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트 앤 매직: 클래시 오브 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이 NDS로 돌아왔다!

 

그 동안 많은 제작사의 손을 거쳐 진화되어온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가 ‘카피바라 게임즈’를 만나 NDS용 타이틀로의 새로운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5’의 40년 전 시대를 그린 `마이트 앤 매직: 클래시 오브 히어로즈`가 오는 10월 29일 북미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고전 RPG의 대명사 ‘마이트 앤 매직’이 NDS와 만났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기대할만한 작품이다.

 

 

HOMM 5 스토리의 40년 전 영웅들을 플레이하자!

 

‘클래시 오브 히어로즈’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5’의 40년 전에 일어났던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안웬’, ‘아이단’, ‘고드릭’, ‘나디아’, ‘피오나’라는 이름의 5명의 영웅들 중 하나를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이들은 서로 다른 ‘고유능력’과 ‘유닛’ 그리고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인 “악마의 음모를 저지하고 세상을 구하는 것”은 동일하다.

 

▲ 개성 넘치는 5명의 주인공!

 

 

이 게임이 정말 ‘마이트 앤 매직’?

 

‘클래시 오브 히어로즈’는 지금까지의 시리즈와는 달리 일본 만화풍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유닛, 인터페이스로 꾸며져 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자. 겉모습과 분위기만 달라졌을 뿐, 게임 장르와 전체적인 진행방식은 고전적인 턴제 RPG를 그대로 유지한 틀림 없는 ‘마이트 앤 매직’이다.

 

▲ 처음 스크린샷이 공개되었을 때 일본식 SRPG로 착각한 유저들도 상당했다

 

전반적인 게임 방식은 고전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와 같다. 마을에서 부족한 병력을 충원하거나 새로운 유닛, 아이템 등을 구한 다음, NPC들의 퀘스트를 받아 스토리를 진행해나가게 된다. 그리고 모험이 펼쳐지는 필드 배치되어있는 적군과 접촉하면 전투가 시작된다는 것 역시 예전 모습 그대로다.

 

▲ 상단 화면에는 캐릭터 정보와 위치가 표시되고, 하단 화면에서는

캐릭터를 이동 시키거나 NPC와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머리를 쓰지 않는 자에게 승리는 없다!

 

전투가 시작되면 가로 8칸, 세로 6칸으로 분할된 필드에 자신의 병사들이 랜덤하게 배치된다. 유닛마다 종류별로 공격방법과 약점, 차지하는 칸수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특징에 맞춰 적절히 자신이 가진 공간을 활용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전투를 시작한 직후에 바로 적을 공격하지는 못한다. ‘배치’가 엉망이라 아직 유닛이 활성화가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마치 ‘뿌요뿌요’나 ‘헥사’처럼 같은 색상의 기본 병사들끼리 가로 또는 세로 방향으로 3명 이상 만나도록 이동시켜야 그들을 전투에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유닛을 이동 시킬 수 있는 횟수는 한 턴에 3회로 제한되어 있으며, ‘이동’과 ‘제거’명령을 적절히 사용하여 최대한 동일한 색상, 외형의 아군끼리 배치해두어야 유리하다. 단, 세로로 배치하면 공격, 가로로 배치하면 방어진으로 변하니 방향의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

 

▲ 유닛이 서있는 칸에 생성되는 이펙트는

해당 유닛을 공격에 투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 대의를 위해서 자신의 병사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상급 유닛을 하급 유닛으로 활성화시킬 수도 있다. 세로 또는 가로방향에 상급 유닛이 차지하고 있는 칸의 수와 모양과 똑같이 하급 유닛을 배치하면 된다. 이렇게 활성화시킨 아군들로 적의 우두머리를 공격하여 생명력을 0으로 만드는 것이 승리의 조건이다. 나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적을 처치하는 ‘지혜’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 적의 방어선을 뚫고 ‘우두머리’를 공격하자!

 

▲ ‘마이트 앤 매직: 클래시 오브 히어로즈’ 트레일러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