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스 플래티넘스타즈, 인기 걸그룹 안 부러운 13명의 아이돌
2016.09.27 18:48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아이돌 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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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가 되어 매력적인 소녀들을 최고의 아이돌로 키워낸다. 이러한 설정으로 시작한 반다이남코의 육성 시뮬레이션게임 ‘아이돌 마스터’는 2005년 아케이드 게임으로 첫 등장해 화제가 되었다. 개성 가득한 미소녀를 직접 프로듀스하고,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한다는 콘셉이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에 2006년에는 Xbox360으로 이식되었고, 발매 후 1년 동안 1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일본에서 Xbox를 견인했다.
이후 ‘아이돌 마스터’는 반다이남코를 대표하는 IP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아이돌 마스터 2’, ‘아이돌 마스터 원포올’ 등 육성 요소를 부각시키는 본편도 계속해서 출시되고, ‘라이브 포 유’, ‘샤이니 페스타’ 등 리듬게임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실제 성우들이 공연을 펼치는 ‘라이브’ 이벤트도 매년 개최되고, ‘신데렐라 걸즈’, ‘밀리언라이브’ 등 다양한 외전작도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스로 프로듀서라 칭하며 명함을 만드는 팬이 생기는 등 ‘아이돌 마스터’의 인기는 뜨겁다. 이러한 한국 팬의 열정에 최신작 ‘아이돌 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이하 플래티넘 스타즈)’가 답했다. PS4로 구현된 화려한 그래픽, 리듬게임으로 펼쳐지는 라이브의 매력에 더해 정식 한국어화까지 담아냈기 때문이다. 이번 작에서는 어떻게 아이돌을 프로듀스하게 되는지 확인해보자.
▲ 노려라, '톱 아이돌'!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13명 소녀들과 함께 꿈의 무대로
‘플래티넘 스타즈’의 목표는 약소한 연예 기획사 ‘765 프로덕션’에 소속된 13명의 소녀를 최고의 아이돌로 키워내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신인 프로듀서가 되어 아이돌과 함께 합숙에 들어가고, 그 과정에서 영업이나 레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돈을 벌거나 아이돌의 능력치를 높인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준비를 마치면 공연 무대 ‘라이브’를 개최하고, 이를 성공시키며 아이돌과 함께 성장해나간다.
플레이어가 프로듀스할 수 있는 아이돌은 ‘아이돌 마스터’ 1편에서 등장해, 시리즈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 속칭 ‘본가’ 아이돌 13명이다. 어릴 적부터 아이돌을 동경하던 ‘아마미 하루카’부터 노래를 하기 위해 아이돌의 길을 선택한 ‘키사라기 치하야’, 언제나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시죠 타카네’, 보이쉬한 매력을 지닌 ‘키쿠치 마코토’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처음으로 담당할 아이돌을 선택하고, 이후 게임을 진행하면서 ‘프로듀서 랭크’가 오르면 사용 가능한 아이돌이 1명씩 늘어나게 된다.
▲ 전반적으로 합숙 느낌 물씬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번 작은 시리즈 최초로 PS4로 출시되어 전작 ‘원포올’보다 한층 더 발전된 그래픽을 선보인다. 게임의 핵심인 아이돌은 2D 일러스트를 그대로 재현한 모델링으로 구현되었고, 해상도 역시 1080p로 대폭 상승했다. 여기에 움직임을 나타내는 애니메이션도 60프레임으로 더욱 자연스럽다. 주요 콘텐츠인 라이브 역시 관객이 흔드는 펜 라이트나 조명, 폭죽 등이 정교하게 구현되어 현장감을 더하고 보는 재미를 높였다.
