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샷을. 더 이상의 골프게임은 없다(LINKS 2003)
2002.09.30 16:19원병우
언제봐도 경탄을 금치못하는 그래픽
예전 도스시절부터 골프게임을 즐겼던 게이머라면 액세스(Access)의 ‘링스 골프’와 ‘링스 386 프로’라는 게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링스 골프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지금봐도 손색이 없는) 멋진 그래픽과 함께 지형과 바람, 샷의 강도까지 고려한 게임으로 골프를 단순히 게임으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시뮬레이터로 승격시킨 게임이었다. 그후 액세스가 마이크로소프트에 흡수된 이후에도 링스는 매년 조금씩 업그레이드된 신작을 내놓으면서 골프게임계의 지존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링스 골프의 특징은 어설프게 3D를 쓰지 않고 2D 디지타이즈된 그래픽을 써왔다는 것이다. 링스의 2D 디지타이즈된 그래픽은 실제 선수들의 스윙을 비디오로 그대로 담아 게임상에 애니메이션으로 그대로 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움직임은 아주 부드럽지만 다양한 모션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3D로 만들게 되면 딱 하나만 만들면 되는 동작도 2D로 만들게 되면 수십개의 동작을 미리 찍어놔야 하기 때문이다. 또 경쟁작이라고 할 수 있는 EA의 타이거우즈 골프시리즈가 3D로 탈바꿈을 하자 링스도 결국 3D로 방향을 틀게 된다. 링스 2003은 풀 3D를 채택한 최초의 링스 시리즈다.
경쟁작에 비해 늦었지만 링스 2003의 3D 그래픽은 흠잡을 데가 없이 완벽하다. 코스의 페어웨이나 러프, 벙커, 해저드, 워터 해저드를 표현한 그래픽은 너무나도 실제 같아서 마치 실제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다. 게임에 등장하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현재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애니카 소렌스탐 이외에는 눈에 띄는 선수가 없지만(박세리도 없고, 김미현도 없고 -_-) 3D로 제작된 선수들의 모습은 실제 선수의 모습과 아주 흡사하다. 미스샷을 날리고 괜히 땅에 분풀이를 하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모습이나 훅이나 슬라이스를 날린 후 몸을 쓰는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골프 스윙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리얼 타임 스윙
예전의 골프게임은 타겟을 정하고 백스윙 포인트와 임팩트 포인트를 클릭해주는 식으로 샷을 했지만 타이거우즈나 링스의 최신작들은 보다 실제 골프 스윙에 비슷한 느낌을 주는 샷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링스 2003에서 새롭게 도입된 리얼 타임 스윙(Real Time Swing)도 실제 골퍼들의 스윙 궤적을 그대로 게임으로 옮기려는 노력이 보이는 스윙 방식이다. 리얼 타임 스윙 방식은 이렇다. 일단 바람의 방향과 세기 그리고 벙커와 해저드를 피해 타겟을 지정하고 클럽을 클릭해 준 다음 마우스를 아래로 움직여 백스윙을 하고 다시 위로 움직여 임팩트를 하는 방식이다. 말은 간단하지만 쉽지는 않다. 임팩트를 너무 느리게 하면 샷이 생각만큼 멀리 나가지 않고 그렇다고 임팩트를 빨리 하면 훅이 나거나 슬라이스가 나기 십상이다. 또 정확성을 높인다고 백스윙을 너무 느리게 하면 오히려 미스가 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반복된 연습으로 자기만의 정확한 스윙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 끝내주는 그래픽과 새로운 스윙 모델을 가지고 돌아온 링스 2003의 출시를 기대해본다.
예전 도스시절부터 골프게임을 즐겼던 게이머라면 액세스(Access)의 ‘링스 골프’와 ‘링스 386 프로’라는 게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링스 골프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지금봐도 손색이 없는) 멋진 그래픽과 함께 지형과 바람, 샷의 강도까지 고려한 게임으로 골프를 단순히 게임으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시뮬레이터로 승격시킨 게임이었다. 그후 액세스가 마이크로소프트에 흡수된 이후에도 링스는 매년 조금씩 업그레이드된 신작을 내놓으면서 골프게임계의 지존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링스 골프의 특징은 어설프게 3D를 쓰지 않고 2D 디지타이즈된 그래픽을 써왔다는 것이다. 링스의 2D 디지타이즈된 그래픽은 실제 선수들의 스윙을 비디오로 그대로 담아 게임상에 애니메이션으로 그대로 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움직임은 아주 부드럽지만 다양한 모션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3D로 만들게 되면 딱 하나만 만들면 되는 동작도 2D로 만들게 되면 수십개의 동작을 미리 찍어놔야 하기 때문이다. 또 경쟁작이라고 할 수 있는 EA의 타이거우즈 골프시리즈가 3D로 탈바꿈을 하자 링스도 결국 3D로 방향을 틀게 된다. 링스 2003은 풀 3D를 채택한 최초의 링스 시리즈다.
경쟁작에 비해 늦었지만 링스 2003의 3D 그래픽은 흠잡을 데가 없이 완벽하다. 코스의 페어웨이나 러프, 벙커, 해저드, 워터 해저드를 표현한 그래픽은 너무나도 실제 같아서 마치 실제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다. 게임에 등장하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현재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애니카 소렌스탐 이외에는 눈에 띄는 선수가 없지만(박세리도 없고, 김미현도 없고 -_-) 3D로 제작된 선수들의 모습은 실제 선수의 모습과 아주 흡사하다. 미스샷을 날리고 괜히 땅에 분풀이를 하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모습이나 훅이나 슬라이스를 날린 후 몸을 쓰는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골프 스윙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리얼 타임 스윙
예전의 골프게임은 타겟을 정하고 백스윙 포인트와 임팩트 포인트를 클릭해주는 식으로 샷을 했지만 타이거우즈나 링스의 최신작들은 보다 실제 골프 스윙에 비슷한 느낌을 주는 샷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링스 2003에서 새롭게 도입된 리얼 타임 스윙(Real Time Swing)도 실제 골퍼들의 스윙 궤적을 그대로 게임으로 옮기려는 노력이 보이는 스윙 방식이다. 리얼 타임 스윙 방식은 이렇다. 일단 바람의 방향과 세기 그리고 벙커와 해저드를 피해 타겟을 지정하고 클럽을 클릭해 준 다음 마우스를 아래로 움직여 백스윙을 하고 다시 위로 움직여 임팩트를 하는 방식이다. 말은 간단하지만 쉽지는 않다. 임팩트를 너무 느리게 하면 샷이 생각만큼 멀리 나가지 않고 그렇다고 임팩트를 빨리 하면 훅이 나거나 슬라이스가 나기 십상이다. 또 정확성을 높인다고 백스윙을 너무 느리게 하면 오히려 미스가 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반복된 연습으로 자기만의 정확한 스윙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 끝내주는 그래픽과 새로운 스윙 모델을 가지고 돌아온 링스 2003의 출시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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