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첫 테스트, 독보적 액션으로 무장한 ‘판타지 라이프’
2013.10.17 17:30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 하반기 기대작 '검은사막'이 드디어 첫 테스트를 시작한다 (사진제공: 다음커뮤니케이션)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서비스하고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MMORPG ‘검은사막’의 첫 비공개 테스트가 17일(목)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검은사막’은 논타겟팅 방식의 전투 시스템을 채택한 MMORPG로, 펄어비스 자체 개발 엔진으로 제작된 끊김 없는 심리스 맵이 특징이다. 더불어 수려한 그래픽으로 구현된 캐릭터와 하우징, 무역 등 다양한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특히, ‘릴’과 ‘R2’, ‘C9’ 등을 개발한 김대일 대표가 제작을 총괄해 특유의 호쾌한 타격감과 액션성을 선사한다.
▲ '검은사막' 공개 트레일러
검은사막을 두고 펼쳐지는 양 진영의 세력 싸움
‘검은사막’은 고대 문명의 산물인 '블랙스톤'을 쟁탈하기 위한 ‘칼페온 공화국’과 ‘발렌시아 왕국’의 다툼을 다루고 있다. 발렌시아를 오가던 상단으로부터 시작한 검은 죽음은 칼페온, 하이델, 올비아가 위치한 서대륙 인구의 절반을 앗아갔다. 사람들은 서로를 경계하기 시작했고, 왕래를 끊었다. 혹여 질병에 걸렸다고 의심되는 이들은 모두 성밖으로 내쳐졌다.
칼페온에 모여든 이들은 발렌시아를 공적으로 삼아 이전의 질서를 유지하기로 했다. 엘리언 사제들이 먼저 나서 이교도인 발렌시아가 흑결정을 연금한 마법의 돌로 재앙을 초래했다고 선동했고, 왕들은 재앙을 막기 위해 흑결정 ‘블랙스톤’이 나는 검은 사막을 차지해야 한다고 말을 이었다.
▲ 유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검은사막'의 배경
플레이어는 블랙스톤을 이용해 정권을 유지하려는 두 세력의 힘겨루기 사이에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두 세력 사이에는 많은 지역이 존재하지만, 이번 1차 CBT에서는 칼페온과 발렌시아 사이에 위치한 발레노스와 세렌디아 지역만 공개된다.
조이패드까지 지원 예정? 액션게임 못지 않은 조작감의 캐릭터
1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공개될 직업은 워리어, 레인저, 자이언트, 소서러 등 4종의 캐릭터다. 워리어는 검을 이용한 공격과 방패를 이용한 높은 방어력으로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레인저는 활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으로 몬스터와 거리를 두고 유인할 수 있다. 자이언트는 커다란 양손 도끼와 온몸을 사용하는 육탄 전투를 선보이고, 어둠의 기운을 내재한 소서러는 원, 근거리 마법과 저주형 마법을 이용할 수 있다.
각 직업의 특징은 김대일 대표의 전매특허인 호쾌한 타격감과 사실적인 액션을 통해 드러난다. 예를 들어 워리어는 방패막기, 잡아매치기, 차서 넘어트리기 등을 구사할 수 있으며, 해당 기술은 스킬과 조합이 가능해 조작 범위가 넓다. 남성과 여성의 액션 표현도 다르고, 논타겟팅 전투 방식을 비롯한 마우스를 이용한 공격도 가능하며 추후에는 조이패드도 사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 워리어- 검과 방패를 사용하며 공격과 방어가 적절한 조화를 이룬 근접형 캐릭터
▲ 레인저- 활을 이용해 적과 일정 거리를 확보하여 전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원거리형 캐릭터
▲ 자이언트- 거대한 양손 도끼로 적을 무차별 공격, 다대일 싸움에 능한 캐릭터
▲ 소서러- 원근거리 마법과 저주형 마법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형 캐릭터
심리스 맵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콘텐츠
‘검은사막’의 하우징 시스템은 게임 내 존재하는 집을 유저가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다. 집집마다 번지수가 있고 창 밖으로 마을이 보이는 등 진짜 마을에 사는 것 같은 느낌을 제공하며, 집의 가격이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집의 기능뿐만 아니라 위치 또한 세심하게 살펴보고 정해야 한다. 내부에는 가구 및 제작 도구를 설치할 수 있고, 특정 효과를 주는 아이템 배치도 가능하다.
▲ 아늑한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있는 집 내부
▲ 집도 좋지만, 요즘은 캠핑이 대세임!
▲ 저…저도 태워 주세요 코끼리
집이 부담되는 경우에는 보다 저렴한 ‘텐트’를 사용할 수 있다. 텐트는 설치 가능한 곳이라면 게임 내 어디든 직접 지을 수 있고, 주변에서는 탈 것을 주차하거나 체력을 회복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발동된다. 더불어 인근에서 작물 재배도 가능하고 텐트 주위에 설치 가능한 가구도 따로 존재한다.
이에 더해 ‘무역’과 ‘지역 개발’도 ‘검은사막’을 다채롭게 만드는 콘텐츠 중 하나다. 무역은 특정 지역 특산품을 다른 장소에 팔아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특정 물품은 무역 아이템으로 분류되고 무역품의 가격은 시세에 따라 변동된다. 각 지역별로 존재하는 무역 NPC에게 무역품을 사서 다른 지역의 무역 NPC에게 판매할 수도 있다.
▲ 지역 NPC에서 특산품을 싸게 사서 다른 곳에 판매하자
▲ S모 게임이 떠오르는 '지역 개발' 화면, MMORPG의 이런 모습은 나름 신선한데?
각 지역의 특산물이 더욱 활발하게 만들어지도록 돕는 시스템이 바로 ‘지역 개발’이다. 지역 개발은 ‘지역 공헌도 포인트’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데, 플레이어는 각 지역별로 NPC의 요구사항을 수행하거나 지역을 침공하는 몬스터를 죽일 경우 지역 공헌도를 올릴 수 있다. 지역 내 존재하는 집을 보유하거나 텐트를 설치할 때도 지역 공헌도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포인트를 투자해 개발된 지역은 특산품을 생성할 수 있는데, 특산품은 게임 플레이 도중 획득 가능한 ‘노드’를 사용해 제작 가능하다.
자유로운 PK도 게임의 긴장감을 높인다. 적대적인 길드 간에는 레벨에 관계없이 PK가 가능하고 공성전이 있는 지역에서도 레벨에 관계없이 PK가 가능하다. 다만 일반 PK의 경우는 30레벨 이상의 캐릭터만 즐길 수 있으며, 마을에서는 PK가 금지된다. 더불어 특정 기간 간격으로 열리는 공성전에 참여한 길드는 연합이 설정되지 않은 모든 유저들과 PK를 할 수 있다.
‘검은사막’ 1차 비공개 테스트는 17일(목)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