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 SC 스토리 2장 공략 1부
2006.06.05 10:31
그날 밤, 루안의 창고 지역. 아직 루안을 떠나지 않은 블블랑이 창고의 지붕 위에 서서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또 하나의 그림자가 그의 곁에 나타나는데… 청년의 목소리 : 기다리게 했군. 블블랑 : 후후, 시간에 딱 맞았어. 하지만 여전히 신의 깊은 남자로군. 가끔은 지각을 해도 벌을 받진 않는다네. 은발의 청년 : 이것도 성격이라서. 그럼 어서 보고를 듣기로 할까. 블블랑 : 하하, 그렇게 서두르지 말게. 오늘밤은 기분이 좋아. 잠깐 생각에 젖게 해 주게. 은발의 청년 : 이런이런… 퍽이나 마음에 든 것 같은데? 블블랑 : 음, 아름다운 공주님에게는 더욱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게다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미(美)에 관한 호적수와 만나서 말이지. 후후훗. 앞으로 바빠질 것 같군. 은발의 청년 : 할 수 없는 녀석이다. 개인적인 취미도 좋지만 계획에 지장이 생겨서는 곤란해. 블블랑 : 후후, 그건 걱정 마시게. 그럼 받아 두게나. 은발의 청년 : … 확실히. 그래서 실험의 성과는 어땠지? 블블랑 : 흠, 그렇군. 9할 정도는 성공이라 해도 되겠지. 투영장치가 만든 영상을 꽤나 먼 좌표까지 전송할 수 있었다. 단, 최초의 1, 2회는 전송에 실패한 것 같아서… 3회째를 넘기고 나서는 완벽하게 작동하게 됐지만. 은발의 청년 : 흠… 불안요소는 있지만, 나쁘지 않군. 즉시 교수에게 전해 두지. 블블랑 : 하지만 ‘가스펠’인가 도력정지현상도 그렇지만 현재의 기술을 훨씬 넘어서 있군. ‘13공방’제인 것 같은데 대체 어떤 구조인 건가? 은발의 청년 : 글쎄. 나도 자세히는 듣지 못했다. 단지 교수에 의하면, 그것들의 현상은 ‘기적’의 일단에 지나지 않는 것 같아. 블블랑 : 호우, 기적이라. 흠… 기적은 여신만이 일으킬 수 있는 것. 대체 어떤 의미인 건가? 은발의 청년 : 언제가 됐든, 진정한 탑재능력은 이후의 실험으로 확실해지겠지. 그렇다면… 순간 뭔가를 보고 놀라는 은발의 청년. 블블랑 : 호우? 후후, 오늘밤은 의외의 등장인물들로 가득한 것 같군. 그럼, 줄거리는 어떻게 돼 있지? 은발의 청년 : 훗… 그건, 몸을 감추고 있는 쥐새끼의 태도여하에 달렸지. 블블랑 : 크크, 틀림없이. 그러면… 어떤 소리로 울어 줄까. 잠시 후 아래쪽에서 술 취한 남자의 목소리가 나오고, 둘의 주의가 순간적으로 흐트러진다. 블블랑 : 어디의 쥐새끼인지 모르겠지만 목숨을 부지한 것 같군. 은발의 청년 : 훗… 여신에게 감사하는 게 좋아. |
그들이 사라진 뒤 술에 취해 나타나는 딘 일당. 그리고 부두쪽에는 케빈 신부가 숨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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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신부 : 하아아~ 수명이 줄어드는 줄 알았네… 헤엣, 말 안 해도 여신님께 감사는 드리고 있다고. 하지만 뭐 저런 괴물들이 다 있어. 저것이 결사의 ‘집행자’ 인가… 다음날, 일행은 루안을 떠나 차이스로 갈 준비를 한다. 참고로 게시판에 새로운 의뢰가 들어와 있으니 해결하고 가도 좋을 듯. 비행선발착소(飛行船?着所)로 가서 창구에서 수속을 하고 비행선에 타자. 비행선 린데호 안에서는 올리비에에게 2번 말을 걸면 도박사 잭 3권을 얻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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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스에 도착하면 내리자마자 지진이 일어난다. 길드의 키리카는 3일 전에도 근처의 볼프 요새에서 지진이 일어났지만, 이상하게도 차이스는 그다지 흔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뭔가 수상한데... 어쨌든 러셀 연구소(ラッセル?究所)로 가서 러셀 박사와 만나자. 연구소 안에 들어가면 아무도 없는 것 같지만, 안쪽의 연구실에서 인기척이 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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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들 일행을 배웅하러 나온다 |
