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베일 벗은 적통 후계자, 뮤 레전드
2016.03.29 19:16게임메카 신원식 기자
▲ 게임 영상이 많이 담긴 캐릭터 소개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에서 MMORPG가 꽃이 피기 시작한 2001년, 웹젠은 첫 3D MMORPG ‘뮤’를 출시했다. 당시에는 인터넷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은 때라 온라인으로 3D 게임을 서비스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뮤’는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나가며,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첫 주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렇게 한국 게임 역사에 이름을 남긴 ‘뮤’의 후속작 ‘뮤 레전드’가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 전설이 되어 돌아왔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혼자여도 강하고, 함께여도 강한 내 캐릭터
‘뮤’는 쿼터뷰 시점으로 진행되는 핵앤슬래시 장르를 지향했다. ‘뮤 레전드’ 역시 전작 재미를 계승해 끊임없이 몰려드는 다수의 적을 휩쓰는 ‘몰이 사냥’에 초점을 둔다. 또한, 혼자서도 충분히 몰이 사냥이 가능하며 파티 플레이 시에는 각자 역할을 나눠 함께 싸우는 재미를 강조했다. 즉, 유저가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솔로 플레이에도 중점을 둔 만큼, ‘뮤 레전드’의 모든 직업은 솔로 플레이와 파티 플레이에 모두 능하다. 먼저 ‘다크로드’는 높은 방어력과 방어 특화 스킬로 전투 최전선에 선다. 또한 지원 기술도 가지고 있어서 생존 능력을 끌어 올렸다.
▲ 날개달린 전사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위스퍼러’는 활을 주 무기로 사용하며 전 직업 중 단일 대상에 가장 큰 대미지를 줄 수 있어 1vs1에 유리하다. 이외에도 맵에 함정을 설치해 적들을 무력화시키거나, 다양한 범위 기술로 다수의 적을 원거리에서 견제할 수 있다.
‘위스퍼러’가 원거리 공격에 뛰어나다면, ‘블레이더’는 근거리 공격에 일가견이 있다. 대검을 휘둘러 공격 범위가 넓고, 공격력이 높아 근접전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방어력도 받쳐주어 ‘서브 탱커’로 활약할 수 있다.
▲ 더욱 진화된 그래픽으로 선보이는 핵앤슬래시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마지막으로 ‘워메이지’는 마법과 암살 능력을 동시에 가졌다. 여타 온라인 게임에서 마법사 캐릭터는 육탄전이 약하지만, ‘워메이지’는 물리적인 공격도 탁월하다. 또한 상태이상 효과를 가진 마법으로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 있다.
▲ 위압감 넘치는 캐릭터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다양한 던전이 당신을 반긴다!
'뮤 레전드’에는 '공략 욕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던전이 등장한다. 먼저, 캐릭터 레벨 10부터 입장할 수 있는 ‘시공의 틈’이 있다. 이곳은 유저 레벨에 맞춰 구조가 변하는 사냥터다. 등장하는 적들은 물론, 지형까지 무작위로 바뀌어 입장할 때마다 색다른 기분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시공의 틈’에서는 일정 확률로 ‘폭주 상태’가 발동되는데, 이 때는 다양한 버프를 바탕으로 평소보다 높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음은 파티를 짜서 강력한 적을 상대하는 ‘에픽 던전’이다. 최대 5인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시작 전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 ‘에픽 던전’ 보스는 인원에 따른 능력치 조정이 없어, 파티 구성원이 많을수록 더 쉽게 공략할 수 있다.
▲ 나무 판자까지 깔끔하게 묘사했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캐릭터 레벨 25부터 입장할 수 있는 ‘무한의 탑’은 높은 층으로 올라갈수록 강한 적과 만나는 형태의 던전이다. 각 층마다 독특한 패턴을 가진 몬스터가 등장해 매번 다른 전략을 펼쳐야 한다. 최상층에는 강력한 보스 몬스터가 기다리고 있고, 이를 무찌르면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PvE가 아닌 PvP 요소도 있다. ‘정령의 제단’은 5vs5나 10vs10의 유저간 대전을 지원하는 곳이다. 깊은 숲 어딘가에 존재하는 부서진 유적지라는 컨셉으로, 주변 점령지를 먼저 탈환하는 진영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 눈 밭에서 싸울 수도 있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끊임없이 단련할 수 있는 '뮤 레전드'만의 성장 요소들
‘뮤 레전드’는 캐릭터의 강함을 ‘전투력’이라는 수치로 나타낸다. 이는 착용하고 있는 장비 등급과 캐릭터 레벨, ‘영혼 레벨’과 ‘펫’ 등 캐릭터를 둘러싼 모든 것을 합산한 수치다.
레벨은 ‘영혼 레벨’과 캐릭터 레벨로 분리된다. 전투와 퀘스트를 통해 획득하는 ‘영혼 경험치’를 기반으로 성장하며, ‘영혼 레벨’이 오르면 ‘영혼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포인트를 메뉴에서 캐릭터 능력치에 분배할 수 있다. 분배된 포인트는 초기화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유저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캐릭터 성장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 끊임없이 몰려드는 적을 물리쳐라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전작에서 호평 받았던 ‘날개’와 ‘탈것’, ‘펫’도 건재하다. ‘날개’는 전작 ‘뮤’에서도 게임을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평가됐으며, 능력치와 외형을 크게 바꿀 수 있다. ‘날개’는 게임 중 얻을 수 있는 ‘마정석’을 통해 강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불필요한 아이템을 분해해서 아이템을 만드는 ‘제작’도 있다.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던전 보스를 처치하면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도안’이 필요하다.
▲ 나무를 소환하는 캐릭터도 있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