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러츠: 트레저헌터 1차 테스트, 기존 AOS 공식을 파괴한다
2014.06.27 19:23 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의 첫 테스트가 임박했다 (사진제공: 넷마블)
스페인 개발사 버추얼토이즈가 제작하고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할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의 첫 테스트가 오는 7월 7일(월)부터 19일(토)까지 2주간 진행된다.
언리얼 엔진 3로 제작된 ‘파이러츠’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 높은 전략성이 어우러진 복합적 재미가 특징인 게임이다. 지난 3월 처음 공개된 이후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소규모 현장 테스트는 진행했으나 많은 유저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테스트는 전무했는데, 드디어 첫 테스트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시즌 제로’라고 명명된 이번 테스트에는 만 12세 이상의 유저라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테스트 빌드에는 총 22종의 캐릭터가 제공되며, 최대 8:8 난전이 펼쳐지는 ‘서든데스’ 단일 모드만 지원된다.
▲ '파이러츠: 트레저헌터' 시즌 제로 트레일러 (영상출처: 넷마블 공식 유튜브 채널)
파밍은 없다! 시작부터 한타
‘파이러츠’는 경험치와 골드를 획득하기 위한 사냥 과정, 즉 전투 준비 단계가 생략된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모든 무기, 스킬 사용이 가능하기에 기다릴 필요 없이 즉시 전장으로 뛰어들 수 있으며, 그 전투에서 거둔 전공에 따라 얼마나 더 강력해질 수 있느냐가 판가름난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가 적에게 입히는 모든 피해량에 비례해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적팀의 플레이어를 비롯해 토템, 그리고 토템을 지키는 거미까지 무엇이든 쏘고, 베고, 터뜨리면 자연스럽게 캐릭터는 성장한다.
▲ 적팀을 제압한 후 옆에서 '조커' 자세를 취하면 추가 경험치가 들어온다
제스처는 캐릭터마다 다르다
▲ 전리품은 반드시 챙기자
더불어 적을 쓰러뜨린 직후 ‘T’키를 누르면 ‘조커’ 시스템이 발동되어, 추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적을 향한 걸쭉한 도발 모션과 대사도 구현되어 정신적인 승리감도 제공한다. 단, 도발 모션 동안에는 이동 및 공격이 불가하므로 주위를 잘 살펴본 후 시도해야 한다.
전리품 획득도 가능하다. 게임 도중 적 캐릭터가 사망하면 바닥에 반짝거리는 것이 떨어지는데, 이는 ‘E’ 키를 눌러 획득할 수 있다. 전리품을 획득하면 경험치뿐만 아니라 마나까지 회복할 수 있으므로 전투가 끝난 후 전리품들을 잘 챙기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또한, 전투에 관여하지 않은 유저도 전리품 획득이 가능해, 특정 캐릭터에게 전리품을 몰아준 후 집중 성장시키는 전략도 펼칠 수 있다.
포지션을 넘나드는 22종의 캐릭터
이번 테스트에서는 총 22종의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 매 게임을 플레이할 때마다 자신이 사용할 캐릭터를 직접 선택하고, 해당 캐릭터를 육성하는 방식이다. 단, 아군이 이미 선택한 영웅을 중복으로 고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 캐릭터 선택창에서 영웅을 고르고
▲ 장총으로 적을 쏘고
▲ 거미가 달려들면 근접공격으로 제압하자
‘파이러츠’의 모든 캐릭터는 각자의 장거리 무기, 근접 무기, 보조 무기를 각각 보유해 장거리 및근접 공격이 가능하다. 따라서 어떤 능력치를 육성하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특성도 확연히 달라진다. 즉, 똑같은 영웅이라도 스킬, 마나, 장거리 공격력에 집중 투자해 장거리 공격수가 되거나 체력과 방어력 위주로 투자하여 근접형 탱커로 성장시킬 수도 있다.
▲ 각기 다른 주문도 장착 가능하다
오브젝트의 적절한 활용을 유도하는 ‘해골의 사원’
이번 테스트 빌드에서 제공되는 ‘해골의 사원’ 맵에는 수레바퀴 형태의 커다란 스위치가 존재한다. 이를 조작하면 맵 상단 주요 통로의 관문을 열거나 닫을 수 있다. 관문을 열어두면 빠르게 공격에 합류하기 좋지만, 그만큼 방어에는 취약해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관문을 여닫는 것이 중요하다.
▲ 방어냐, 속도냐! 전략에 따라 관문 개폐 여부를 결정하자
▲ 탄약은 보급상자에서 보충
전투 도중 탄약을 보충할 수 있는 보급상자 또한 맵 곳곳에 배치돼있다.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마나’는 조금씩 자동으로 회복되지만, 장거리/보조무기의 경우 FPS와 마찬가지로 다 사용하면 보급이 필요하다. 한바탕 전투를 벌인 후에는 탄약 보충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급상자의 위치를 잘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 함선은 화력이 세고 속도도 빠르니 전략적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더불어 특정 지점에 로프를 던져 빠르게 이동하는 ‘로프 액션’과, 기동력을 높여주는 함선과 자동차 등이 맵 내부에 존재해 해당 오브젝트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