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혼-암수굴로의 여행 1부
2006.11.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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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의행을 받지 않고 구석에서 열심히 손군 뒷처리에 바쁜 날을 보낸 선녀는 오래간만에 명주성 근처의 의행을 전부다 받기로 했다. 총 3명의 의행을 받는 선녀는 의행 물품에 놀라고 다시 물어봐야 할 정도였다. 천귀선녀: “ 이게…어디서 나오는 거에요? 황달팽이 껍질, 청달팽이 껍질, 왕네코 머리카락…ㅡ.ㅡ;;” 방어구 상인: “ 아마… 명주성 아래 수굴에 있다고 하던데? 한번도 안 가본거야?” 천귀선녀: “ 설마…그 우물로 들어가는 그 길로 가면?” 방어구 상인: “ 다들 그리로 가던데? 아~ 왕네코 머리카락은 60개 구해와야 해~^^ 그럼 수고!” 천귀선녀: “ ?ㅅ- 도대체 어떻게 생긴 녀석이길래 60개씩이나…” 그렇게 방어구 상인이 가르쳐준 길로 의행을 완수하기 위해 우물로 뛰어 들어간 선녀였다. 축축하고 어둑한 우물 속에는 물이라고는 하나 없었지만 왠지 기분 나쁜 분위기였기에 조심스럽게 돌진! 첫번째 청암수굴로 들어갔다. 첫번째 굴은 이미 대나무 밭에서 자주 만났던 흑용안귀와 카푸가 진을 치고 있었고 가볍게 지나갔다. 뼈다귀 던지는 카푸와 긴 머리카락으로 목을 칭칭 감는 흑용안귀는 처리하기에는 너무 껄끄러운 상대였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지도를 보면서 굴속으로 자꾸 들어가다가 천귀선녀는 자신의 눈을 의심할만한 녀석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천귀선녀: “ 열라 빠른 달팽이다~ㅡ0ㅡ)/ 우어~” 황달팽이귀: “ =ㅅ=;; 열라 뭐라고?” 천귀선녀: “ 음~^^ 의행에 너희들 껍질 가져오라고 했으니 일단 사냥!” 황달팽이귀: “ 어쭈! 감히 우리 달팽이 귀신들을 잡는다고?”
그렇게 초 고속으로 움직이며 공격하는 달팽이 귀신들과의 혈투에 수 십번 죽어서 마을을 왕복했던 선녀였다. 생각 외로 잡기 힘든 황달팽이귀를 다 잡고 바로 청달팽이귀를 잡으러 갔지만 어찌나 강력한 침을 뺏어서 공격하는지 금방 약수가 떨어질 정도였다. 거의 몇 일에 걸려 겨우 다 잡았지만 남은 왕네코 머리카락을 구하기 위해 천귀선녀는 이리저리 뛰었지만 도저히 어떻게 생긴 녀석인지도 몰라 청달팽이 귀신들을 피해 다니기 바빴다. 천귀선녀: “ 어헝~;ㅇ; 왕네코 찾아줘요~`” 그렇게 청암수굴 속에 청달팽이들에게 잡혀서 울부짖는 천귀선녀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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