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메카] 마.마.마. 우로부치 겐 첫 작품, ‘팬텀 오브 인페르노’
2015.11.17 14:29게임메카 슬라임4호





참고로 ‘팬텀’은 어떤 히로인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스토리의 분위기가 전혀 달라집니다. 각자 특색에 맞춰 이야기가 진행되죠. 대다수의 미소녀게임을 보면 메인과 서브 히로인이 모습만 다를 뿐 스토리는 천편일률적인 경형을 보이고 있는데요. ‘팬텀’은 히로인들의 개성이 뛰어나고 이를 스토리에 잘 녹여냈기 때문에 같은 세계관에서도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들 정도의 색다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히로인 외에 조연 캐릭터도 각각의 개성과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캐릭터는 시나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은 편입니다. 일문의 개성과 스토리를 강조하는 점은 주인공의 동네 또는 학교 친구 A, B로만 표시되는 인물이 많은 기존 게임들과 가장 두드러지게 차별화된 부분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충성스러운 부하인 ‘시가 토오루’는 많은 여성팬을 거느리고 있는데요. 조직을 위해 충성을 바치던 인물을 죽인 뒤, 그의 자녀를 돌봐주는 등 차가우면서도 한편으로 자상한 모습이 스토리로 잘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이 캐릭터는 훗날 니트로플러스가 여성향게임 전문회사 ‘니트로플러스 키랄’을 설립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죠.
▲ 시가 토오루가 인기를 끌었기에 '토가이누의 피'가 탄생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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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엘렌) 메인 히로인입니다. 자신에 대한 기억이 없이 명령을 따르는 인형 같은 수동적인 캐릭터입니다. 주인공을 암살자로 가르치는 ‘인페르노’의 ‘팬텀’이죠. 지금 트랜드와 달리 너무 수동적이다 보니 취향에 따라 식상할 수도 있고, 행동도 예상하기 쉬운 편입니다. 다만, 단순한 인형 같았던 아인의 내면이 변화하면서 종국에는 주인공을 이끌어 주는 인물로 성장합니다. 추천 공략 순서는 첫 번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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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 디벤스(드라이) 세컨드 히로인 입니다. 빈민촌의 소녀에서 암살자까지...가장 변화를 많이 겪는 캐릭터입니다. ‘팬텀’에서 가장 행동력이 강한 캐릭터로 사고도 많이 치지만, 스스로 앞가림을 하고도 넘칠 정도의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묘한 매력이 있죠. 그래서 일까요? 주인공의 개성이 강한 ‘팬텀’에서도 히로인이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간다는 인상을 줍니다. 참고로 ‘우로부치 겐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상에 딱 맞는 캐릭터’가 이 ‘켈 디벤스’죠. 다만, 너무 주도적인 캐릭터다 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여기에 ‘아인’ 루트와 겹치는 부분이 많으니 첫 번째나 두 번째로 클리어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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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맥커넨 ‘인페르노’의 젊은 간부로 누님 속성을 가진 냉정한 야심가입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죠. ‘인페르노’에 의해 세뇌되어 살아가야 했던 주인공을 각성시킵니다. 또 이해관계에 있으면서 주인공을 이용하기도 하죠. 이 캐릭터의 엔딩에는 우로부치 겐 특유의 비뚤어진 세계관이 잘 표현되어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플레이 후의 기쁨을 위해 생략하겠습니다. 참고로 메인 루트로 갈 경우 다른 히로인과 전혀 다른 이야기가 진행되는 만큼, 마지막에 클리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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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에다 미오 ‘팬텀’에서 가장 평범해 보이는 여고생 캐릭터입니다. 소심한 듯 하면서도 내면이 강직한하죠. 일그러진 ‘팬텀’의 세계관을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캐릭터인데요. 덕분에 공략하다 보면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인’과 ‘켈 디벤스’의 엔딩을 본 이후에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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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itgo2015-11-17 17:11
신고삭제오히려 페이트 제로로 유명세를 타면서 부터, 글이 획일화 되버린건 있는듯 합니다...
