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롤챔스와 따로 또는 같이? 롤 프로리그 가시화
2013.09.16 19:0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지난 7월 3일에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 현장
‘롤챔스’를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국내 e스포츠 중심 종목으로 떠오른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리그화가 가시화 단계에 돌입했다는 전망이 속속들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7월, 한국e스포츠협회와 온게임넷, 라이엇 게임즈를 중심으로 3자 협의체가 구성되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화가 공식적인 논의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7월에 협약식 현장에서 라이엇 게임즈는 프로리그의 구조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언급했다. 개인리그와 프로리그가 구분된 현 ‘스타2’처럼 새로운 프로리그를 하나 더 열 수도 있으며, 현재 온게임넷이 주최하고 있는 ‘롤챔스’ 자체를 프로리그로 승격시킬 수도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에 대한 주최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다’이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프로리그 개최에 대해 협의체를 중심으로 서로 의견을 교류하고 있지만 개최 시기나 경기 방식과 같은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어 빠른 시일 내에 이를 발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라고 밝혔다. 즉, 각 주최 측이 프로리그 개최에 대해 서로 교감을 나누고 있다는 점 자체는 사실이다.
삼성전자 팀 창단과 KeSPA 문호개방, 롤 프로리그의 단초되나
여기에 지난 8월 삼성전자가 새로운 팀을 창단하자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리그 개막이 코앞에 온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협회 소속팀 중 가장 먼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뛰어든 CJ 엔투스를 필두로 SKT와 KT가 각각 팀을 꾸렸으며, 진에어가 후원하는 스텔스와 팰컨스 역시 한국e스포츠협회에 속해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가세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에 대한 협회 측의 투자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문호개방 역시 ‘리그 오브 레전드’에 순풍을 달아준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전병헌 회장은 8월 28일 ‘넥스트 e스포츠 액션플랜’을 발표하며 e스포츠 내에서 활동하는 구성원 모두를 끌어안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점은 기업창단 팀과 후원을 기반으로 한 팀이 혼재되어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기존 프로리그와 달리 보다 다양한 팀이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리그 규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e스포츠협회는 균열과 분쟁의 시기를 넘어 통합의 시대로 가겠다는 의지를 액션플랜에 담았다
스타2의 위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 개최에 힘 싣는다
▲ 지난 9일 은퇴를 선언한 김택용
그간 프로리그의 중심축을 담당해온 ‘스타2’가 최근 프로게임단 팀 해체, 주요 선수 은퇴 등으로 갖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 역시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리그화에 힘을 싣는다. 지난 9월 1일 STX 소울이 6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해단한 것에 이어 도재욱, 허영무, 김택용 등 거물급 선수들이 연이어 은퇴를 선언하며 이에 대해 팬들이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특히 ‘스타1’으로 개인리그는 물론 프로리그에서도 이름을 날리며 ‘스타1’의 마지막 황금기로 평가되는 ‘택뱅리쌍’의 한 축을 담당했던 김택용이 ‘스타2’ 전환 후 게임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은퇴를 결심했다는 사실은 팬들은 물론 e스포츠 업계에 큰 충격을 줬다.
따라서 한국e스포츠협회 입장에서도 ‘스타2’와 함께 국내 프로리그를 받쳐줄 새로운 지원군이 필요한 시점이며 인기와 게임으로서의 저변, 선수들의 경기력과 대회 인프라 등, ‘리그 오브 레전드’는 모든 조건에서 이에 딱 들어맞는 종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2년이라는 기간 동안 국내 e스포츠의 중심 종목으로 자리한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리그가 어떠한 방식으로 열릴지, 프로리그에서 각 주최가 담당하는 구체적인 역할은 무엇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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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프2013-09-16 20:52
신고삭제스타2는 처음부터 볼거 없었음
라르프2013.09.16 20:52
신고삭제스타2는 처음부터 볼거 없었음
라르프2013.09.16 20:53
신고삭제TV에서 잘 안해준게 제일 컸지 곰플레이어는 개뿔
GN강남2013.09.16 23:02
신고삭제롤인줄알았는데 스타였어
yohan3252013.09.16 23:48
신고삭제스타1후에 할게 없던 사람들에게 롤은 스타2의 아쉬운 감정을 쏟아부을수 있었던 게임이었죠
다스혼2013.09.17 08:39
신고삭제스타는 한번 삐끗했던게 계속 가는구만
땅콩버터미니쉘2013.09.17 09:17
신고삭제프로리그까지 생기면 판이 더 커지겠네 지금도 장난 아닌데 ㄷㄷ
흑인아저씨2013.09.17 09:47
신고삭제그러면 e스포츠 담당인 김미희 기자는 주말에 신나게 취재하러 다니겠네요 ^^ (웃음)
퍼가염2013.09.17 15:39
신고삭제스타 부진 보다 그냥 -_- 롤이 너무 잘나가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