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6' 인도에 진짜 전쟁군주가 온다! “간디 아닙니다”
2017.12.28 13:59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문명 6' 확장팩 신규 지도자 '찬드라굽타' 소개 영상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시드 마이어의 문명’에서 인도 지도자 간디는 “순순히 다이아몬드를 넘기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대사로 유명하듯 ‘패왕’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내년 출시되는 '문명 6' 확장팩에 진짜 '전쟁군주'가 인도 지도자로 등장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
2K는 27일(현지시간), 파이락시스게임즈 ‘시드 마이어의 문명 6(이하, 문명 6)’ 신규 확장팩 ‘흥망성쇠’에서 선보일 인도 문명의 지도자 ‘찬드라굽타’를 공개했다.
새로운 지도자 ‘찬드라굽타’는 인도 마우리아 왕조의 시조로, 대군을 이끌고 북쪽으로는 카슈미르와 네팔 부근, 동쪽으로 벵갈과 아셈, 서쪽으로는 발루치스탄과 파키스탄에 달하는 영역을 점령하여 북부 인도를 지배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문명 6’에서는 그의 정복 군주로서 업적이 반영되어, 기존 ‘간디’와는 다르게 군사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춘 지도자로 출연한다.
▲ 간디(좌)가 비폭력주의자라면 찬드라굽타(우)는 정복자다 (사진출처: 게임 영상 갈무리)
그의 지도자 특성은 ‘아르타 샤스트라’로, 군사 훈련 사회 제도를 연구한 후에는 ‘영토 확장 전쟁’을 선포할 수 있다. 일반적인 전쟁 선포와 다르게 ‘영토 확장 전쟁’을 선포하면 다음 10턴간 모든 전투 유닛에 기동력과 전투력 보너스가 주어져, 더욱 효율적으로 정복 활동을 이끌어갈 수 있다.
이 외에도 인도 문명 특수 유닛 ‘바루’와 특수 건물 ‘계단식 우물’은 동일하지만, 정복 활동을 핵심으로 내세우는 군주답게 기존의 신앙심을 바탕으로 한 성장보다는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는데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문명 6’ 확장팩 '흥망성쇠'는 오는 2018년 2월 8일 발매되며, 본편과 마찬가지로 한국어를 지원한다.
▲ '문명 6: 흥망성쇠'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