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다룬 게임 ‘오모리’ 일본어 단행본 만화 나온다

▲ 오모리 단행본 출간 발표 이미지 (사진출처: 애프터눈 공식 X)

우울증을 주제로 다룬 게임 ‘오모리(OMORI)’의 만화 단행본이 발매된다.

오모리는 오모캣이 개발한 동명의 공포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만화로, 만화가는 코노이토 누이다. 지난 6월부터 코단샤 월간만화잡지 애프터눈에서 연재됐으며, 오는 11월 21일 연재본을 모은 첫 단행본이 발간된다. 

게임 오모리는 지난 2020년 출시된 공포 RPG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오모리가 되어 친구와 적이 공존하는 꿈 세계를 탐험하며 숨겨진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우울증과 히키코모리를 중심 소재로 다룬 만큼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와 섬뜩한 요소가 강조되며,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스토리와 결말이 바뀐다.

출시 이후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97% 긍정)’ 유저 평가를 기록했다. 이후 한국어를 포함해 여러 언어로 현지화됐고, 캐릭터 상품도 꾸준하게 발매되며 사랑 받고 있다.

오모리가 연재되는 월간 애프터눈은 비교적 진지한 소재의 만화를 다수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기생수, 나루타루, 빈란드 사가, 시도니아의 기사, 현시연, 히스토리에, 크게 휘두르며 등이 수록됐으며, 오모리 역시 우울증과 자해 등 다소 어두운 요소가 주요 소재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