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지난 21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 두 신작 '하운즈'와 '스틸파이터'가 각각 18위, 49위를 기록했다. 다소 명암이 엇갈리는 부분이지만, 일단 이름을 올려놨다는 점에서 두 게임 모두 고무적이다.
RPS라는 신 장르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하운즈'는 신선함을 무기로 초반부터 강렬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장르 자체를 아예 새로운 것으로 설명하기는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이런 형태의 게임을 시장에서 찾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가장 중요한 유저 반응도 나쁘지 않다. 완성도나 게임 콘텐츠 면에서 아쉽다는 의견도 더러 볼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흥미롭다'는 게 지배적이다.
또 '하운즈'는 넷마블이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내건 만큼, 사업 부문에서 전폭 지원을 받고 있다. 그 결과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두고 있고, PC방 사용량 점유율도 야금야금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런 흐름을 계속 이어간다면, 상승세는 몇 주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하운즈'는 다른 게임과 달리 '검증단계'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당장 신선함 때문에 선전할 수 있지만, 게임성이 따라주지 못하면 누구보다 빨리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른 시일 내에 RPS의 정체성을 유저들에게 각인시키는 게 중요하다. 1개월 정도면 그 위치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라비티의 신작 '스틸파이터'는 비록 49위에 머물긴 했지만 '하운즈'와의 상대평가가 아니라면 결코 나쁜 상황만은 아니다. '대작'을 표방해 게임을 만든 게 아니라, 시장이 필요로 하는 혹은 유저들이 원하는 트렌디 요소를 잘 조합하고 이를 통해 틈새시장을 노리는 형태로 구현돼 있는 까닭이다.
'스틸파이터'는 액션RPG를 뼈대로 하면서 AOS의 룰을 차용해 전략적인 면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액션과 AOS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장르이기 때문에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보스 몬스터의 '기술'을 훔친다는 콘셉의 고유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주는 파격 이벤트 덕에 포털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악몽'으로 표현해도 될 법한 '서버 안정화' 문제가 또 한번 그라비티에 걸림돌이 되는 모습이다. 유저들의 호응이 최고조에 달할 서비스 첫날과 둘째날, 서버가 또 말썽을 일으키며 접속불가 현상 등이 발생했던 것. 파격 이벤트로 분위기 띄우기에는 성공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다소 아쉽게 된 셈이다. 서버문제는 이제 해결되는 모습이지만, 이미 신뢰가 많이 깎인 상황이라는 점이 뼈아프다.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떤 전략으로 맞서는 지에 따라, 향후 1개월 간 인기순위의 위치 역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헉! ROLL? 이건 분명 '롤'을 잡겠다는 넷마블의 의지!
'크리티카' 43위로 6계단 ↑
상위권은 '서든어택'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큰 변동 없이 조용하다. '피파온라인3'가 3위를 유지 중인 가운데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는 '피파온라인2'는 14위까지 밀렸다. 또 엠게임이 사활을 걸고 제작한 '열혈강호2'는 어느덧 16위까지 오르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위권에서는 기존 터줏대감인 작품이 하락세를 보였고, 뉴페이스가 치고 올라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하운즈'와 비슷하게 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의 신작 '마계촌온라인'은 폭발적인 상승세는 아니지만 이번 주 2계단 더 오르며 23위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식구인 '스페셜포스2'는 6단계나 떨어지며 27위에 머물렀고, 확장팩 효과가 미미해진 '와우'는 4단계 더 떨어지며 28위까지 밀려났다.
하위권에서는 앞서 언급한 신작 두 종 외에 '코어온라인'이 8계단 상승하며 38위까지 올랐다. 서버간 RvR을 지향하는 '코어온라인'은 유저들의 호응으로 차근차근 힘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또, 26일부터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 한게임의 '크리티카'도 하루만에 6계단 뛰어오르며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크리티카'의 경우 성장 잠재력이 있는 만큼, 다음주 인기순위 변동폭이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다.
게 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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