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의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콘텐츠 공급량 확대와 새로운 플레이 방식 도입을 예고했다. 네오플과 텐센트의 긴밀한 협업 체제를 구축하고 개발 인력을 보강하여 서비스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픽셀 아트 제작에 AI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창작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마계 업데이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의 실적 부진을 인력 보강과 AI 효율화로 극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13일, 컨퍼런스 콜을 진행하고 2026년 2분기 실적 공시 및 향후 비전에 대한 질답을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한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를 반등시킬 방책에 대한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올 상반기 PC·모바일 양쪽 모두 주요 시즌 업데이트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이에 대해 두 가지 해결법을 언급했다. 먼저 시즌 단위 대규모 업데이트의 종류와 콘텐츠 공급량을 늘려, 기본적인 콘텐츠 생산량 자체를 끌어올리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보다 다양한 형태로 확대해 나가겠음을 언급했다. 이어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 유저들의 지속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려는 의견을 피력했다.
▲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 최근 4년간 매출 (자료제공: 넥슨)
특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올 3분기부터 텐센트 단독 체제로 서비스를 전환하고 네오플은 개발 및 국내 서비스에 집중하는 공급 전략을 취했다. 이 대표는 이를 반영하듯 "올 하반기부터 콘텐츠 공급도 보다 촘촘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양사간 협업 프로세스가 완전히 자리를 잡아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앞서 말한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텐센트와 긴밀하고 공고한 협업이 변화의 속도를 높이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콘텐츠 공급의 증대는 크게 직접적인 개발 인력 증원과 AI 효율화로 구분됐다. 현 이관 과정에서 네오플 개발팀 규모도 그대로 유지되는 것에 더해, 텐센트 내 운영 및 개발진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콘텐츠 양을 늘리기 위해 던전앤파이터의 핵심인 픽셀 아트에 AI 솔루션을 활용해 제작자의 단순 반복 작업을 줄이고, 창작에 들어가는 시간을 늘릴 수 있게끔 할 필요가 있음도 강조됐다.
이 대표는 "콘텐츠 생산량 증대를 위해 비용이 크게 늘어날 우려는 하지 않아도 좋다"며, 현재 라이브 서비스 과정에서 비용 매니징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