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조가 프로참석러로? ‘몬헌 월드’ 의문의 퀘스트 예고
2018.02.27 14:19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몬스터 헌터 월드’ 게이머가 가장 기다리고 있을 소식이라면 단연 ‘신규 몬스터’ 추가다. 발매된 지 한 달이 지나며 웬만한 몬스터는 죄다 쓰러트렸기 때문이다. 특히 발매 전 트레일러에서 참전이 확정된 공폭룡 ‘이블조’가 언제쯤 등장할지 헌터들의 촉각이 곤두섰다. 그런데 ‘이블조’ 소식으로 보이는 정보가 있어 눈길을 끈다

▲ '몬스터 헌터 월드' 시작화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납품, 겸사겸사 흔적' 퀘스트 예고 (사진출처: '몬스터 헌터 월드' 공식 트위터)

▲ '몬스터 헌터 X;에서 참룡 '디노발드'를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 이름도 알려주지 않는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몬스터 헌터 월드' 시작화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몬스터 헌터 월드’ 팬들이 지금 시기에 가장 기다리는 소식이라면 단연 ‘신규 몬스터’다. 발매된 지 한 달이 지나며 웬만한 몬스터는 죄다 잡은 상황. 때문에 게임 출시 전 트레일러에서 참전이 확정된 공폭룡 ‘이블조’에 헌터들의 오감이 온통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놈이 언제 나오는지 말이다. 그런데 최근 ‘이블조’ 등장으로 예상되는 퀘스트가 헌터들의 눈에 포착됐다.
‘몬스터 헌터 월드’는 오는 3월 9일부터 16일까지 신규 이벤트 퀘스트 ‘납품, 겸사겸사 흔적(納品、ついでに痕跡)’을 배포한다. 해당 퀘스트는 최고 난이도인 9성급으로, 헌터 랭크 30 이상을 달성한 유저만 수주, 참가할 수 있다.

▲ '납품, 겸사겸사 흔적' 퀘스트 예고 (사진출처: '몬스터 헌터 월드' 공식 트위터)
그런데 퀘스트 내용이 평범하지 않다. 보통 9성급 퀘스트는 더욱 강력한 능력치를 지닌 ‘역전의 객체’를 사냥하는 것이 보통이다. ‘크샬다오라’, ‘테오-테스카토르’, ‘네르기간테’처럼 강력한 고룡 몬스터 강화판 3마리를 한꺼번에 상대하는 퀘스트처럼 난이도가 높아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배포될 ‘납품, 겸사겸사 흔적’ 퀘스트 목표는 ‘엄선된 특산버섯’ 10개 수집이다. 사실상 채취 포인트만 잘 찾아 다니면 싸우지 않고도 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렇게 쉬운 퀘스트에 왜 높은 난이도가 책정된 것일까? ‘몬스터 헌터’ 시리즈 전통을 감안하면 흥미로운 추측을 해볼 수 있다. 겉으로는 간단한 목표를 내세워 플레이어를 방심시킨 뒤, 갑작스럽게 강력한 몬스터와 조우하게 만든는 것이다.
실제로 2008년 ‘몬스터 헌터 포터블 2nd’에서는 ‘포포의 혀’를 가져오라는 퀘스트에서 굉룡 ‘티가렉스’가 튀어나와 플레이어들을 ‘멘붕’시킨 적이 있다. 이후 ‘몬스터 헌터 포터블 3rd’에서는 뇌랑룡 ‘진오우거’가 갑자기 튀어나왔고, ‘몬스터 헌터 X’에서는 디노발드, 타마미츠네, 라이젝스, 가무토 등 간판 몬스터들이 깜짝 출현했다. 이렇게 비교적 쉬운 퀘스트에 강력한 몬스터가 깜짝 등장하는 것이 ‘몬스터 헌터’ 전통이 되었다.

▲ '몬스터 헌터 X;에서 참룡 '디노발드'를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 이름도 알려주지 않는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따라서 ‘몬스터 헌터 월드’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강력한 몬스터를 선보일 것이라는 게 팬들의 반응이다. 지금 당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역전의 객체 버전 ‘이블조’다. 퀘스트를 소개하는 이미지에는 파랗게 빛나는 발자국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발자국 주인이 역전의 객체 ‘이블조’라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블조’는 ‘몬스터 헌터 트라이’에서 처음으로 추가된 수룡종 몬스터로, 설정상 신진대사율이 매우 높아 몸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먹어 치워야 하며 매우 흉폭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설정을 반영해 게임 내에서는 다른 퀘스트에 갑자기 난입하며 헌터와 몬스터 양쪽을 공격하는 모습으로 악명을 떨쳤다. 과연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도 이렇게 ‘난입’으로 등장하게 될지 헌터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몬스터 헌터 월드' 6차 트레일러. 영상 말미에 '이블조'가 등장한다 (영상출처: 캡콤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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