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2, 리얼에 기반한 `진화된 퀘스트` 공개
2010.05.14 14:53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야심작 ‘길드워2’의 ‘다이내믹 이벤트 (Dynamic Events Overview, ‘길드워 2’의 차별화된 퀘스트 시스템을 일컬음)’에 대한 소개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길드워2’의 리드 디자이너 콜린 요한슨(Colin Johanson)은 게임 내 ‘다이내믹 이벤트 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전통적 MMORPG 요소에 대한 ‘길드워2’의 도전을 설명했다.
전통적 퀘스트 시스템의 진화
먼저, 전통적 MMORPG에 수없이 등장하는 느낌표들과 긴 텍스트의 퀘스트들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길드워2’에서는 퀘스트 내용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 장황한 설명을 읽을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용들이 게이머들을 공격하고 있다면, 이에 대한 기나긴 설명을 읽지 않아도 주변에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며 폭발하고, NPC(Non-player character)들이 용의 공격에 비명을 지르고 있을 것이다.
둘째, 전통적 MMORPG에서는 퀘스트의 내용들이 실제로 발생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오우거(ogre)들이 마을을 습격하고 있으니 이를 저지하라”며 오우거 10마리를 잡으라는 퀘스트가 있다고 치면, 마을 주변을 배회하는 오우거 10마리를 잡고 오면 되는 것이다. ‘길드워2’에서는 “오우거들이 마을을 습격하고 있다”면 실제로 오우거들이 게이머들의 마을을 습격하여 건물들을 파괴하고 게이머들을 공격할 것이다.
살아 숨쉬는 세계
전통적 MMORPG에서는 게이머가 퀘스트를 완료해도 인-게임(in-game) 세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보상을 받고 다음 퀘스트를 찾으러 가면 되는 것이다. ‘길드워2’에서는 이벤트를 겪을 때마다 게이머 주변의 세상이 변화한다. 예를 들어, NPC 습격자들의 공격을 저지하지 않을 경우, 마을 내 게이머들과 NPC들은 공격을 당해 쓰러질 것이며, 결국 습격자들이 마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를 되찾기 위해서는 게이머들이 해방군을 구축하여 마을을 구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퀘스트나 이벤트가 단기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게임 전반에 걸쳐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치게 된다.
MMORPG의 MMO적인 요소 부활
전통적 MMORPG에서는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면 한 명은 보상을 받고 주변 사람들은 이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다시 그 보스 몬스터가 생성되길 기다려야 한다. ‘길드워2’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특정 몬스터를 잡는데 도움을 준 모든 게이머들에게 보상을 준다. 서로 몬스터를 처치하겠다고 다툴 일도 없으며 자리를 차지하고 대기할 이유도 없다. 모두 협력하여 모두 보상을 받는다.
탐험의 묘미
전통적 MMO에서는 탐험할 거대한 세계가 주어지만, 한 차례 탐험을 완료하면 다시 탐험할 필요가 없어진다. ‘길드워2’에서는 탐험의 묘미를 항상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로 인해 이미 한 번 탐험한 세계도 꾸준히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평화로운 노른족 마을이 어느 날 악당들에게 빼앗겨 기지화 될 수 있다. 이렇게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세계는 탐험의 묘미를 극대화 시킬 것이다.
‘길드워2 다이내믹 이벤트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guildwars2.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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