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후속작 또는 리메이크 제작 계획이 현재로서는 전혀 없음을 시사해, 해당 시리즈가 사실상 ‘동결’ 상태에 놓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3년 리메이크 버전 출시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가 다시 한번 존폐의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다. EA 내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한 다수 보도에 따르면, 회사의 현재 사업 방향 상 가까운 미래에 시리즈의 부활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후속작 뿐 아니라, 기존 작품을 다시 만드는 리메이크나 리부트 계획 모두가 포함된다
▲ 2023년 출시된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사진출처: EA 공식 홈페이지)
EA가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후속작 또는 리메이크 제작 계획이 현재로서는 전혀 없음을 시사해, 해당 시리즈가 사실상 ‘동결’ 상태에 놓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3년 리메이크 버전 출시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가 다시 한번 존폐의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다.
EA 내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한 다수 보도에 따르면, 회사의 현재 사업 방향 상 가까운 미래에 시리즈의 부활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후속작 뿐 아니라, 기존 작품을 다시 만드는 리메이크나 리부트 계획 모두가 포함된다.
이번 시리즈 개발 보류의 배경에는 2023년 출시된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의 판매 성과가 EA의 내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해당 리메이크는 비평가와 팬들에게 원작의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되살렸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EA가 자체적으로 설정한 다음 프로젝트 진행 기준에는 미달했다는 것이다. 실제 리메이크 버전은 약 200만 장 내외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리메이크의 확장된 엔딩에서는 후속작에 대한 여지를 남겼고, 개발사인 모티브 스튜디오가 한때 ‘데드 스페이스 2’의 리메이크나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구상했다는 얘기까지도 나왔다. 그러나 판매 부진으로 모든 계획이 최종적으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비견되는 다른 호러 프랜차이즈들이 성공적인 부활을 알린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로, 시장의 수요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EA가 자사 IP의 잠재력을 충분히 신뢰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다만, 데드 스페이스 IP의 미래에 대해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EA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투자 기금(Public Investment Fund)에 인수된 후 발생한 재정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데드 스페이스 IP를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회사 관계자들은 EA가 부채 상환 및 투자금 회수를 위해 이 IP를 다른 기업에 넘기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현재 EA가 적극적으로 IP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는 않으나, 회사의 재정 상황과 새로운 소유주의 등장으로 인해 IP 매각은 하나의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여겨지고 있다. 만약 매각이 성사될 경우, 새로운 배급사를 통해 데드 스페이스 프랜차이즈가 완전히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원작 시리즈의 개발자 중 한 명인 글렌 스코필드 역시 2024년경 EA의 새 소유주에게 데드 스페이스 4의 제작을 제안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는 현재까지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