▲ 전작에선 이랬던 '하루카'가... (사진출처: '아이돌 마스터 원포올' 홈페이지)
▲ 한층 더 일러스트에 가까운 모델링으로!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스테이지의 묘사도 더욱 정교해졌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영업과 레슨, 커뮤니케이션까지, 프로듀서는 바쁘다
‘플래티넘 스타즈’는 1주일 간격으로 일정을 정해서 진행하게 된다. 선택할 수 있는 일은 총 3가지로, 아이돌이 행사를 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돈을 버는 ‘영업’, 능력치를 올리기 위해 수업을 받는 ‘레슨’,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는 핵심 콘텐츠 ‘라이브’가 있다. 아침에 일정을 정하고, 이후 선택한 일을 마치면 일주일이 끝나게 된다. 시간에 따라 아이돌이 생일을 맞이하거나 계절이 바뀌는 등의 변화가 발생한다. 다만 캐릭터가 나이를 먹지는 않아 시간 때문에 게임 오버가 되는 일은 없다.
▲ 아침에 일정을 정한 뒤 움직인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라이브를 성공시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영업’과 ‘레슨’은 미니게임으로 진행하게 된다. 먼저 영업의 경우, 평범하게 의뢰를 받아서 진행하는 ‘통상 영업’과 소지금을 소비해서 더욱 많은 팬을 모으는 ‘자금 영업’으로 나뉜다. 그 과정에서 일정 조정 등의 문제로 의뢰인과 교섭을 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 때는 주사위를 굴리는 미니게임을 하게 되는데, 높은 숫자가 나올수록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서 더욱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또, 영업을 진행하면서 자금 외에도 아이돌의 능력치가 오르거나 팬 레터를 받는 등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레슨’은 총 3가지로 나뉜다. 먼저 ‘미용 레슨’은 아이돌의 경험치를 올려주고, ‘버스트 레슨’은 ‘익스트림 버스트’에 영향을 미치는 능력치 ‘버스트’를 높여준다. ‘익스트림 버스트’란 라이브 중 발동할 수 있는 일종의 피버모드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표현력 레슨’에서는 프로듀서와의 인연을 나타내는 ‘메모리’ 수치가 올라간다. 레슨에서도 콘셉에 맞는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고, 이에 따라 레슨 결과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표현력 레슨’ 중에는 특정 가사가 주어진다. 이 때 플레이어가 가사에 어울리는 감정 표현을 하나 선택해서 아이돌에게 알려주는데, 올바른 선택을 했다면 레슨 결과가 더욱 좋아진다.
▲ 3종류의 레슨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또, 게임 진행 상황에 따라 아이돌과 교감하는 커뮤니케이션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플레이어는 아이돌의 질문에 대답을 하는 등, 서로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이 때 적절한 대답을 선택하면 아이돌과 추억이 쌓이고, 라이브에서 ‘추억 어필’이 강화되는 등 유용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진행되는 대화 외에도 라이브를 앞두고 긴장한 ‘치하야’의 손을 잡아주거나, 발랄한 소녀 ‘타카츠키 야요이’의 전매특허인 ‘하이터치’를 하는 등 어느 정도의 스킨십도 가능하다.
▲ 아이돌과 대화를 나누자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문자 메시지도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 BNEK)
아이돌의 매력, 라이브에서 느껴라
‘플래티넘 스타즈’ 핵심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라이브는 리듬게임으로 진행된다. 본편에는 ‘THE IDOLM@STER’, ‘READY!!’, ‘GO MY WAY!!’ 등 기존에 나왔던 노래와 함께, 새롭게 ‘Happy!’, ‘더 라이브 혁명하SHOW!(일본어 제목은 ザ・ライブ革命でSHOW!)’ 등 2개의 신곡이 추가되어 총 18곡이 제공된다. 여기에 DLC를 통해 ‘오버마스터’, ‘눈이 마주친 순간’ 등이 추가된다.
플레이어는 공연할 노래와 함께 유닛을 구성하는 멤버, 아이돌의 의상이나 악세서리 등을 직접 세팅할 수 있다. 곡의 특성에 맞는 코디네이트를 하면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어 라이브를 성공시키기 쉬워진다. 또한 몇몇 의상에는 능력치를 높여주거나 한 번의 공연으로 더욱 많은 팬을 얻게 해주는 등, 특수 효과를 지닌 것이 있어 조합의 선택지가 더욱 늘어난다.
