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 김민철, SOOP 스타크래프트 리그 첫 시즌 우승
2024.11.04 10:09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게임메카 / 제휴처 통합 1,995 View
‘소울키’ 김민철이 거듭난 SOOP(숲, 전 아프리카TV)의 스타크래프트 공식 리그 ‘SOOP 스타 리그’ 첫 시즌에서 우승했다. 김민철은 지난 ASL 시즌16과 시즌17에 이어 통산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저그 종족 최다 우승자가 됐다.
지난 2일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KB리브모바일 2024 SOOP 스타 리그 어텀(이하 KB리브모바일 2024 SSL 어텀)’ 결승전에서 '소울키' 김민철이 '샤프' 조기석을 4대 1로 꺾고 최종 우승했다.
2024 SSL 어텀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RTS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로 진행하는 e스포츠 리그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ASL)’에서 SSL로 새롭게 리브랜딩 후 치러진 첫 시즌이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철과 ASL 시즌1 준우승 후 8년 만에 SSL 결승에 오른 조기석이 맞붙었다. 판테온 맵에서 진행된 1경기부터 김민철은 지상 병력 저글링과 공중 유닛 뮤탈리스크 조합으로 초반부터 상대방을 압박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경기 초반에는 조기석이 드랍십으로 저그 본진을 파고들어 바이오닉 병력으로 많은 피해를 입혔으나, 김민철이 들어오는 공격을 방어한 후 역습에 성공하며 2 대 0으로 앞서갔다. 3경기 김민철은 9드론의 저글링과 뮤탈리스크 조합으로 상대를 압박했지만, 조기석은 저그의 공세를 끈질기게 버텨내면서 자원 확보에서 우위를 가져갔고 결국 승리를 거뒀다.
4경기에선 김민철이 원활하게 확장 기지를 늘려 나가며 조기석을 압도했다. 상대의 메카닉 병력이 쌓이기 전 견제를 계속했고, 확장이 부족한 상대의 허점을 공략해 3 대 1 매치 스코어를 만들었다. 5세트에서 김민철은 마린, 메딕과 시즈 탱크, 사이언스 베슬을 앞세운 조기석의 한방 공격을 막아낸 후 후반 하이브 조합을 완성해 상대방을 무너뜨렸다.
우승을 차지한 김민철은 “3회 연속 우승을 하니 기쁘기보다 덤덤하고 제가 오프라인 경기를 하는 방법에 어느 정도 깨달음을 얻어서 대회를 잘하게 된 것 같다”며 “다음 시즌 결승에서는 이영호 선수와 붙고 싶다. 다음 시즌에도 우승할 자신이 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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