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가 속삭여주는 ‘피파 16’ E3 영상 공개
2015.06.16 16:04 게임메카 E3 특별취재팀
▲ '피파 16' E3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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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가 직접 축구게임을 소개한다면 어떨까? EA는 E3 2015에서 ‘펠레’의 나레이션이 담긴 ‘피파 16’ 영상을 공개했다.
EA스포츠는 16일, E3 2015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간판 타이틀 ‘피파 16’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놀랍게도 축구황제 ‘펠레’가 직접 자리하여 ‘피파 16’의 핵심 콘텐츠와 주요 변경점을 소개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이번 작품의 캐치프라이즈는 ‘아름답게 플레이하라(Play the beautiful)’이며, 주요 사항은 세밀해진 미드필드 컨트롤과 노 터치 드리블, 그리고 여성대표팀 추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축구게임 최초로 실제 여성대표팀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피파 16’에서 추가되는 여성팀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영국,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웨덴, 중국, 오스트레일리아까지 총 12팀이며 소속 선수 전원이 정밀한 바디 스캐닝(Body scanning)을 통해 실제 외형 그대로 게임에 구현된다.
다만 아쉽게도 여성팀으로 ‘피파 16’의 모든 콘텐츠를 즐기기는 어렵다. 우선 게임 모드 가운데 킥오프, 오프라인 토너먼트, 온라인 프렌들리 매치에서만 여성팀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여기서도 여성팀끼리만 경기가 가능하다. 즉 기존 남성대표팀들과 승부를 겨루거나, 남녀혼성팀을 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울러 전체적인 AI 향상으로 플레이에 한층 깊이감이 더해졌다. 이제 수비수는 대치 상황에서 25가지 이상의 행동양식을 보여주며, 태클 및 대인 방어 시에도 보다 현실적인 움직임을 취한다. 또한 선수들이 경기 양상을 거시적으로 판단하고 전술적으로 행동할 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도 빠르게 인지한다.
경기의 핵심인 미드필드 컨트롤도 한층 섬세해진다. 선수들은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상대방의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패스 플레이도 부드럽게 전개된다. 이러한 연계 활동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느냐는 각 선수의 능력치에 따른다.
끝으로 새로운 드리블 타입인 ‘노 터치 드리블’이 도입됐다. 이는 선수가 실제로는 공을 건들이지 않는 속임수 동작으로써 L1과 R2키의 조합으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앞으로 상대방을 기술로 속여넘기는 현실적인 게임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피파 16’은 오는 9월 25일(금) PC, PS4, PS3, Xbox One, Xbox360으로 출시되며, 현재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 '피파 16' 스크린샷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