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레이놀즈가 GTA급 막장게임 NPC? 영화 '프리 가이'

▲ 라이언 레이놀즈가 게임 NPC로 분하는 영화 '프리 가이'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GTA를 능가하는 막장 세계관 게임 속 NPC가 되어 살아가는 독특한 콘셉트의 영화 예고편 영상이 공개됐다. 데드풀과 명탐정 피카츄 배우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는 '프리 가이(Free Guy)'가 그 주인공이다.

20세기 폭스는 7일(현지시간), 프리 가이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내에서 주인공은 평범한 은행원이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세계는 막장의 극을 달린다. 출근길에 화염방사기를 난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일을 타고 로켓 런처를 쏘며 건물을 습격하기도 하지만 주인공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은 늘 있는 일이라는 듯 크게 개의치 않는다. 심지어 가게에서 상품을 가지고 유리를 깨며 뛰쳐나와도 그 옆에 있는 보안관은 웃으며 바라볼 뿐이다.

▲ 프리 가이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20세기 폭스 공식 유튜브 채널)

주인공은 은행원으로, 창구에서 일을 한다. 한창 업무를 보는 와중 강도 무리가 샷건을 들고 은행을 습격하고, 주인공과 동료 보안관은 아주 익숙하게 몸을 숙이고 잡담을 나누며 "우리가 매일 하는 일이지"라고 중얼거린다.

그런 삶을 살던 주인공은 어느 날 자신의 삶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여느 날처럼 찾아온 은행강도에게 저항하다 그를 처치하고 고글 하나를 얻게 된다. 그 고글을 쓰자 자신의 주변이 게임 화면처럼 변하고, 맵 곳곳에 아이템 상자나 퀘스트, UI 등이 비춰지게 된다. 이로써 주인공은 이 세상이 게임 속 세계였고 자신은 NPC였다는 것을 깨달은 후 주도적인 삶을 살아나가게 된다.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게임 영화 '프리 가이'는 2020년 7월 3일 해외 개봉 예정이며, 국내 개봉일자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 게임 속 NPC가 자신의 정체를 깨닫는 영화 프리 가이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