기 어렵다. 주위를 보면 국내에도 베데스다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네이버만 봐도 ‘스카이림’의 경우 13만 명, ‘폴아웃’도 5만 명 규모의 카페가 있다. 적지 않은 수치인데 도대체 이유가 뭘까? 정답을 찾기 위해 국내 게임 유통사를 찾아가 직접 물어보았다. 다만 특정 개발사의 계약 내용을 그대로 담을 수 없어 일반적인 사례를 가지고 설명을 하려고 한다.

▲ 스팀의 '폴아웃 4' 페이지... 한국어는 없다 (사진출처: 스팀 갈무리)
대작 게임일수록 높아지는 개런티, 한국 시장만으로 감당하기 힘들다
먼저 한국어로 발매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자. 유통사가 게임의 개발사에 현지화를 제안하는 것으로 협상이 시작된다. 이후 개발사가 '유통 수량'에 대한 개런티를 제의하고 유통사가 이를 받아들이면 한국어화 작업이 진행된다. 문제는 대형 개발사, 대작 타이틀일수록 개발사에서 요구하는 수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유통사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게 된다.
여기에 한국어화 방법에 따라 수량이 추가로 늘어난다. 한국어화는 유통사가 번역하는 방식과 개발사가 직접 현지화를 진행하는 방법 2가지로 나뉘는데, 대형 개발사들은 주로 게임 정보나 빌드를 유출하지 않기 위해 두 번째 방법을 택한다. 이 경우 작업량이 많아지는 만큼 유통사가 안아야 하는 수량도 더욱 늘어난다. 실제로 개발사가 직접 한국어로 출시할 시 영문판에 비해 3~4배 많은 양을 유통사가 감당해야 한다.
문제는 이렇게 증가한 수량에 비해 한국 시장의 규모가 너무 작다는 것이다. 전체 시장 규모에서도 일본은 한국의 두 배다. 더욱이 한국 게임 시장은 온라인과 모바일에 편중됐기 때문에, 규모에 비해 콘솔과 PC 시장이 매우 작다.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4년 국내 게임 시장에서 콘솔은 1.6%, PC는 0.3% 정도에 불과하다. 즉, 한국어로 대작 게임을 출시한다고 하더라도 수요층이 적어 확보한 게임을 모두 판매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 판매량을 살펴보면 이런 시장 크기의 차이는 확연히 드러난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로 비교해보면, 한국에서는 약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7만 장(2월 5일 기준)을 돌파한 반면 일본은 출시 3일만에 150만 장을 넘어섰다. 한국과 일본 모두 큰 인기를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8배 이상 차이난다. 여기에 ‘포켓몬스터’ 시리즈가 한국에서 전연령층에게 사랑 받는 대중적인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다른 작품의 판매량 차이는 더욱 커진다. 즉, 기본 판매량 자체가 일본과 확연히 다른 만큼, 개발사가 제의하는 수량을 감당하기 힘들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대작 게임일수록 개발사에서 요구하는 수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한국 시장만으로 그들이 요구하는 수량을 맞추기 어렵다”며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일부 국가를 추가로 포함시켜야 겨우 맞출 수 있는 수준인데, 규모가 작은 대부분의 국내 유통사들이 이를 감당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 대히트를 기록한 타이틀이지만... 일본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턱없이 낮다 (사진제공: 한국닌텐도)
디지털 다운로드는 제외, 패키지 판매 수익만으로 버터야 하는 계약 구조
유통사가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패키지 판매가 대부분이라는 점도 한국어화 발매에 난관으로 작용한다. 이는 개발사와 유통사가 맺는 정식 발매 계약의 조건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유통사와 개발사간 정식 발매 계약은 ‘유통’과 ‘퍼블리싱’ 두 가지로 나뉜다.
‘유통’은 말 그대로 패키지 유통권만 확보하는 것이다. 이 경우 유통사는 패키지로 발매된 한국어판에 한해서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퍼블리싱’은 특정 지역에 대한 판매 권한을 유통사가 보유하는 형태다. 계약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패키지와 함께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에 대한 대한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계약 방식 중 개발사들이 선호하는 방식은 ‘유통’이다. 심지어 대형 개발사 중에는 오직 유통 계약만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설상가상으로 PC게임을 즐기는 한국 게이머들이 패키지 구매보다 디지털 다운로드 구매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유통사 관계자는 “PS4 말고는 패키지 판매량이 적어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데, 개발사들은 모든 플랫폼으로 출시되기 원한다”며 “이 때문에 유통사가 감당해야 될 수량이 많은 대작 게임일수록 더욱 현지화가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통사가 힘들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무조건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 수익을 가져가는 것도 아니다. 다운로드 판매에 대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한글 패치 등 일부 권한을 개발사로부터 양도받아야 하는데, 대형 게임사일수록 권한 양도를 꺼리기 마련이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다운로드 판매로 수익을 얻는 유통사는 드문 편이다.
