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젤다의전설: 무쥬라의 가면 3D’와 ‘UPPERS’ 발매
2016.07.11 07:00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지난 주는 한동안 조용했던 국내 온라인게임들이 모처럼 업데이트로 떠들썩했습니다. 주요 소식 3가지만 꼽자면, ‘아키에이지’의 신규 종족 업데이트부터, ‘메이플스토리’의 신규 5차 전직, 그리고 ‘바람의 나라’ 신규 직업 ‘마도사’ 추가가 있었죠. 새로운 업데이트로 여름을 준비하는 장수 작품들, 다가오는 방학 기간을 맞아 얼마나 큰 성과를 거둘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번 주에는 휴대용 게임기로 출시되는 타이틀이 유난히 많은 편입니다. 주요 한국어화 타이틀로는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 3D’와 ‘UPPERS’가 있습니다. 여기에 ‘레고: 닌자고 섀도 오브 로닌’와 ‘요괴워치 3’도 발매되죠. 이 외에도 차세대 콘솔 PS4와 Xbox One으로 이식된 ‘바이오 하자드 5’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 3D’ 한국어판 정식 발매 (7월 14일, 3DS)
▲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 3D'가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세계멸망까지 3일밖에 안 남았다는 독특한 설정을 내세운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이 3DS로 돌아옵니다. 오는 7월 14일(목),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 3D’가 국내 정식 발매됩니다.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 3D’는 2000년에 발매된 닌텐도64용 타이틀을 3DS로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전반적인 구성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3일 후에 멸망하는 ‘타르미나’를 구하기 위해 나선 주인공 ‘링크’의 여정을 다루죠. 여기에 3DS에 맞춘 그래픽 개선, 신규 보스전, 낚시 등의 요소가 추가됩니다.
게임의 핵심 요소는 ‘시간여행’과 ‘가면’입니다. 게임 속 시간으로 3일이 지나면 세계가 멸망해버리는데요. ‘링크’가 지니고 있는 ‘시간의 오카리나’를 연주하면 다시 첫 번째 아침으로 돌아갑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게임을 공략해야 됩니다. 또한, ‘가면’은 미션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도구로 활용됩니다. ‘가면’을 얼굴에 쓰면 ‘링크’가 다른 종족으로 변신해 특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죠. 이를 얼마나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곧 세계를 구하는 지름길입니다.
‘UPPERS’ 한국어판 정식 발매 (7월 14일, PS비타)
남자들의 뜨거운 난투를 그린 PS비타용 액션게임 ‘UPPERS’가 한국어화를 거쳐, 오는 7월 14일(목) 정식 발매됩니다.
‘UPPERS’는 ‘섬란 카구라’로 유명한 마벨러스의 액션 신작으로, 외딴 섬을 무대로 펼쳐지는 파이터들의 치열한 대결을 그립니다. 플레이어는 폭력이 전부인 섬 ‘라스트 리조트 아일랜드’를 방문한 주인공이 되어, 부와 명예 그리고 여자까지 거머쥐기 위한 혈투에 뛰어들죠.
게임의 핵심은 바로 호쾌한 난타전입니다. 복잡한 조작 없이, 적을 그야말로 마구 두들기는 액션과 규칙 없이 주위 사물까지 이용하는 무차별 대전을 경험할 수 있죠. 특히 전투가 격해질수록 주위 관중 성원에 따라 ‘불티지 게이지’가 차오르게 됩니다. 이를 이용해 강력한 필살기인 ‘어퍼 러시’를 펼쳐, 앞길을 막는 적을 단번에 날려버릴 수도 있죠. 생각만해도 짜릿하죠?
‘레고: 닌자고 섀도 오브 로닌’ 한국어판 정식 발매 (7월 14일, 3DS)
레고 닌자들의 새로운 모험을 그린 TT게임즈의 신작 ‘레고: 닌자고 섀도 오브 로닌’ 한국어판이 3DS 기종으로 오는 14일(목) 정식 발매됩니다.
‘레고: 닌자고 섀도 오브 로닌’은 ‘레고’의 주요 라인업 중 하나인 ‘닌자고’를 소재로 한 타이틀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닌자고’의 주인공들은 새로운 적 ‘로닌’과 그가 이끄는 어둠의 사무라이 군단과 대결을 펼치게 되죠. 다만, ‘로닌’이 시작부터 유물의 힘으로 주인공 기억을 빼앗은 상태라, 그 여정이 절대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그의 음모를 막기 위해, 그야말로 ‘닌자고’ 주인공들이 가진 힘을 총 동원해야 합니다. 닌자들이 펼치는 회전공격 ‘스핀짓주’는 물론, 전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특수 무기까지 만나볼 수 있죠. 여기에 블록 장난감 ‘레고’의 특징을 십분 살린 퍼즐도 등장합니다. 과연 이번에도 ‘닌자고’ 친구들이 세계를 구할 수 있을까요? 게임에서 직접 알아보세요!
‘바이오 하자드 5’ 정식 발매 (7월 12일, PS4, Xbox One)
▲ '바이오 하자드 5' PS4와 Xbox One 버전이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6편에 이어, 이번에는 캡콤의 공포 액션게임 ‘바이오 하자드 5’가 PS4와 Xbox One으로 이식되어 오는 12일(화) 게이머들 곁으로 돌아옵니다.
‘바이오 하자드 5’는 지난 2009년 발매된 5번째 넘버링 작품으로, 아프리카를 무대로 1편의 주인공 ‘크리스 레드필드’의 새로운 이야기를 그립니다. 특히 전작의 주인공 외에도, 새로운 여성 동료로 ‘쉐바 아로마’가 등장해, 함께 아프리카에 갑작스럽게 퍼진 신형 바이러스에 얽힌 음모를 추적해 나갑니다.
차세대 콘솔 PS4와 Xbox One으로 이식되는 이번 작품에서는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여태까지 배포된 모든 추가 콘텐츠가 수록되고, 추가 시나리오인 ‘로스트 인 메모리즈’를 통해 5편에서 그려진 사건 이전의 이야기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요괴워치 3 스시/덴푸라’ 발매 (7월 16일, 3DS)
▲ '요괴워치 3'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일본은 물론, 국내 어린이들 사이에서 ‘포켓몬스터’에 버금가는 인기를 끈 ‘요괴워치’ 최신작이 오는 16일(토) 일본에 발매됩니다. 타이틀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스시’와 ‘덴푸라’ 두 버전으로 나뉘며, 모두 3DS 기종으로 나옵니다.
‘요괴워치 3 스시/덴푸라’는 일본을 주 무대로 했던 전작과 다르게, 새로운 지역 ‘미국’을 조명합니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전근과 함께, 전작의 주인공 ‘케이타’가 미국 세인트 피너츠버그로 이사를 가게 되죠. 여기서 서양의 요괴들과 만나게 되면서, 주인공은 동료 요괴들과 함께 거대한 세력이 얽힌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번 작품에는 무려 600종 이상의 요괴들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넓은 강에서 요괴 친구들과 뗏목을 타면서 놀거나, 나만의 고양이 요괴를 꾸미는 ‘마이냥’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퍼즐요소가 강화된 배틀 시스템과 박력 넘치는 ‘보스전’ 등을 선보이죠. 그야말로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이번 3편, 한국어 지원이 안된다는 점이 유일한 아쉬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