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FPS 명가, 네오위즈 '블랙스쿼드' 서비스 종료 결정
2018.01.27 17:42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블랙스쿼드' 서비스 종료 공지
'스페셜포스', '아바' 등을 국내에 안착시키며 'FPS 명가'로 자리했던 네오위즈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16일에 서비스 종료를 발표한 '아이언사이트'에 이어 2014년에 출시했던 '블랙스쿼드'도 문을 닫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네오위즈는 1월 26일, '블랙스쿼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 사실을 알렸다. '블랙스쿼드'는 지난 2014년 11월에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어 오는 2월 27일 문을 닫는다. 즉, 3년 간의 여정 끝에 아쉬운 마무리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서비스 종료에 대해 네오위즈는 '더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보답하고자 했으나 더 이상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생각되어 부득이하게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FPS 명가로 이름을 알렸던 네오위즈는 작년부터 FPS 라인업을 축소하고 있다.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는 대표적인 FPS로 자리했던 '스페셜포스'는 작년 7월 13일부터 개발사 드래곤플라이에 서비스가 이관됐다. 이어서 지난 1월 17일에는 출시한지 1년 여 정도인 FPS '아이언사이트'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아이언사이트'는 오는 2월 19일까지만 서비스된다. 그리고 '아이언사이트'에 이어 '블랙스쿼드'도 3년 만에 작별을 고하게 된 것이다.
즉, 네오위즈가 자사가 서비스하던 게임을 순차적으로 정리하며 'FPS 명가'라는 이름도 흔들리고 있다. 특히 '블랙스쿼드'와 '아이언사이트'의 경우 '서든어택' 등장 이후 국내 시장에서 FPS 신작이 좀처럼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신작 공백'을 피부로 느끼게 한다.
현재 네오위즈가 서비스 중인 FPS는 '아바'와 'S4리그'가 전부다. FPS 라인업을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 규모를 줄이고 있는 네오위즈가 웹보드와 '디제이맥스', '탭소닉' 등 리듬 게임 외에 어떠한 분야를 새로운 먹거리로 삼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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