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한군과 함께하는 벨리어스의 주인장들
2003.04.17 17:41한지욱
에버퀘스트 기행: (19) 한군과 함께하는 벨리어스의 주인장들
안녕하세요. 에버퀘스트 게임마스터인 ‘엘븐스피어’입니다. 제가 그동안 수고해주신 달님님의 뒤를 이어 게임메카의 에버퀘스트 기행을 새롭게 맡게 됐습니다. 이 코너에서는 이번에 새롭게 오픈된 벨리어스에 존재하는 다양한 존과 그 존에 존재하는 몬스터들을 소개해 여러분의 에버퀘스트에 대한 기본상식을 넓혀드리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벨리어스에서 가장 유명한 곳중 하나인 ‘코발트 스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코발트 스카!!! 안녕하신가~ 모험가 여러분. 본좌는 ‘한군’이라 하네. 저 잘난 엘븐스피어의 분신인 셈이지. 오늘부터 본좌는 그대들의 무지몽매함을 타파하고 계몽하여 한단계 높은 우버 계열로의 입성을 돕도록 해주겠네.
코발트 스카의 전설에 대해 그대는 아는가? 코발트 스카…. 이곳은 신이 존재하기도 이전의 시절에 이미 모든 용들의 어머니인 비샨에 의해 상처받은 지역이지. 자네들도 아다시피 이곳 노라쓰 행성을 가장 처음 발견한 이는 다름아닌 드래곤인 비샨이었다네. 그녀의 덩치는 상상 이상으로 거대해서 행성을 끌어안을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하지. 그렇기 때문에 우리같이 하찮은 존재들이 그녀를 한눈에 모두 담아낼 수는 없는 법. 여하튼 코발트 스카는 그러한 그녀가 이곳이 자신의 행성임을 표시하기 위해 거대한 발톱으로 지표면을 할퀴었는데 이 때 땅의 일부가 심하게 패여 나가서 절벽과 바다처럼 이루어진 곳이 바로 ‘코발트 스카’지. 그 뒤 비샨이 노라쓰 행성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지 수천년이 흐르도록 이 땅만큼은 그 어떤 신들도 손을 뻗지 못하는 곳이라네. 때문에 비샨의 발톱으로 할퀴어진 영토에는 다양한 용들이 서식하고 있지. 그 중에서도 코발트 스카는 그 멋진 경관만큼이나 다양하고 멋진 몬스터들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하지. 자, 기본 지식은 이쯤이면 됐고. 자, 날 따라서 코발트 스카로 여행을 가볼까? 어떻게 가누? 우선은 드루이드와 위자드를 사용해서 이동하는 것일세. 가장 쉽게 코발트 스카로 가는 방법이 이것이지. 드루이드와 위자드에게는 각각 ‘코발트 스카 포탈’과 ‘코발트 스카 서클’ 이있는데 이중 하나를 이용해 이동하면 되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로드 옐리낙의 은신처’를 통해 이동하는 방법이 있지. 하지만 주의하게나! 로드 옐리낙의 은신처에는 드래곤의 후손들이 득실거리는데, 자네가 이들과 특별한 친분이 없다면 들어가는 즉시 공격을 받게되네. 가장 마음 편한 것은 인비저빌리티로 자신의 모습을 감춘 뒤 드루이드나 위자드의 도움을 받아 신비로운 포탈을 타고 코발트 스카로 이동하는 것일세. 여기에서는 내가 포탈을 직접 만들어줌세. 이 포탈 안으로 들어오면 코발트 스카로 갈 수 있다네. 잘 따라오게나. |
에버퀘스트 기행:
(19) 한군과 함께하는 벨리어스의 주인장들 NICE VIEW!! 자, 이곳이 코발트 스카네. 어떤가? 푸른 바다와 새하얀 눈. 그리고 얍실하고 이쁘게 생긴 용가리들이 반기는 우리들만의 파라다이스! 이곳이 코발트 스카네! 그나저나 인비저빌리티가 꺼지지 않도록 조심하게나. 용들은 기본적으로 모든 종족들에게 매우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세.
