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해진 그래픽으로 ‘쫄작’을, 세나 리버스 5월 출격
2025.04.24 19:03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넷마블 대표작 '세븐나이츠'가 리메이크 타이틀로 돌아온다. 오는 5월 15일 PC와 모바일로 발매되며, 현대에 맞춰 재해석한 원작 재미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넷마블은 24일, G타워 컨벤션에서 '세븐나이츠 리버스' 유저 초청 프리뷰 데이를 개최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2014년에 모바일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신작이다. 게임 개발을 맡은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는 "원작에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잘 복원하고, 최슨 트렌드를 반영해 변화된 흐름도 잘 따라가는 게임을 목표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넷마블넥서스 김정기 개발 총괄이 게임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김 개발 총괄은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감성 계승', '리메이크 개선점', '함께 만들어가는 세븐나이츠'까지 3가자 테마를 중심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원작 캐릭터, 스토리, 음악 등을 계승하며, 유저들이 즐겨 했던 '쫄작'도 그대로 살린다. '쫄작'은 영웅을 30레벨까지 키워 루비를 얻고, 루비로 다시 모험을 플레이하고, 이를 토대로 또 다른 영웅을 모아가는 순환 구조를 뜻한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서도 '쫄작'을 통해 루비 등을 수급할 수 있다. 여기에 합성을 통해 모든 영웅을 획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출석을 통해서도 획득 가능하다. 제작진은 부담 없이 영웅을 모으며 플레이하는 환경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언리얼 엔진 5을 기반으로 원작보다 디테일한 연출과 표현이 가능해졌고, 이 부분을 스토리텔링 등에 적극 활용했다. 엔진을 바꾼 이유에 대해 넷마블넥서스 김정기 개발 총괄은 "언리얼 엔진 5를 선택한 이유는 장기적인 서비스를 위함이다. 원작은 자체 엔진으로 진행하다 보니 개발 및 유지 보수에 많은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라 밝혔다.
전투에서도 스킬 사이에 평타를 넣을 수 있도록 하여 최대한 많은 영웅이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여기에 유저가 설정한 대로 반복 플레이를 대신 해주는 '그라인딩' 등으로 ‘쫄작’ 등을 좀 더 편하게 전개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마지막으로 권장사양은 갤럭시 S21·아이폰 12, 최소사양은 갤럭시 S9·아이폰 7 플러스로 잡아 최신 스마트폰이 아니어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출시 후 업데이트 계획도 발표됐다. 5월 15일 오픈 후 2주 간격으로 신규 영웅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아울러 6월 중 길드전·코스튬 시스템·16영지가 추가된다. 7월에는 시련의 탑과 세나의 달 이벤트, 8월에는 세나컵과 17영지 달빛 해안이 공개된다. 더불어 7, 8월에 각각 개별 시나리오 이벤트도 등장한다.
운영 측면에서는 공식 채널에 게재되는 개발자 노트 외에도 정기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한다. 개발진이 이용자와 대화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게임에 반영한다.

2019년 '리부트' 사태 반복하지 않겠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 모바일게임 초창기를 대표하는 작품이지만, 업데이트 한 번에 게임 자체가 크게 흔들린 바 있다. 기존 영웅 다수가 너프된 가운데 강력한 성능을 지닌 신규 영웅 출시로 민심을 잃었던 '2019년 리부트' 사태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에도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유저 믿음을 얻기는 어렵다.
이에 대해 넷마블넥서스 김정기 개발 총괄은 "리부트와 같은 패치는 계획에 없고, 영웅 하나하나에 대한 밸런스를 맞추고, 버려지는 영웅은 유저와 소통을 하며 차차 맞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마블넥서스 손건희 기획팀장은 원작 리부트 업데이트 당시 비판을 면치 못했던 영혼강화 등이 등장하냐는 유저 질문에 대해 "영혼강화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아울러 제작진은 장기적인 서비스를 위한 신규 유저 확보에도 힘쓴다. 넷마블넥서스 황해빛누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스토리적으로 올드 팬들과 신규 유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신규 유저들은 각 영웅들의 매력을 잘 모르기에, 따로 시나리오를 준비해 단편 형태로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넷마블 조성영 사업본부장 또한 "오랜 기간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신규 유저가 중요하다"며, "경쟁력이 있기에 신규 유저들이 이 게임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오는 5월 15일 PC와 모바일로 출시된다.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만들면서 마지막 세븐나이츠를 만든다는 각오로 임했다"며, "이 게임을 만들면서 깊이 새긴 다짐이 있는데 바로 진정성 있는 소통을 기반으로 오래가는 서비스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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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th2025.04.24 20:38
신고삭제기존 팬들을 제외하고 새로운 팬들 유입을 위한 개선사항등이 녹아들어 나오면 괜찮을듯 하지만 5월에 출시되봐야 알겠군요. 유저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hst1112025.04.24 20:56
신고삭제넷마블에서 새븐나이츠를 리버스해서 나올 것 같은데 새로운 유저들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어떻게 될 지는 지켜봐야겠네요
라이언소2025.04.24 23:39
신고삭제이게임 가끔 하는 편인데 .. 개선사항이 어느정도 냐에 따라 다시 재접속을 할지 . 지켜봐야될거같네여
은하2025.04.25 00:26
신고삭제세나 신규작 기대되네요
동네백수2025.04.25 08:40
신고삭제전작 운영할 때 흥했던거 망했던거 다 기록 있으니 오픈북 하는거나 마찬가진데
이번엔 깔끔하게 운영 잘하도록 신경 쓰나보네요
DIVINITY2025.04.25 08:47
신고삭제이것도 진짜 오래되긴 했다
베지타맥스2025.04.25 08:57
신고삭제기자님, 오타검수도 안하고..'최슨' 이 뭡니까?
베지타맥스2025.04.28 21:12
신고삭제기사 올린지 4일이 지나도 오타안고치는 기자 때려쳐라!!!!!!!!!!!!!!!
말안해줘2025.04.25 10:49
신고삭제우리 나라 게임 개발진들 게임은 어는 정도 잘 개발하는데 운영에서 문제가 생기는 부분이 많지. 뭐 게임이 진짜 재미 없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국내 게임들은 다 재미있다가 중반 후반에 운영 못해서 문제가 많은편
기사 마지막 부분에 보면 마지막 세븐나이츠를 만든다는 각오로 임했다 는 기사 내용이 있는데 진짜 운영 잘 해서 못해도 중박까지는 가봐요
sakikkun2025.04.25 12:00
신고삭제'아쉽고 불편한 건 더 좋은 모습으로' 이부분이 개발자와 유저사이의 공감대를 이루기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느껴지네요
드레이번2025.04.25 13:21
신고삭제국내 게임은 역시 연예인 마케팅이 빠지질 않네요...
콤새찌2025.04.25 13:23
신고삭제버리지 못하는 IP
오늘만즐김2025.04.25 15:06
신고삭제또븐라이츠.. 새로운 것 좀 만들자
skyrim182025.04.25 15:06
신고삭제5월 15일까지 모비노기가 인기를 끌고 있을지 시기가 아주 좋다고 하기에는 지금 모비노기 인기가 너무 크군요.
최고가될래2025.04.25 15:37
신고삭제기존이랑 달라진게 없던데....
유도리2025.04.30 14:25
신고삭제거두절미하고 5월에 직접 해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행사에서 보여주는 소통하는 모습들은 좋게 보여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