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는 2026 VCT 퍼시픽 킥오프 1주 차 대회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SOOP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하위권에 머물렀던 팀들이 강팀들을 연이어 꺾으며 전반적인 판도 변화를 알렸다. 발로란트 종목으로 펼쳐진 이번 킥오프는 기존 강호들의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며 향후 리그의 향방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 2025 VCT 퍼시픽 킥오프 대진표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2026 VCT 퍼시픽 킥오프 1주 차 대회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SOOP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하위권에 머물렀던 팀들이 강팀들을 연이어 꺾으며 전반적인 판도 변화를 알렸다. 발로란트 종목으로 펼쳐진 이번 킥오프는 기존 강호들의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며 향후 리그의 향방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농심 레드포스와 풀 센스는 이번 개막전에서 로스터 변경의 성과를 보이며 상위조 4강에 진출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22일 팀 시크릿을 2 대 0으로 완파했고, 24일에는 우승 후보 T1을 상대로 2 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새로 영입된 구상민 선수가 수비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이혁규 선수의 기동력과 화력이 더해져 T1을 상대로 빠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농심 레드포스는 첫 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에서 13대4의 라운드 스코어로 분위기를 뒤집고 3세트까지 승리하며 4강에 안착했다.
풀 센스는 지난해 선수였던 타나멧 마하타나누윳을 감독으로 선임하는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22일 제타 디비전을 상대로 두 세트 합산 6라운드만을 내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풀 센스는 이후 DRX마저 격파했다. 풀 센스 역시 1세트를 내줬으나, 빠파팟 시파파 선수의 활약으로 2세트와 3세트를 연속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빠파팟 시파파는 이번 경기에서 총 79킬을 기록하며 역대 VCT 퍼시픽 3전 2선승제 단일 경기 최다 킬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VCT 퍼시픽 어센션에 참가했던 농심 레드포스와 풀 센스는 이번 킥오프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강호들 역시 경기에서 저력을 드러냈다. 23일 열린 바렐과 글로벌 e스포츠의 경기에서는 바렐이 교전 능력을 보였으나, 글로벌 e스포츠의 전술에 막혀 0 대 2로 패배했다. 글로벌 e스포츠는 우승 후보 페이퍼 렉스를 상대로도 공세를 펼쳤고, 패트릭 멘도사 선수는 친정 팀을 상대로 41킬을 기록했다. 그러나 페이퍼 렉스는 위기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 접전 끝에 승리하며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젠지를 상대로 2 대 0 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세키 이부키와 이케다 카즈야 선수가 공격적인 전술을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가 VCT 퍼시픽 참가 이후 2 대 0 완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젠지 상대 첫 승리였다. 하지만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상위조 8강에서 렉스 리검 퀀에 0 대 2로 완패하며 중위조로 내려갔다.
이번 개막주 결과로 상위조 4강 대진은 농심 레드포스와 풀 센스, 페이퍼 렉스와 렉스 리검 퀀으로 결정됐다. 이는 마스터스 산티아고 진출 티켓을 위한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위조에서는 팀 시크릿과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제타 디비전과 글로벌 e스포츠가 대결하며, DRX는 바렐, 젠지는 T1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패배하는 팀은 하위조로 강등되므로, 2주 차에서는 더욱 격렬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