좌절, 몰살 엔딩이 아니라 다른 여운이 있었는데 말이죠..
메이저화의 단점인거 같기도 하고.. 원래 팬 입장에선 씁슬하네요..ㅎㅎ
유다희2015.11.17 15:15
신고삭제마마마 작가 첫 작품이 미소녀 게임인지는 몰랐네요...거기에 스토리도 매우 좋아보이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막장 엔딩으로 간거지?
유다희2015.11.17 15:19
신고삭제앞 내용은 재미있는데 뒤가 좀 안타깝네요....심지어 외국 게임도 아니고 한국 게임인 화이트데이도 복돌이 때문에 망했으니 ㅠㅠ 지금도 사실 복돌이 많죠 복돌이를 잡아야 되는데
유다희2015.11.17 15:32
신고삭제결국 패키지게임의 말로는 복돌이로 인한 망함이구만...미소녀 게임은 더더욱 그럴거고...게임을 좋아한다기보다 그저 미소녀가 좋은 사람들이 드글드글할 거니까..
유다희2015.11.17 16:18
신고삭제게임 자체는 처음보는데 새로운 정보 알고 가네요...근데 마마마 작가 치고 스토리 자체는 매우 매우 평범해보이는데
돼지고기2015.11.17 16:48
신고삭제팬텀이 소개될 줄이야.ㅋㅋㅋㅋㅋㅋ
쟝고 소개될때부터 알아봤지만...메카 내부에 니트로 빠있죠?..
헬로이드2015.11.17 16:51
신고삭제페제로때 메이저 맛좀 보더니 우로부치가 미쳐 날뛰기 시작했죠.
도S기질이 살아나서 그 이후 시나리오는 먼가 획일화되어버린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이너 시절 암울하지만 여운을 남겼던 우로부치 스타일이 좋았는데 많이 아쉽죠..
헬로이드2015.11.17 16:52
신고삭제통수의 통수의 통수를 위한 팬텀이네요
공략 중인 히로인이 통수 칠때는 진짜 니트로 멱살이라도 잡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여운을 남기는 퀄리티 높은 엔딩인건 맞는데...
이 게임도 모두가 행복한 진정한 해피는 없지 않나요?....ㄱ-
돼지고기2015.11.17 16:56
신고삭제솔직히 니트로가 좋았던건.
뻔한 연애 스토리나 쓰는 다른 게임사와 달리,
마니악한 소재를 잘 살리면서 스토리 완성도도 높다는 것이었죠..
팬텀을 시작으로 데몬베인, 진해마경 등등 독특한 작품이 정말 많아서 좋아했는데...
좋아했는데에에에에....
돼지고기2015.11.17 17:05
신고삭제우로부치 식 시나리오의 시작.
팬텀을 시작으로 흡혈성귀, 귀곡가, 헬로 월드, 데몬베인, 사야의 노래, 토가이누의 피,속 살육의 쟝고를 거치며 니트로 마니아들을 양산했죠.
임달영처럼 참 일관된 취향을 가진 사람인데...메이저로 성공한거 보면 여러의미로 대단한 인물
CULTIST0012015.11.17 17:06
신고삭제미소녀메카 부활한건가?
다시 메카에도 덕후가 온건가?
부레옥잠2015.11.17 17:10
신고삭제최근에 포스트 쪽에 옛날 기사 올리는거 같던데
이번에는 2015년으로 올려져서 놀랬네요.
진짜 이 코너 부활인가요 ㄷㄷㄷㄷㄷㄷㄷ
letitgo2015.11.17 17:11
신고삭제오히려 페이트 제로로 유명세를 타면서 부터, 글이 획일화 되버린건 있는듯 합니다...
좌절, 몰살 엔딩이 아니라 다른 여운이 있었는데 말이죠..
메이저화의 단점인거 같기도 하고.. 원래 팬 입장에선 씁슬하네요..ㅎㅎ
Creaby2015.11.18 00:31
신고삭제팬텀은 애니가 꿀잼이었는 데.. 결말이 좀 황당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