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앱스게임즈가 출시한 모바일 전략게임 '로열로더'
※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의 주목할만한 성공 이후 수많은 모바일 전략게임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디앱스게임즈에서 지난 10일(화) 카카오게임과 구글 플레이, 네이버 앱스토어에 출시한 ‘로열로더’도 이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게임은 건물을 지어서 자원을 생산하고, 자신의 성을 요새화하고 적을 약탈하는 전략게임의 왕도를 충실히 따릅니다. 과연 ‘로열로더’가 수많은 경쟁작 가운데서 어떠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지 직접 플레이해봤습니다.
▲ 가수 바스코가 테마송을 불러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했죠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로열로더’의 게임플레이는 SNG에 타워 디펜스 게임과 액션 RPG를 잘 버무린 모양새입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의 보금자리로 성 한 채가 주어지는데요. 이곳을 발전시키는 것이 게임의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병영에서 병사들을 훈련하고, 술집과 농장을 지어 돈, 식량을 수급하는 요소는 여타 SNG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단, 본격적인 도시 경영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건물은 미리 정해진 위치에만 건설할 수 있고, 가짓수도 매우 적습니다.
▲ 플레이어의 보금자리인 성입니다
▲ 건물을 짓고 육성하는 요소는 여느 SNG와 다를 바 없습니다
▲ 술집에선 돈, 농장에선 식량을 얻을 수 있습니다
‘로열로더’만의 특징은 성 내부보다는 성문 밖에 존재합니다. 플레이어는 외부 지역에서 자신의 성문까지 이어지는 길목에 직접 장애물을 설치할 수 있는데요. 길목의 모양을 꼬불꼬불하게 바꿔놓거나 각양각색의 방어탑을 설치하는 방식은 타워 디펜스 게임에서 차용한 것입니다. 성을 발전시킬수록 더 강력한 탑과 견고한 장애물을 설치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이처럼 진입로를 방어하는 이유는 다른 유저가 성에 보관된 금을 노리기 때문입니다. 수성전에서는 공격측만 영웅 유닛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금화인출기가 되기 싫다면 장애물을 열심히 설치해놓길 추천합니다. 정 수비에 자신이 없다면 캐시를 사용해 일정 시간 동안 성이 공격 당하지 않도록 할 수는 있습니다.
▲ 장애물도 좀 만들고...
▲ 방어탑도 건설해주세요
▲ 이정도로 버틸 수 있을지 걱정스럽군요
물론 플레이어도 다른 유저들의 영지를 얼마든지 침략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게임의 장르가 잠시 액션 RPG가 되는데요. 플레이어가 영웅 유닛을 조작해 적을 공격하면, 병사 유닛들은 자동으로 이를 돕는 방식입니다. 영웅은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장비 장착을 통해 외형을 변화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투에서 얻은 경험치로 레벨 업도 하기 때문에 정복 활동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즉, ‘로열로더’는 SNG를 통해 자원을 확보한 뒤 이를 기반으로 공격과 수비 양측이 각각 액션 RPG와 타워 디펜스를 즐기는 게임입니다. 각각의 요소가 아주 훌륭하지는 않지만, 한데 모아놓으니 제법 맛이 좋은 비빔밥에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 이번에는 역으로 침략입니다
▲ 적의 방어선을 돌파해 성을 약탈하세요
▲ 호화로운 전리품은 여러분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