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롤의 차이점, 아군끼리 막타 싸움할 필요 없다
2013.11.10 01:18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블리즈컨 2013을 통해 블리자드가 개발 중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세부 정보가 공개됐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리그오브레전드'나 '도타 2'처럼 동료와 팀을 이루고, 영웅을 조작하여 상대의 본진을 공략하면 승리하는 AOS게임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이와 같은 AOS의 본래 게임성에 독자적인 특성을 얹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다른 AOS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막타 싸움'을 제거하여 진입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대개 AOS게임에서는 영웅의 역할에 따라 요구하는 성장 수준이 다르다. 전투에서 중심 화력이나 맷집을 맡는 영웅은 그만큼 높은 레벨과 좋은 장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치유나 군중 제어 주문 등 후방에서 상황에 맞는 스킬 사용이 주 역할인 영웅에게는 굳이 좋은 장비가 필요치 않다.
AOS게임에서는 적에게 마지막 공격(막타)을 가해 쓰러뜨린 영웅만 골드를 얻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좋은 장비를 갖춰야 역할을 수행 능력이 높아지는 영웅에게 막타를 양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AOS게임에서는 막타를 성공시키기 위한 유저 간의 컨트롤 싸움이 매우 치열하다. 심지어 같은 아군끼리 막타 양보 문제를 두고 부딪히는 경우도 많다. 여기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는 AOS게임에 입문을 꺼리기도 한다.
하지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적이 쓰러질 때, 근처에 위치한 모든 아군 영웅에게 골드와 경험치를 고르게 분배한다. 막타 싸움이 없다면 그만큼 게임에서 요구하는 컨트롤이 줄어들어 진입 장벽은 낮아진다.
또한, 모든 영웅이 고르게 성장하면 게임 전개 속도는 빨라진다. 실제로 블리즈컨 2013에서 블리자드는 개발자 인터뷰를 통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게임 시간을 10~30분으로 의도했다고 밝혔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20분이 경과해야 항복 선언이 가능하고 경기가 팽팽하면 1시간을 넘어가기도 한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막타 싸움을 배제하여 진입 장벽 제거, 빠른 게임 전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것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에 블리자드의 의도가 성공할지 아직 알 수 없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내년 상반기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며, 블리즈컨 2013 개막과 맞물려 공식 홈페이지에 테스트 참여 신청란을 개설했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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