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경직 조짐에 판호 게임주 '흔들'
2023.04.21 11:02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대만 간 양안 갈등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에서 '말참견은 허용하지 않는다'라며 직접적으로 반발함에 따라 한·중 외교관계가 경직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에 최근 중국 판호를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던 게임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한빛소프트와 넥슨게임즈,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각각 7.31%, 6.44%, 6.26% 하락하며 게임주 하락세 TOP 3를 기록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지난 3월 말 중국 판호를 발급받으며 상승세를 기록했던 회사들이라는 점이다. 한빛소프트는 오디션 관련 신작을,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를,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에 각각 판호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한·중관계 경직 조짐으로 인해 이들 게임들에도 우려가 생기고 있다. 지난 2016년 주한미군 사드 배치 논란 이후 중국 정부의 한한령으로 인해 수많은 국내 게임들이 오랫동안 신규 판호를 받지 못한 전력이 있기에, 이번 한·중관계 경직이 제 2의 한한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기존 발급된 판호 취소나 중국 게임업계의 정부 눈치 보기로 인해 제대로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드 사태 이후 발령된 한한령으로 인해 중국 정부는 2017년부터 약 3년 9개월 동안 국내 게임에 대해 단 한 건의 외자판호도 발급하지 않았다. 이후 2020년 서머너즈 워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 열 건 이상의 국내 게임들이 판호를 발급받으며 약 6년 만에 한한령이 완전히 풀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었다. 이번 한·중관계 경직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지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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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이2023.04.21 13:50
신고삭제어느 날 갑자기 중국에서 던파 내려갈 수도 있다. 시간이 얼마 안 남은거 같다. 더 빨리 중국 시장 의존도 낮춰라 그 날이 오고 있다.
악마이2023.04.21 14:06
신고삭제정치 쪽은 내가 깊게 파고 들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외교관들이 계산기 두들겨서 저게 우리나라에 더 좋다고 판단해서 하는 것인지 1인의 독자적인 정치 성향으로 밀고 나가는건지 모르겠지만 전자이길 바란다. (제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후에는 미국 진영에 서는게 맞겠지만 어중간하게 걸쳐있되 살짝 서방 진영쪽에 있어도 되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그게 우리나라에 더 득이 될거같은데 우리가 지금 중국과 척을 진다고 미국이 우리에게 떡을 더 주는거 같지도 않고 뭐 그런데.. 아무튼 앞으로 남은 4년 동안은 중국, 러시아와 척을 지고 미국, 서방 진영으로 붙는 모양새인거 같으니 게임업계도 이에 대비를 해야 할듯?
악마이2023.04.21 14:11
신고삭제으아아아앜 내 주식 녹는다 젠장할..!!!! 안돼!!!!! 으아악아아아아아아 송재경 큰횽님께 새치샴푸 사드려야 한단 말이다
진지보이2023.04.21 18:39
신고삭제총체적 난국이군요.
와클2023.04.23 19:50
신고삭제그냥 최근 상승세를 기록했던 일부 게임주들이 조정에 나서면서 하락하고 있는 거 같은데 이걸 무슨 한중관계 경직 조짐에 하락장이라고 우겨대냐 ㅋㅋㅋ
그럼 그렇게 중국 상전으로 모셔대며 빨던 전 정권때는 한한령 해제 왜 안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