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360 키넥트, PC도 모자라 PS3에서도 즐긴다?

Xbox360를 뛰어넘어 PC와 TV등 다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동작인식게임기 `키넥트` 의 응용 범위가 마침내 라이벌 콘솔 기기인 PS3에까지 이르렀다. 해외의 전자 기기 블로그 `Shantanugoel` 를 운영하는 `shantzg001` 이라는 네티즌은 20일(현지시간), PS3에 `키넥트` 를 적용/구동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 Xbox360용 동작인식게임기 `키넥트` 를 PS3에서 구동하는 영상(출처:유튜브)

Xbox360를 뛰어넘어 PC와 TV등 다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동작인식게임기 `키넥트` 의 응용 범위가 마침내 라이벌 콘솔 기기인 PS3에까지 이르렀다.

해외의 전자 기기 블로그 `Shantanugoel` 를 운영하는 `shantzg001` 이라는 네티즌은 20일(현지시간), PS3에 `키넥트` 를 적용/구동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PS3의 메인 메뉴를 손짓으로 조작하고 PS3 독점으로 출시된 FPS 타이틀 `킬존 3` 를 구동한 후 약간의 게임 조작까지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PS3버전 `키넥트` 컨트롤 OS는 아직 실험 단계(프리 알파)이기 때문에 `X` 버튼을 누르기 위해서는 화면을 향해 손을 두 번 연속으로 뻗어야 하는 등 세밀한 버튼 조작은 어렵지만, 제작자는 머지않아 PS3의 메뉴 전체와 게임 조작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전체적인 조작 퍼포먼스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넥트` 는 출시 4달 만에 전세계 1,000 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빨리 팔린 가전 제품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봄 비영리 목적의 `키넥트 윈도우용 소프트웨어 개발 킷` 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넥트` 는 컨트롤러 없이 플레이어의 신체동작을 이용해 다양한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게임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UI로 도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실제로 USB 코드 해독 이후 많은 비공식 응용 소프트웨어가 등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