흠흠. 자, 거기 쓸데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친구! 열 받으면 인비저빌리티 풀어버리는 수가 있네. -_-)+ 따라서 이곳에 올 때는 항상 인비저빌리티를 걸고 와야 하네. 먼저 두들겨 맞지 않으려면 말일세. 코발트 스카에 존재하는 몬스터는 총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네. 하나는 용의 자손들, 하나는 귀여운(*-_-*) 오쓰미르들, 그리고 SM적인 성격이 강한(이수만옹이 아닐세) 사이렌들일세. 먼저 용의 자손들에 대해 알아보자고. 용의 자식들
오, 저기 드루이드 하나가 열심히 쿼드중이구만. 쿼드가 가능한 장소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같은 종류의 몬스터가 많은 곳이여야 한다는 점이지. 각 몬스터마다 이동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몬스터를 네 마리씩 끌어야만 좀더 처리하기 쉬워지지. 오오, 저 친구는 에픽을 들고 있군! 드루이드 에픽에는 자네들도 아다시피 1200데미지의 스네어 마법이 있다네. 때문에 드루이드는 남보다 쉽게 카이팅을 할 수 있지. 하지만…. 지금 저 친구처럼 순간의 실수가 다구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게나(-_-).
이곳 용들은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네. 마법을 사용할 정도로 발달한 지능을 가지지 못했지만 그대신 물리 공격력이 꽤 강한 편에 속하네. 특히 치는 속도가 빨라서 적은 시간 안에 큰 데미지를 입을 수 있네. 우리와 같은 마법사들은 잠깐 TV를 보면서 시시덕거리다간 어느새 옷 벗고 바인드 포인트로 옮겨져 있을 때가 있다네. 다행인 점은 이 친구들은 인비저빌리티 마법을 꿰뚫어보는 능력이 없다네. 다시 말해서 옵저버 없는 프로토스라고 할 수 있지(…). 그러니 이들과 사이가 안좋은 친구들이라면 재깍재깍 인비저빌리티를 암기해두고 사라질 때마다 사용해주도록 하게나. |
에버퀘스트 기행:
(19) 한군과 함께하는 벨리어스의 주인장들 우리의 귀염둥이 오쓰미르~♡ 드디어 이 친구들을 소개할 차례가 됐군!! 사실 이 친구들은 벨리어스 대륙에서 절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하는 아이들이지만…. 사진을 보듯이…. 도가 지나치게 귀엽다네!!! 때문에 벨리어스를 논하면 언제나 거론되는 귀염둥이들이지. 특히 저 은하철도 999 버전의 길다란 모자를 쓴 친구는 봉제인형으로 만들어도 대히트치게 생기지 않았나!!
또한 이 친구들에게는 상인이 존재하네. 이 상인들은 그 유명한 ‘오쓰미르표 우유’를 판매한다네. 그 맛이 워낙 좋아 에픽을 완성한 사람이라거나 경사를 맞은 사람은 이 우유를 사서 돌린다고들 하더군(사실 나 혼자 그랬었다네 ;;). 여하튼 이 친구들에게서만 살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으니 꼭 한번 살펴보게나. 이 친구들은 용들과는 달리 기본 사이가 괜찮은 편이어서 가까이 다가가서 구경해도 별로 싫어하지 않는다네.
그렇다면 본좌가 왜 이렇게 오랫동안 이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일까!!! 그건 바로 이 친구들이 그 유명한 ‘오쓰미르
가죽’을 떨구는 친구들이기 때문이지. 아마 지금 재봉질 스킬 올리는 친구들이라면 귀가 솔깃했을 것이야. 그래, 바로 그 재료에
들어가는 가죽을 떨구는 친구들이 이들이지. 하지만 귀엽다고 방심하지 말게나. 이들 중에는 샤먼이 있어서 루트, DOT는 기본이고
공격 속도와 공격력이 무시무시해서 인챈터가 재우거나 위자드가 루트를 걸 새도 없이 쓰러지게 된다네.