▲ 결사 관련 조사를 부탁하는 차이스 지부의 키리카 |
티타 : 영차, 영차. 셰라자드 : 우후후, 안녕? 티타 : 아, 셰라씨! 오랜만이예요. 오늘은 무슨 일이세요? 러셀박사 : 오오, 카시우스의 제자인가. 셰라자드 : 오랜만이에요, 두 사람 다. 꽤나 바쁜 것 같은데 역시 아까의 지진 때문에? 티타 : 아, 네. 사실 그래요. 에스텔 : 두 사람 다, 오랜만이에요. 티타 : 아… 에스텔 : 에헤헤… 연락 못해서 미안해. 러셀박사 : 에스텔… 티타 : 어, 언니… 에스텔 언니! 에스텔 : 와왓, 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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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 : 다행이다. 진짜 언니야… 에스텔 : 무, 무슨 소리야? 진짜라니… 티타 : 하, 하지만… 요슈아 오빠가 없어졌다고 들어서… 에스텔 언니까지 외국의 어딘가로 가 버렸다고 들어서… 이대로 만나지 못하게 되면 어쩌나 하고 나… 계속 불안했어… 에스텔 : 그렇구나… 미안해… 인사도 하지 않고 멀리 가버려서. 러셀박사 : 확실히, 레망 자치구에 있는 훈련장에 갔던 것 같구나. 언제 귀국했느냐? 에스텔 : 돌아온 건 얼마 전인가. 지금까지 루안에서 일을 하다가 방금 차이스에 도착했어요. 러셀박사 : 그런가… 이거, 자네들은… 클로제 : 오랜만이에요. 박사님, 티타. 올리비에 : 훗, 잠깐 방해하겠어. 티타 : 클로제씨… 게다가 올리비에씨… 에스텔 : 두 사람 다, 우리들의 조사에 협력해 주고 있어요. 루안 지방에서 여러 일이 있어서요. 러셀박사 : 흠, 그런가… 이런 곳에서 얘기하기도 그렇군. 거실 쪽으로 가도록 할까? |
러셀박사 : 쿠데타의 흑막들이 이미 활동을 시작했나… 하지만 또다시 ‘가스펠’을 들이댈 줄이야… 티타 : 공간투영장치가 만든 영상을 멀리 떨어진 좌표까지 전송한다니… 그, 그런 게 어떻게 가능한 걸까… 러셀박사 : 공간투영장치 자체는 결코 불가능하지는 않을 거다. 나도 예전엔 만들어 보려고 생각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만든 영상을 먼 좌표로 보내는 것은… 으음… 전혀 구조를 모르겠군. 에스텔 : 적은 ‘신형 가스펠’의 실험을 하고 있었다고 했었지. 확실히, 좀 더 컸었고 도력정지현상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셰라자드 : 그러고 보니, 쿠데타에 사용된 ‘가스펠’ 쪽은 어때? 해석은 진행되고 있나요? 러셀박사 : 음… 그게 말일세. 해석을 진행하면 할수록 기묘한 것을 알아내게 되어서 말이야… 에스텔 : 기묘한 것? 러셀박사 : 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가스펠’ 자체에 ‘도력정지현상’을 일으키는 기능이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게 돼 버렸다네. 에스텔 : 헤…? 클로제 : 하, 하지만… 실제로 그 검은 오브먼트가 도력정지현상을 일으켰잖아요? 러셀박사 : 음, 표면적으로는. 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내부의 결정회로를 해석해 봐도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던 겁니다. ‘도력장의 왜곡’ 같은 것을 발생시키는 것은 확실하지만… 클로제 : ‘도력장의 왜곡’… 티타 : 에또, ‘도력장’이라는 건 도력 에너지의 주위에 형성되는 간섭 필드를 말하는 거예요. 대부분은 일정한 법칙으로 역선이 그려지지만... 할아버지께서 해석하신 결과, ‘가스펠’이 만드는 도력장은 이 법칙에서 벗어나 있는 것 같아서… 올리비에 : 으음, 어째 이야기가 전문적으로 변하기 시작했군. 