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콜옵, 미국서 320억 규모 특허 침해 휘말려
2024.05.10 15:18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서 배심원단이 액티비전블리자드가 타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2,340만 달러(한화 약 320억 원)을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평결은 배심원단의 결정으로 판사는 이를 토대로 판결한다.
이 결정은 지난 5월 3일(미국 기준) 나왔다. 이번 사건에서 원고는 기술 투자사인 액셀러레이션 베이(Acceleration Bay), 피고는 액티비전블리자드다. 원고 측은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온라인 멀티플레이 네트워크 기술에 대해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광범위하게 분산된(widely distributed)' 여러 컴퓨터 간에 '동시에 정보를 공유하는(simultaneous sharing of information)' 통신 관련 기술 2종이다.
이에 대해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자사 기술이 원고가 보유한 특허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기에 침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법원에 손해배상금이 30만 달러 이하로 제한되어야 한다는 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배심원단은 액티비전블리자드 측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대해서는 1,800만 달러, 콜 오브 듀티에 대해서는 540만 달러, 총 2,34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액티비전블리자드는 문제의 특허 기술을 자사 게임이 사용한 적이 없고, 항소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서 원고인 액셀러레이션 베이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많이 본 뉴스
- 1 세나 리버스, ‘쫄작’ 남기고 영웅 머리 크기 줄였다
- 2 20년 전과 올해 지스타 풍경 변화, 전격 비교
- 3 [롤짤] 한 명만! 젠지 FA에 몰려든 팀들
- 4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5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6 하프라이프 3는 레포데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 7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
- 8 [포토] 금손 코스어 집합,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
- 9 2B가 된 이브, 스텔라 블레이드 X 니어 DLC 출시
- 10 전염병 주식회사 이후를 다룬 ‘애프터 주식회사’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