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혼-인기사냥터 비법전수 1부

지형적 편리함과 몬스터의 공격 방식에 따라 사랑받는 인기 사냥터가 존재한다. 꼭 그곳에서 사냥할 필요는 없지만 해보면 다른 곳보다 더 쉽게 사냥이 가능하면서도 지하수나 약수를 많이 절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기도 하다.

장도사인 천귀선녀의 공격은 상당히 단순하다. 장풍과 결빙원초, 빙백결근의 3단 콤비공격과 시공환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 배짱! 엄청나게 마셔대는 지하수와 약수로 도사인지 무사인지 의심스러운 사냥과 가끔은 키보드가 고장날 정도로 마구 부셔대는 컨트롤을 보유(?)하고 있어서 뒤에서 지켜보는 동생은 매번 불안하기 할 정도였다. 귀혼은 마우스 컨트롤이 아닌 키보드 컨트롤을 요하는 게임이기에 매번 귀신들에게 몰려서 빠져 나오지 못하면 선녀의 방에서는 플라스틱 부러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기도 했다. 당연히 그 다음날은 반쯤 부셔진 키보드가 밖으로 나오기도 했으니…

“ 에후~ 또 죽었네~T^T 이게 몇번째야~”

“ 누나…키보드 부셔서 살살 쩜 해~ㅡ.ㅡ; “

“ 어흥~ 그게 말처럼 쉬운 줄 알오? 몰려오는 녀석들에 다가 공중에 휙휙 날라다니는 녀석까지… 게다가 점점 공력이 올라갈수록 귀신들이 뭘 자꾸 던지고~;ㅇ; “

“ ㅡ.ㅡ;; 으음~ 누나에게는 컨트롤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