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종목을 막론하고 역전승은 언제나 짜릿하다. 이번 주 ‘피파 온라인 3’가 딱 이런 기분이다. 절치부심하며 내실을 다져온 ‘피파 온라인 3’가 숙적 ‘리그 오브 레전드’를 누르고 1위에 오른 것이다.
‘피파 온라인 3’는 2014년 6월 마지막 주에 첫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당시 이슈가 ‘월드컵’이었다면, 이번 이슈는 ‘겨울 업데이트’다. 겨울 시즌에 맞춰 넥슨은 총 3회에 걸쳐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대표 콘텐츠는 ‘월드 전설 선수’다. 여기에 시기 적절한 PC방 이벤트도 순위 상승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넥슨은 “PC방 이용자들에게 ‘월드 전설 선수’ 중 한 명을 별도의 구매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점이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피파 온라인 3'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는 전설 선수 (사진제공: 넥슨)
반면, ‘리그 오브 레전드’는 기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 3일, 롤챔스 프리시즌이 막을 올렸으나 기존에 비해 비 시즌이 길었고, 각 팀 선수들도 크게 바뀐 탓에 전성기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다소 긴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피파 온라인 3’가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지난 7월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는 6주 만에 1위를 되찾아와 5개월이나 제자리를 지켜온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파 온라인 3’가 1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격차를 벌릴 확실한 요소가 필요하다. 넥슨은 1월에 열리는 2015 AFC 아시안컵을 포인트로 보고 있다. 넥슨은 “대한민국이 출전하는 국제대회인 만큼 월드컵과 유사한 시너지 효과가 나리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5개월 만에 1위에 등극한 ‘피파 온라인 3’가 ‘리그 오브 레전드’의 공세를 이겨내고 장기집권에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대감 급상승 검은사막과 안정권 접어든
블랙스쿼드
오는 17일부터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는 ‘검은사막’에 제대로 물이 올랐다. 지난주 온라인게임 순위에 49위로 진입한 ‘검은사막’은 이번 주에 무려 12계단이나 올라 37위에 랭크됐다.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다음게임은 게임 내 주요 콘텐츠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영상 4종을 연이어 선보이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자극하는 중이다. ‘이카루스’ 후에 간만에 등장하는 대형 MMORPG ‘검은사막’이 기대 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검은사막' 스토리 영상 캡처 (사진제공: 다음게임)
지난주에 16위에 오른 ‘블랙스쿼드’는 이번 주에 2계단 상승해 14위에 자리하며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신규 FPS가 뿌리 내리기 어려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빠른 시간 안에 제자리를 잡은 ‘블랙스쿼드’의 선전이 돋보인다. ‘하스스톤’ 역시 간만에 상승세에 올랐다. 지난주보다 5단계 오른 42위에 안착한 것이다. 신규 카드 120장이 추가되는 첫 확장팩 ‘고블린 대 노움’이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위권에서는 지난 4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된 글로벌 대회를 바탕으로 지난주보다 10단계 상승한 18위에 안착한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이 눈에 뜨인다. 이 외에도 게임 내 최강 크루를 뽑는 유저 대회 ‘동계 크루 대전’에 돌입한 ‘프리스타일 2’와, 130번째 용병 ‘잭 오 랜턴’을 추가한 ‘로스트사가’가 각각 상승세에 올랐다. ‘이카루스’ 역시 지난 3일 신규 던전 ‘불사의 던전’을 업데이트했으나, 순위 상승폭은 단 1계단에 그쳤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은 8계단 하락해 50위에 턱걸이 중인 ‘도타 2’가 눈에 뜨인다. 지난주 신 챔피언 ‘오라클’을 발판 삼아 42위에 올랐으나 일주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반면 중국 출시 소식이 전해지며 눈길을 모은 ‘아키에이지’는 3단계 올라 33위에 자리했다. 법정관리를 마무리한 윈디소프트가 새로운 TFT팀을 바탕으로 재도약을 준비 중인 ‘겟앰프드’도 5단계 상승한 36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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