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운명의 소녀, 메이플을 3DS에서 즐긴다
2013.04.19 15:08게임메카 임진모 기자
▲ 오는 25일 닌텐도 3DS로 출시되는 '메이플스토리: 운명의 소녀'
액션 RPG ‘메이플스토리: 운명의 소녀(이하 메이플: 운명의 소녀)’가 오는 25일(목) 닌텐도 3DS로 출시된다.
‘메이플: 운명의 소녀’는 지난 2010년 닌텐도 DS로 출시된 ‘메이플스토리 DS’의 후속작으로, 당시 10만 장 이상 판매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신작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성 강한 주인공들이 활약한다. 특히 닌텐도 3DS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돼 원작 못지않은 통쾌한 액션을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메이플스토리: 운명의 소녀' 오프닝 영상
도둑맞은 비기와 세계의 운명을 짊어진 주인공
‘메이플: 운명의 소녀’는 무릉(마을)에서 판다들과 함께 수련에 힘쓰던 주인공 소녀(게이머)의 파란만장한 모험 이야기를 그린다.
▲ 막중한 임무를 짊어진 운명의 소녀
게임은 어느 날, 알 수 없는 이유로 주인공의 도장에서 비기가 도둑맞으면서 시작된다. 비기를 도둑맞은 도장 사범은 비기를 찾아오는 수련생에게 다음 학년으로 승급을 시켜준다는 파격 공약을 내걸고, 주인공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도난당한 비기를 찾기 시작한다. 같은 시각,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는 ‘안드로이드(적)’가 출몰하고 알 수 없는 검은 물체가 나타나 주인공을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이제 주인공은 갑자기 나타난 검은 물체의 정체와 더불어 ‘안드로이드’를 물리치고, 도둑맞은 비기까지 찾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짊어진 채 여행길에 오른다.
혼자면 섭섭하지, 함께 여행하는 동료
‘메이플: 운명의 소녀’에서는 주인공과 함께 여행하는 동료로 라밍, 치세, 그리고 듀크가 등장한다.
라밍은 주인공과 함께 무릉에서 함께 수련하는 친구로, 약속을 어기거나 친구를 배반하지 않는 의리파다. 치세는 누구와도 쉽게 친해질 수 있을 만큼 성품이 좋다. 특히 메이플 월드 곳곳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어 도움을 줄 때가 많다. 듀크는 에델슈타인에 사는 메카닉 부족으로, ‘안드로이드’의 공격으로 가족을 잃은 뒤 복수를 결심한다. 여행 중 주인공 일행과 만나면서 의기투합해 함께 싸워나간다.
메이플스토리를 3DS에 고스란히 녹이다
‘메이플: 운명의 소녀’의 진행 방식은 원작 ‘메이플스토리’와 같다. 메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마을에서 NPC들과 대화를 통해 임무를 부여받고, 필드에서 적 또는 보스와 전투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몬스터를 제압하면 돈, 경험치, 무기를 획득해 캐릭터를 더욱 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지만, 체력 관리에 소홀해 쓰러지게 되면 게임 오버가 되니 주의도 필요하다.
▲ 원작 메이플스토리를 3DS에 고스란히 옮겨온 듯한 그래픽
또한, 원활한 게임 진행을 돕기 위해 신작만의 다양한 기능들도 추가됐다. 한 번 갔던 곳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학(아이템)’, 현재 진행 상황과 목표를 모를 때 참고할 수 있는 ‘퀘스트’, 방향과 목적지를 못 찾을 시 유용한 ‘세부지도’, 마지막으로 게임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놓은 ‘도움말’ 등이다.
▲ 게임 진행을 돕는 다양한 아이템과 도움말
이 밖에 원작 게임 못지않은 간단한 조작도 특징이다. 닌텐도 3DS 십자 버튼으로 기본적인 이동을 할 수 있고, 같은 방향으로 2번 빨리 누르면 뛰게 된다. 전투에서는 A 버튼으로 기본 공격을 할 수 있고, 버튼을 연타하게 되면 콤보로 연계된다. 또한, B 버튼은 점프로, 경사가 많은 지형을 넘는데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A와 B, L과 R 버튼을 방향키와 함께 동시에 누르면 강력한 스킬 공격이 발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