정리하자면 타이틀의 인지도에 따라 안아야 하는 수량이 점차 늘어나는데, 이를 작은 규모의 시장에서 패키지 판매만으로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어 발매가 더욱 힘들어지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한국어화가 진행된 대작도 소니처럼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개발사가 협의가 가능하거나, 오랜 기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오면서 지속적으로 설득해 겨우 성사된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폴아웃 4’처럼 인기가 많은 대작일수록, 한국어화의 허들이 더욱 높아지는 만큼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다만 '폴아웃 4'가 국내 정식 발매된 만큼 다음 작품이 현지화 돼서 발매될 가능성은 조금 높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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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답2015-11-07 00:21
신고삭제외국 게임 한글화 안해주는 이유를 꼭 물어봐야 아는건가
당연히 회사가 판단했을 때 시장가치가 떨어지니까 안해주는거지
시장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로컬라이징, 광고 한다
우리나라 저작권 의식이 중국급이라 절대 돈 내고 게임 안하려고 함
하도 복돌을 처 해대서 국내 패키지시장은 망해버리고 옮겨간게 온라인이랑 모바일인데
온라인, 모바일도 왜 돈 내고 게임하냐는 인간이 태반인게 우리나라다
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는 법이고 현재의 상황은 자승자박일 뿐
오래전부터 지속되어온 현상인데 새삼스럽게 이제와서...
한글화 안해줬네 땡이 아니라 왜 안해주는가 원인을 이해하고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아져야 슬슬 한글화되기 시작할것임
CULTIST0012015.11.06 22:11
신고삭제결론: 걍 안팔리니 안함
에혀....
wlw2015.11.06 22:12
신고삭제한국시장은 없어도 그만이니,
베데스다 입장에서는 아쉬울게 없죠.
뭐 안팔리는데 왜옴 ㅋ
wlw2015.11.06 22:13
신고삭제맨날 징징이들 안해준다 안해준다 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조금 명확한 이유를 본 느낌이네.
그보다 게임메카... 한국어화에 한맺히셨나;;; 폴아웃 기사 엄청많네
wlw2015.11.06 22:13
신고삭제아...진심
ㅂㄷㅂㄷㅂㄷㅂㄷ
코맥2015.11.06 22:14
신고삭제일단 정식 발매는 해줬으니, 봐줌니다.
이번에 많이 사면 그러니, 한국어화 해주세여 다음에는 ㅠ
하이엘프디드리트2015.11.06 23:21
신고삭제마음 한견에 기대감이 있긴했지만 역시나...
날아라통닭2015.11.06 23:34
신고삭제아나 미국에 태어났으면 언어걱정없이 살겠는데
유다희2015.11.07 00:18
신고삭제결국 안 팔리는데다가 패키지를 사줄 유저가 많이 없어서 한글화를 못해주겠다는 말이군...앞으로 베데스다 게임은 한글화 기대 말아야 겠다 ㅠㅠ
노답2015.11.07 00:21
신고삭제외국 게임 한글화 안해주는 이유를 꼭 물어봐야 아는건가
당연히 회사가 판단했을 때 시장가치가 떨어지니까 안해주는거지
시장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로컬라이징, 광고 한다
우리나라 저작권 의식이 중국급이라 절대 돈 내고 게임 안하려고 함
하도 복돌을 처 해대서 국내 패키지시장은 망해버리고 옮겨간게 온라인이랑 모바일인데
온라인, 모바일도 왜 돈 내고 게임하냐는 인간이 태반인게 우리나라다
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는 법이고 현재의 상황은 자승자박일 뿐
오래전부터 지속되어온 현상인데 새삼스럽게 이제와서...
한글화 안해줬네 땡이 아니라 왜 안해주는가 원인을 이해하고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아져야 슬슬 한글화되기 시작할것임
유다희2015.11.07 00:22
신고삭제그냥 한국이 싫어서 한글화 안한다고 해라...이건 뭐 희망을 없애버리네
유다희2015.11.07 00:55
신고삭제그런 식으로 따지면 gta나 위쳐 3 등은 뭐랄까.......한글화에 기업으로서 꽤 관대하게 접근했던 거군요..근데 유통 환경이 이렇다는 건 대작일수록 한글화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거밖에 안 되서 우울하네요...아니면 scek처럼 한국지사가 있다면 모를까 ㅠㅠ
부레옥잠2015.11.07 10:59
신고삭제말 안해주면 은근히 모르는 징징이들 많음.