에스텔 : 나도 머리가 지끈지끈… 러셀박사 : 뭐어, 쉽게 말하면 기존의 법칙에 따르지 않는 왜곡된 도력장을 발생하는 것이지. 허나, 도력장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정한 시공간에 걸친 도력 에너지의 형태에 지나지 않아. 방향성이 주어지지 않는 한 도력정지현상 같은 구체적인 작용이 일어날 리가 없어... 솔직히, 고민하고 있었지만 루안에서 일어난 사건을 듣고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을지도 모르겠군. 알려 주어서 고맙네. 에스텔 : 아하하… 뭐가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셰라자드 : 적이 쓰고 있던 투영장치는 왕국군이 조사하고 있을 거예요. 흥미가 있다면 연락해 보시면? 러셀박사 : 음… 그렇게 해 볼까. 그러고 보니, 자네들은 이제부터 어쩔 셈인가? 잠시 차이스에서 일을 할 셈인가? 에스텔 : 아, 그것 말인데요… 길드의 요청으로, 지진에 대해 조사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러셀박사 : 호우... 아까의 지진에 대해서 말인가. 확실히 리베르에서 지진이 일어난 적은 거의 없지. 게다가 3일 전에, 볼프 요새에서 같은 지진이 일어났다고 하니… 티타 : 3일 전… 으-응, 트와이스의 시내는 흔들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확실히 조금 이상할지도… 에스텔 : 자연현상이고 ‘결사’가 관계되어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조사할 수 있는 만큼은 조사해야겠어. 러셀박사 : 흠, 지진이라… 어쩌면 그걸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에스텔 : 에? 셰라자드 : 어머, 뭔가 쓸 만한 발명품이라도 있나요? 러셀박사 : 음, 몇 년 전에 만든 어떤 장치가 있는데… 거기에 트랜스미터를 붙여 ‘카펠’로 해석시키게 하면… 흠흠… 될지도 모르겠군! 에스텔 : 정말, 박사님도 참. 혼자서만 납득하지 말아주세요~ 러셀박사 : 아니, 자네들의 조사에 협력해 주고 싶어서 말일세. 자네들은 볼프 요새로 조사하러 가 보게. 그 사이에 ‘좋은 것’을 준비하지. 에스텔 : 그, 그건 감사하지만… ‘좋은 것’이 대체 뭐예요? 러셀박사 : 후후, 그건 나중을 기대해 보거라. 그럼 어서 중앙공장으로 가 볼까. 티타도 도와주겠느냐? 티타 : 아, 응… 죄송해요 에스텔 언니. 모처럼 오랜만에 만났는데… 에스텔 : 아하하, 괜찮아. 어쨌든 티타의 얼굴을 본 것만으로도 기뻤으니까. 잠시 차이스에 있을 테니까 여유가 있을 때가 올 거야. 티타 : 언니… 에헤헤, 그렇겠죠. 저기 저기, 다들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클로제 : 그런 소리 말아요. 셰라자드 : 기회가 있다면 또 만나러 올게. 올리비에 : 그 때에는 꼭 나를 오빠라고… 에스텔 : 그러니까~ 넌 그만해! 티타 : 아, 아하하… 그럼, 나중에 봐요! 러셀박사 : 준비가 되는 대로 길드에 연락해 놓으마! 에스텔 : 으-응… 여전한 두 사람이구나. 셰라자드 : 하아, 티타는 여전히 귀여워~ 나도 모르게 꼭 안아주고 싶다니까. 올리비에 : 훗… 나도 마찬가지. 달콤한 밀크 향이 나는 부드러운 아기고양이 같은 몸... 생각만 해도 정신을 잃을 것만 같구나. 에스텔 : 셰라 언니는 어쨌든 간에… 너는 범죄니까 그만둬. 클로제 : 후후… 셰라자드씨들의 기분도 조금 알 것 같아요. 저도 티타와 더 친하게 지내고 싶은걸요. 에스텔 : 정말, 클로제까지… 걱정하지 않아도 올리비에 말고는 금방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거야. 올리비에 : 에스텔군, 너무해… 셰라자드 : 후후, 그러면… 슬슬 길드의 일을 시작할까? 에스텔 : 응, 그래. 다른 일을 처리하면서 볼프 요새로 조사하러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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