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뉴 스테이트 초기 성적 기대 이하, 리포지셔닝 한다
2022.02.10 18:25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작년 11월 전격 출시된 새로운 모바일 배그,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해당 내용은 10일 진행된 크래프톤 2021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나왔다. 크래프톤은 구체적인 게임 별 매출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배그: 뉴 스테이트가 출시된 2021년 4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430억 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53.6%, 전 분기 대비 78.0%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른 비용 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상승했지만, 전 분기 대비 14.9% 하락했다. 크래프톤은 배그: 뉴 스테이트를 '배그 모바일과의 공존' 게임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게임이 출시된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매출이 하락한 것이다. 배그: 뉴 스테이트는 크래프톤 자체 개발이라 수익 배분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뼈아프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초기에 높은 퀄리티와 IP 파워로 사전예약 수치가 높았기에 기대를 높이 가졌는데, 서비스 시작 후 뉴 스테이트만의 고유 재미가 초반에 전해지지 않아 리텐션이 낮아졌다"라며 "또한 저사양 최적화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더 저사양 디바이스 유저가 많았다"고 흥행 부진 원인을 분석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리포지셔닝 전략을 가져간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뉴 스테이트 만의 매력을 초기 유저들이 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온보딩 모드'를 3월에 업데이트 하며, 4월에는 신규 소형 맵을 선보인다. 이에 맞춰 4월에 많은 유저들에게 마케팅하려 하고, 여름에는 코어팬 형성 이후 확대 전략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많이 본 뉴스
- 1 “노안 때문에…” 드퀘 3 리메이크 플레이 포기 속출
- 2 창세기전3 리버스, 유니콘 오버로드와 유사성 논란
- 3 PS 스토어 ‘몬헌 와일즈 유사게임‘ 주의보
- 4 한국 육군 배경 8출라이크 ‘당직근무’ 정식 출시
- 5 ‘미드 안 주면 던짐’ 롤 챔피언 선택 방해 대응책 낸다
- 6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7 블랙 프라이데이, 게임기와 게임 할인 정보 모음
- 8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
- 9 [기승전결] 이상현상 못 찾으면 전역 불가! 당직근무
- 10 배틀필드 느낌, 배틀그라운드 사녹 곳곳이 ‘파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