송기서2015.11.07 14:32
신고삭제GTA5 를 한글화 한 H2 는 정발판이 안팔려서 적자... 그래서 조만간은 대작 타이틀 한글화는 안할거라 하더군요
ftg2015.11.07 19:26
신고삭제블자 성님은 배틀넷이라는 단일 플랫폼으로도 한글화 잘 내주시는데 ㅠㅠ
베데스다 성님들은 한번을 한글화로 안내주시네 ㅠㅠ
시장이 작긴하지만 한글화만 꾸준히 해줘도 블빠 마냥 베빠도 많이 생길텐데....
스팀이 활성화되면서 우리나라도 나름 유료 구매자들이 많아지고 있고 꽤 많습니다. 유통사 문제라면 번역만해서 스팀에만 풀어줘도 pc쪽은 괜찮게 팔릴겁니다.
베데스다의 엘더스크롤 시리즈나 폴아웃 시리즈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매니아들이 많은만큼 한글화만 되어줘도 적자는 안날겁니다. 물론 매니아들은 저처럼 한글화가 없어도 스팀으로 구매하겠지만... 그냥.. 베데스다 쪽에선 이익이 나도 많이 나질 않을 한국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는듯합니다;; 냅둬도 알아서 빠르게 유저 한글화해서 잘 쓰는 나라이니 말이죠;;;;
삼국지13도 한글화로 정발됬는데 폴아웃이 안되니 씁쓸하군요 ㅠㅠ
101gook2015.11.07 20:32
신고삭제솔직히! 우선 시장 규모나 수익이 않나는게 현실이고! 또 우리가 느끼는 거랑 상당한 차이가 나는 우리나라의 인지도와 국력등도 이유가 되겠지요! 어쨓건 게임 선택시 한글화 유뮤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것도 사실 이고요! 뭐 아쉽지만, 잘만든 게임은 어떤 문제가 있어도 다 한다는거!! ^^;
야크트판터22015.11.08 12:22
신고삭제걍 한마디로 답이 나온다 - 헬조선 -
야크트판터22015.11.08 12:23
신고삭제지금이라도 탈조선
오삼불고기2015.11.08 18:32
신고삭제왜긴 복돌이유저랑 돈앙대니깐 찬밥취급하는거지 아무튼 다른언어들은 해주면서 왜 한국어만 찬밥이냐 하여튼양넘들은 동양인나라는 겁나무시해
clraud2015.11.09 00:59
신고삭제블리자드가 한국시장을 신경써주는 이유는 스타1랑 디아블로 전세계 판매량중에서 한국시장에서만 팔린 비율이 다른나라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Happlypart2015.11.09 10:14
신고삭제별 거 있나? 게임회사도 엄연히 기업이므로 한국시장이 상품성이 전혀 없다고 판단되니까 안한거지. 상식적으로 한국유저들이 정품사는게 일반화되어있고 복돌이, 무과금으로 즐기는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철퇴를 가하고 부끄러워하는 국민성으로 되어있었다면 팔아볼만 했을걸?.
흑인아저씨2015.11.09 20:06
신고삭제그런 의미에서 디지털 터치 사장 아재 복받으세요~
떡치기2015.11.09 22:52
신고삭제그냥 영어를 배워라 그게 빠르겠다
쵸코보2015.11.15 22:02
신고삭제영어 배우는 게 빠르겠군;;;
좀봐2015.11.17 23:32
신고삭제유저 한글화 중이니까 사지....한글로 즐기지 못하는 게임은 하기가 싫음
현재 구입한것 중 한글로 즐기지 못하는건 다키스트던전 딱 하나뿐!
길2015.11.19 10:56
신고삭제본글엔 상당한 모순이 존재합니다
게런티가 높다는 전제를 두고서 .. 판매량이 적다 .. 는 전제를 두는데 ..
경제적으론 두개가 같은 말이나 다름 없습니다
예측 판매량이 바로 게런티의 산출 기준이고 .. 그게 적을거 같으면 당연히 로열티나 게런티는 작아집니다 ..
그런게 입장이라면 더 대작 게임은 더욱 절대 한글화 할수없는데 .. 이런건 별로 의미가 없고
굳이 외주 안주고도 .. 본사에서 한글화도 가능합니다 . 게다가 한글화 비용이 비싼것도 아니죠 문제의 심각성은 여기에 있습니다 ..
여튼 한국 시장에서는 ps4 판이 영문이라면 .. 당연히 pc 판은 자체 한글 판이 나올테니 ..
ps4 팩을 돈주고 사지말라고 권장하는것 같군요 .. 저도 ps4 게임 20 개 정도 샀지만 안한글은 소수점으로 밖에 사지 않습니다 .. 안사는 주의죠 ..
유저들도 안한글 제품은 되도록 구매하지 말아서 안한글은 판매량이 확실히 더 작아진 다는것을 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ㄱㅁ2015.11.22 22:56
신고삭제다 자업자득이라고 봅니다.
패키지? 돈주고 사야되잖아? 난 안살거야. 복돌이 할거야. 라는 마인드를 둔 사람이 많아서..
