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얼티밋 레이스 테스트와 롤챔스 개막
2016.01.11 07:00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신년들어 잠잠했던 게임 테스트와 출시 소식들이 이번 주 들어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기대작이 많지는 않지만, 나름 알찬 게임 라인업이 게이머를 기다립니다. 우선 KOG 온라인 신작 ‘얼티밋 레이스’가 두 번째 테스트로 검증에 나섭니다. 여기에 새롭게 HD 리마스터된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실’과 외전 타이틀인 ‘어쌔신 크리드 크로니클: 인디아’ 등이 발매됩니다. 이 외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최강자를 가리는 ‘롤챔스’ 스프링 시즌도 개막하니, 놓치면 안되겠죠?
‘얼티밋 레이스’ 2차 비공개 테스트 (1월 13~17일, 온라인)
▲ '얼티밋 레이스'가 2차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한다 (사진출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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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체이스’, ‘엘소드’ 등 다양한 액션 작품을 내놓으며 액션 명가로 자리한 KOG가 이번에는 리얼 레이싱게임에 ‘얼티밋 레이스’로 도전장을 던집니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그 모습 직접 확인해보세요.
‘얼티밋 레이스’의 핵심은 바로 ‘사실감’에 있습니다. 유명 브랜드 라이선스를 확보해 실존 차량과 서킷을 게임에 담아낸 것은 물론, 실제 데이터와 자체 개발 물리엔진을 기반으로 핸들링, 주행감 등 차 성능의 세세한 부분까지 재현해냈죠. 여기에 데칼, 바디킷을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존재해, 자신의 차를 직접 튜닝 하는 재미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2차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이전에 받은 피드백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시스템이 개편됐습니다. 기본 게임 UI, 차량 업그레이드, 에피소드 시스템이 직관적으로 바뀌고, 더욱 넓어진 광장 커뮤니티, 한층 발전된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새로운 라이선스 차량과 서킷도 추가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됐습니다.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 정식 발매 (1월 14일, PS4, PS비타)
▲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 일본어판이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2007년 PS2로 발매된 액션 RPG ‘오딘 스피어’가 HD 리마스터를 거쳐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라는 이름으로 돌아옵니다. 오는 14일 일본 발매와 함께, 국내에도 일본어판이 PS4와 PS비타로 정식 발매됩니다.
이번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에서는 기존 그래픽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을 뿐만 아니라, 원작에서 미흡하다고 평가된 부분들을 모두 개선했습니다. 주요 변경점을 살펴보자면, 기본 HUD, UI, 인벤토리를 개선, 스테이지 구조와 조작감 변경 등이 이루어졌죠. 이 외에도, 원작에는 없던 외전 스토리와 신규 몬스터 추가도 눈여겨볼 부분 중 하나입니다.
‘어쌔신 크리드 크로니클: 인디아’ 발매 (1월 12일, PS4, Xbox One)
▲ '어쌔신 크리드 크로니클: 인디아'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를 즐겨본 사람이라면, 조력자로 등장하는 인도 지부의 암살자 ‘헨리 그린’을 잊을 수 없겠죠. 그 아버지 대의 모험을 그린 ‘어쌔신 크리드 크로니클: 인디아’가 오는 12일 PS4와 Xbox One으로 발매됩니다.
‘어쌔신 크리드 크로니클: 인디아’는 유비소프트 대표 타이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외전 타이틀로, ‘크로니클’ 시리즈 3부작의 두 번째 에피소드에 해당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혼란했던 19세기 인도를 무대로, 인도 지부의 마스터 암살자 ‘아바즈 미르’의 모험을 그립니다. 플레이어는 ‘아바즈 미르’가 되어, 전쟁으로 혼란한 시크 제국에서 연인을 영국군으로부터 구하고, 도둑맞은 ‘에덴의 조각’을 탈환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3D 오픈월드 액션 게임이었던 기존작과 다르게, 이번 작품은 초기 ‘페르시아의 왕자’를 연상시키는 2D 횡스크롤 액션을 채택했습니다. 게임은 한층 가벼워졌지만, 원작 특유의 잠입 액션은 고스란히 구현됐습니다. 이 외에도 은신의 대가인 ‘아바즈 미르’는 다양한 방법으로 적을 기만하고, 새로운 무기인 ‘차크람’을 이용해 순식간에 적을 쓰러뜨리는 등 이전에는 경험해본 적 없는 암살 액션을 이번 작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불만사항 대폭 개선, 롤챔스 스프링 시즌 개막
▲ '롤챔스 코리아 2016 스프링'이 오는 13일 개막전을 가진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롤챔스도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시동에 들어갑니다. 오는 1월 13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기점으로 2016년 스프링 시즌이 시작되는 것이죠.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 리그 ‘롤챔스 코리아 2016 스프링’은 13일에 열리는 SKT T1과 CJ 엔투스의 대결을 시작으로 15주간의 긴 대장정에 오릅니다. 출전 팀은 총 10팀으로, SK T1, KT 롤스터, ROX 타이거즈, CJ 엔투스, 나진 e엠파이어, 진에어 그린윙스, 삼성 갤럭시, 스베누 소닉붐, 룽주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가 이번 시즌에 출전합니다.
이번 롤챔스 스프링 시즌은 기존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팬들이 가장 불만스러워했던 옵저빙을 개선하기 위해, 선수 출신인 ‘모쿠자’ 김대웅을 옵저버로 영입하기도 했죠. 이 외에도 현장 티켓 발권기를 2대에서 3대로 늘리고, 불편한 플라스틱 의자에 깔 수 있는 에어쿠션을 제공하는 등 다방면에서 불만사항을 해소했습니다. 이번 개선사항들이 과연 관람객 수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