▲ 공연에 맞게 의상을 교체할 수 있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라이브가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기존 리듬게임처럼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무대 위의 아이돌에게 ‘어필 지시’를 내리게 된다. 총 3종류의 노트가 등장하며, 한 버튼을 오래 눌렀다가 떼는 ‘롱 노트’도 등장한다. 높은 콤보를 기록하면 그만큼 더 많은 점수를 쌓을 수 있어 관객의 호응도를 나타내는 ‘텐션 게이지’를 채우기 쉬워진다. 쌓인 ‘텐션 게이지’가 클리어 조건을 달성하면 라이브가 성공해 팬이 늘어나고 선물 상자 등 보상 아이템을 받게 된다. 또, 게이지를 끝까지 채우면 더 높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익스트림 클리어’를 달성할 수 있다.
▲ 라이브는 리듬게임으로 진행된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라이브 도중에는 ‘추억 어필’과 ‘익스트림 버스트’를 통해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 먼저 ‘추억 어필’은 X 노트를 타이밍 맞게 누르는 것으로 발동되는데, 아이돌의 ‘메모리’ 수치에 비례해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또, 유닛 조합 등 특정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복수의 아이돌이 함께 ‘추억 어필’을 발동하는 경우도 있다. 단, ‘추억 어필’을 발동하려면 리더로 선택한 아이돌이 지닌 ‘하트 마크’가 남아있어야 한다. ‘하트 마크’는 아이돌과 교감할 때마다 조금씩 늘어난다.
이어 ‘익스트림 버스트’는 별 노트를 누를 때 시작된다. ‘익스트림 버스트’는 일종의 피버모드로, 발동하면 화려한 연출을 볼 수 있고, 아이돌의 ‘버스트’ 수치에 따라 추가 점수가 부여된다. 여기에 통상 어필의 효과가 2배로 오르는 ‘익스트림 모드’도 시작돼, 고득점은 물론 ‘텐션 게이지’도 빠르게 채울 수 있다. 또, 실수 없이 계속해서 콤보를 이어가면 ‘익스트림 모드’가 끊기지 않고 유지된다.
▲ '익스트림 버스트'를 발동하는 연출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플래티넘 스타즈’에서는 평범한 라이브 외에도 다양한 특수 라이브 모드가 있다. 먼저 리더 아이돌의 팬 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도전할 수 있는 ‘랭크 업 라이브’는 3곡 연속으로 진행하는 스테이지로, 라이브를 성공시키면 아이돌의 랭크가 한 단계 오른다. 또, 각 계절의 마지막 주에는 ‘765프로덕션’에 소속된 아이돌이 전부 참여하는 ‘올스타 라이브’를 개최할 수 있다. ‘올스타 라이브’에서는 여러 곡을 이어서 부르는 ‘메들리’ 방식과 ‘랭크 업 라이브’처럼 3곡을 선택해서 진행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 노래가 바뀔 때마다 특정 대사를 외쳐주기도...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게임에서 최종 목표라고 할 수 있는 꿈의 무대 ‘익스트림 라이브’가 있다. ‘익스트림 라이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리더 아이돌의 랭크가 B 이상이 되어야 한다. ‘익스트림 라이브’는 2개의 파트로 나뉘는데, 처음에는 13명 아이돌이 전부 등장해 메들리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이후 거대한 무대 위에서 리더 아이돌이 홀로 공연을 펼치는 솔로 스테이지가 이어진다. 단, 솔로 스테이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처음 메들리 파트를 익스트림 클리어 해야 한다. 또한 솔로 스테이지까지 무사히 성공시키면 해당 아이돌을 리더로 하는 ‘익스트림 라이브’는 다시 개최할 수 없게 된다.
▲ '익스트림 라이브'는 13명의 무대로 시작한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솔로 스테이지를 마치면 '톱 아이돌' 등극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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