그러면서 온라인게임 캐쉬는 참 잘 지름.
ㅁㄴㅇㄹ2015.11.24 14:44
신고삭제헬조선 복돌이놈들 너무 많음
핑크2015.11.25 00:35
신고삭제게임안사니까 안해줘도 한백년전 논리지 요즘한국인 구매력 많~이 좋아진거다
단순히 마켓이 작아서 돈이안되니까 안해주는거지 구매력탓은 그만할때도 됬다.
부러우면 인구 두배로 늘리던가 하는수밖에
DevilMaker2015.11.25 22:16
신고삭제뭘 이리 어렵게 설명하나 ㅋㅋㅋㅋ
외국 게임 회사들이 한국을 포기한 이유는 가장 크게 세가지다.
셧다운제, 불법다운로드, 애매하고도 엄격한 심의등급(수영복 입은 여캐는 안되는데, 다벗은 여캐는 통과라는 ㅄ같은 심의논리)
한국이 게임의 성지이긴 하나, 그들 입장으로 보면, 한국은 버려도 전혀 아쉽지 않을 것이다.
정부의 개입으로 한국 게임시장은 예전에 망했다.
복도리2015.11.26 19:04
신고삭제응 그래 복돌할게~
FLASHkor2015.12.23 23:44
신고삭제왜 한글번역을 안해주냐고? 정말 간단한건데... 어떤 골빈분들이 복제품 사용자가 많아서라는 십수년전 논리를 꺼내드는데... 복제품 사용은 중국, 미국, 인도 등이 훨씬 더 많다. 단지 복제품 사용비율이 좀 높을 수는 있다. 그러나 타 국가에 비해 구매력은 상위권이나 국민소득이 적기 때문이라 보여진다. 돈이 많으면 당연히 정품을 사게 된다. 현재 국가 경제가 아닌, 대기업 경제가 아닌 국민경제를 보아라. 개판이다.
폴아웃4에 대한 더 직접적인 이유는 국내 유통사들이 현지화 협의를 위해서 베데스다와 접촉했지만 한국시장에서 감당이 안되는 물량을 받으라는 요구조건 때문에 유통사가 전부 물러났다는 것. 그럼 유통사는 왜 요구를 들어주지 못했을까? 한글화 예정이 없던 게임을 유통사가 한글화시키려면 개발사와 협상을 해야 한다. 쉽다. 사람들이 전부 스팀으로 구매해대니까 안된거다. 스팀으로 백날 게임 구매해봐야 개발사는 관심없다.
한국은 90년대에 비해서 복제품 사용비율이 현저히 낮아졌다. 그리고 오히려 복제품 이용 이후 정품구매하는 사람이 생기면서 과거 5천장팔면 히트쳤다는 시절(90년대)은 끝나버렸다. 복제품사용이 원인이라는 자기비하적 발언은 그만해라 무뇌아들아.
결국 한국은 구매력있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편+국내 유통업체가 클 수 없는 환경. 이게 정답이다. 한국 인구가 2억명이 되어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경제 사정이 좋아지고 국내유통회사 게임을 많이 찾게 된다면 자연스레 한국어 패치를 하게 될 것이다. 현재의 한국 환경에선 영원히 불가능하겠지만.
WTH2016.02.20 12:48
신고삭제뭘모르고 우기는사람이많네 원래 한국에서 콘솔시장이 작고 거의다 롤 서든 카트 스타 등등
전략이나 fps장르가 유행이고 PC로도 패키지게임 즐기는사람이 몇이나되는지?
해외에도 복돌유저 많지만 인구자체가 많고 콘솔시장자체가 커서 그런것일뿐이지
한국인이 무슨 죄다 복돌이라고 일반화좀 작작하길
WTH2016.02.20 12:50
신고삭제죄다 온라인게임만하는데 콘솔게임기 가정에 있는집들 얼마나있나 주변만봐도 통계나오는데 취향안맞는다고 헬조선이라니 맷돌손잡이가 없는듯
WTH2016.02.20 12:54
신고삭제아무튼 1~4까지 유저한글화있으니까 별의미는 없는듯... 게임구조가 개판이라 한글패치자체도 안되는 게임들은 답이없긴한데.. 유저끼리라도 뭉쳐서 했으면 감지덕지해야할듯
국내 콘솔시장이 커졌다고 가정해도 폴아웃자체가 플레이타임도길고 호불호가 큰게임인데 얼마나 살라나 성격도 급한데...
WTH2016.02.20 12:57
신고삭제음성한글화면 모를까 꼴랑 ui한글화조차 안하는건 그냥 하기싫어서 안하는것도 있는듯..
쿠루9742018.02.22 00:32
신고삭제그러니까 개발사 여러분들은 양심없는 복돌유저가 넘쳐나는 pc를 멀리하고 콘솔을 가까이 하시는 것이 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