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채팅창에서 2D 마인크래프트를 구동했다
2021.03.09 16:47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마인크래프트 안에서 마인크래프트를 즐길 수 있는 모드가 나왔다. 그것도 게임 속 채팅창에서 2D 마인크래프트를 즐기는 방식이다.
레딧에서 활동하는 마인크래프트 유저인 'KevenJNguy01'은 지난 8일, 마인크래프트 인게임 채팅창에서 2D 마인크래프트를 즐길 수 있는 모드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채팅창에 구현된 만큼 그래픽이 매우 단순한 것이 특징이다. 주인공인 스티브가 오로지 청록색과 파란색 픽셀 두 칸으로만 묘사돼 있으며, 용암이나 잔디, 나무도 마찬가지로 단일 색 타일 하나로만 표현돼 있다.
그래픽은 단순하지만, 의외로 실제 마인크래프트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은 거의 다 재현할 수 있다. 가령 곡괭이로 흙을 파서 화강암을 채굴하거나 나무를 깨서 목재를 획득할 수도 있고, 용암에 물을 흘려보내서 현무암을 만들 수도 있다. 확보한 자원을 이용해 건물이나 폭포 같은 다양한 지형지물을 만들 수도 있다.
이 모드는 레딧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플레이 방법은 제작자 레딧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