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재구성?(타임 앤 테일즈 온라인)
2006.01.12 18:45게임메카 안정빈
“오전에는 광개토대왕의 북벌을 돕고, 오후에는 젊은 시절의 장보고와 함께 해적들의 음모나 박살내볼까?”
얼핏 들으면 말도 안 되는 이 이야기가 바로 오늘 소개할 게임, ‘타임 앤 테일즈’의 플레이 방식이다. 타임 앤 테일즈는 군주로 유명한 엔도어즈에서 개발한 온라인게임으로써 ‘타임머신’을 이용해 과거의 유명한 사건들을 옴니버스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다소 독특한 발상의 게임이다.
▲그라비티가 퍼블리싱을 맡은 이후 인터페이스와 시스템부분에 많은 수정이 가해졌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모습일까? |
시나리오를
즐겨라!
타임 앤 테일즈의 플레이는 우선 원하는 시대의 시나리오를 선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시나리오는 각각 독립된 지역으로 이루어져있으며 한 번 클리어한 이후에는 같은 내용을 가진 보다 높은 난이도의 시나리오를 선택할 수도 있다. 간단히 말해 각각의 시나리오가 하나의 거대한 ‘맵’ 역할을 한다는 말이다.
▲아쉽게도 아직은 ‘장보고’ 시나리오만 체험할 수 있다. 옆의 숫자는 난이도 |
▲물론 그 과정에는 다양한 퀘스트와 노가다(...)가 숨어있다 |
이렇게 선택한 시나리오는 시작과 끝이 있는 ‘스토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정해진 스토리를 따라가며 마치 ‘콘솔용 RPG’를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냥 정해진 퀘스트만 따라가면 된다. 게다가 캐릭터들의 이미지 역시 RPG의 느낌! |
용병은
기본!
그렇다고 타임 앤 테일즈가 독특한 시나리오만 가진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최대 5명까지 거느릴 수 있는 용병시스템 역시 타임 앤 테일즈의 큰 특징이다.
이 용병들은 시나리오를 진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명씩 얻을 수 있는데, 어떤 용병을 얻느냐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게다가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용병의 한계는 5명인 반면 게임에 등장하는 용병은 수는 50종류가 넘기 때문에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에 맞는 용병만을 집중적으로 키워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뭐, 지금의 필자로서는 용병 슬롯 5개를 다 채우지도 못한 상태다 |
손이가요 손이가. 시끌벅적한 전투!
자신의 캐릭터에 5명의 용병을 더한 대규모(?)의 집단을 끌고 다니는 만큼 타임 앤 테일즈의 전투는 상당히 손이 많이 가는 편이다.
▲힐하랴, 스킬 쓰랴, 물약 마시랴, 체력 없는 용병 뒤로 빼랴... |
물론 전체모드로 맞춰놓고 단순히 몬스터만 클릭해도 게임을 진행할 수 있지만, 용병의 인공지능이 ‘전혀’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순식간에 하늘을 보기 십상이다. 결국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일일이 컨트롤을 해줘야 한다는 말이다.
▲업체에 따르면 ‘일부러’ 자동사냥 기능을 넣지 않았다고 |
▲손이 많이 간다는 것은 그만큼 지루하지 않다는 뜻 |
아이디어를
살려라!
옴니버스식 구성과, 용병을 활용한 시끌벅적한 전투까지, 타임 앤 테일즈는 오랜만에 등장한 ‘아이디어가 살아있는 캐쥬얼 온라인게임’이었다.
하지만 ‘하나밖에 없는 시나리오’와 ‘단순한 플레이 방식’, ‘퀘스트 관련 아이템’의 버그 등 아직까지 고쳐야 할 점도 다수 보였다. 특히 시나리오 같은 경우에는 타임 앤 테일즈의 모든 컨텐츠를 쥐고 있는 것이니 만큼 보다 빠른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이다.
▲아이디어라고해서 복잡한 것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 |
▲아무리 클로즈베타테스트라고 해도 시나리오 하나는 좀 너무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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