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최적화 비판에도, 엘든 링 동접 89만 스팀 '3위'
2022.02.28 10:50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지난 25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된 엘든 링이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3에 올랐다.
28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엘든 링은 일 최고 동시접속자 89만 1,638명을 기록했다. 이는 소울 시리즈 역대 최고 수치임과 동시에, 뉴 월드에 이은 스팀 역대 동시접속자 TOP 7에 해당한다.
엘든 링은 출시 전부터 2022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혀 왔으나, 출시 당일부터 불거진 PC버전 최적화 문제로 인해 부정적 여론도 거세게 불었다. 그러나 출시 3일이 지난 현재 스팀 유저평점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안정화 됐으며, 신규 유저들이 어려운 난이도와 소울 시리즈 특유의 매력에 적응함에 따라 전체 유저평가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소울라이크 특성 상 게임성 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같은 오픈월드 게임이 아니라 소울 시리즈의 연장선에서 접근하면 확실히 재미있다는 평가가 대세다. 참고로, 최적화 문제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운 콘솔판은 오픈크리틱 기준으로 유저평가가 PC판 대비 조금 더 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주말엔 동시접속자 순위에 대격변이 있었다. 2월 11일 출시 이후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로스트아크가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 1위를 내준 것이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가 주말을 맞아 동시접속자를 한껏 끌어올린데 반해, 로스트아크는 평일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동접자를 기록했다.
스팀 전세계 인기 판매 순위에선 TOP 10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TOP 20까지 시야를 넓혀 보면 디스 워 오브 마인 컴플리트 에디션이 17위에 올랐다. 반전 메시지를 담은 게임으로, 1주 간 40% 할인과 함께 모든 수익을 우크라이나 적십자사에 개발하겠다는 발표에 따라 '구매로 기부하자' 움직임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