다행인 점은 마법 저항력이 높은 편이 아니라는 것이지. 때문에 특별히 디버프 마법을 이용해서 저항을 낮출 필요 없이 마법이 곧장 먹혀준다는 거야. 샤먼이나 인챈터를 꼭 대동해서 슬로우를 먹여주는 것을 잊지 말게나. 이 친구들이 떨구는 오쓰미르 가죽은 시장에서 꽤나 고가에 거래된다네. 적어도 재봉질을 하는 캐릭터들이라면 모두들 이 가죽을 구하려고 혈안이 되어있으니 말일세. 게다가 숫자도 많고 캠프도 세 군데나 존재해서 로봇을 돌려 경험치 그룹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지(…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_-). 패시파이도 굉장히 잘 걸린다네. 인챈터나 클레릭으로 패시파이를 걸어준 뒤 끌고 오면 한마리씩 풀링할 수도 있다네. 경험치 하기에 그만이지 않나! |
에버퀘스트 기행:
(19) 한군과 함께하는 벨리어스의 주인장들 밤에 볼까무서운 사이렌 자네들, 사이렌을 알고 있나? 물론 모를리 없지. 워낙 유명한 캐릭터라서 동화 속에 자주 등장하지. 동화 속에서는 ‘아름다운 용모를 가지고 가녀린 목소리로 배를 유인해 좌초시킨다’고 적혀있지. 허나 에버퀘스트는 동화가 아닐세. 보아 마스크를 한 김혜수 몸매의 여성이 장나라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캐릭터를 유인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일세. SOE 친구들의 디자인 센스가 의심스러운 이 몬스터는 ‘헬레이저’ 계열의 지저분한 호러물을 연상시키는 마스크에 스켈레톤급의 마른 몸매, 스펙터 수준의 괴기스러운 목소리를 가졌지. 레벨은 36레벨 정도로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모두가 마법을 구사할 줄 아는데다 이 적을 만나게되는 곳이 물 밑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위협적인 적이라네. 이들은 물 속에 몰래 숨어서 코발트 스카에서 사이렌 동굴로 들어가려는 여행자들을 등 뒤에서 덮치지(!).
그리고 실로 꿰매진 입을 들이대며 뭔가를 요구하는데…. 음, 굳이 말하진 않겠네…. 여하튼 이들의 손에 의해 죽는 초보 여행자들이
상당히 많다네. 이들 역시 옵저버가 없어서 인비저빌리티 상태의 캐릭터를 보는 능력은 없으니 인비저빌리티를 꼭 걸고 뛰어갈 것을
강조함세
매력적인 그곳, 코발트 스카 코발트 스카는 벨리어스 대륙 중에서도 참으로 매력적인 곳이며 초보 여행자 친화적인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세. 존재하는 대륙들 중 가장 난이도가 낮은 대륙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군. 또한 귀여운 오쓰미르들의 캠프에선 흥겨운 음악을 들을 수 있으니 언제 꼭 한번 찾아가보기 바라네. 자, 그럼 본좌는 다음주에 더 멋진 곳을 들고 자네들을 찾아옴세. 자, 그럼 어서 복습들 시작하시게! GM님!! 질문있어요!! Q: 안녕하세요. 영문 서버에서 약 2년간 게임을 한 뒤 한글서버로 넘어온 유저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알 수 없는 번역이 많네요. Great Divide란 존을 ‘등 돌린 땅’이라고 하질 않나 Velketor’s
Lair 를 ‘벨케토의 미궁’이라고 하질 않나…. 이런 막무가내 번역을 해도 되는 겁니까?! Q: 비스트로드 되게 해줘요! 왜 개구리만 열어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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