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혼' 대규모 업데이트, 모바일에서도 '에픽빔' 번쩍인다
2017.02.04 18:45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던전앤파이터: 혼' 광고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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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쾌감’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온라인게임이 있다. 바로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다. 예전 오락실에서 즐겼던 횡스크롤 액션게임의 손맛을 재대로 구현해 인기를 끌었다. 또한 12년간 롱런하며, 아이템을 파밍하고 캐릭터를 키우는 RPG의 재미까지 충실히 담아냈다.
지난 1월 12일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RPG ‘던전앤파이터: 혼(이하 던파: 혼)’ 역시 온라인게임과 궤를 같이 한다. 모바일에 어울리는 간단한 조작을 채택하면서도, 원작 액션의 핵심인 ‘콤보’는 확실하게 살렸다. ‘액션’이 갖춰졌으니 남은 것은 육성의 재미다. 하지만 ‘던파: 혼’은 ‘에픽빔’으로 대표되는 파밍의 맛과 ‘만렙’ 이후 해야 할 콘텐츠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단점이 오는 1분기 적용될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해소될 예정이다. 과연 ‘던파: 혼’에 찾아올 대규모 업데이트가 어떤 모습일까? 4일 진행된 ‘던파: 혼’ 유저 간담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 '던파: 혼' 대규모 업데이트가 공개된 유저 간담회 현장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번쩍이는 ‘에픽빔’, 모바일에서도 본다
‘던파: 혼’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캐릭터에 있다. 모든 직업이 1차 각성으로 한층 더 강력한 스킬을 배운다. 여기에 기존 ‘레전더리’보다 강화된 성능을 지닌 ‘에픽’ 아이템이 등장해, 육성의 재미를 한층 더 부각시킨다.
먼저 캐릭터가 상위 직업으로 전직하는 ‘1차 각성’이다. 50레벨을 달성한 캐릭터는 각성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고, 이를 클리어하는 것으로 각성하게 된다. 각성 후에는 직업명이 바뀔 뿐만 아니라 개성 있는 연출과 함께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각성기’를 추가로 획득한다. 특히 원작과 동일한 각성기술을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 1차 전직명과 각성 기술 (자료제공: 넥슨)
예를 들어 ‘빙결사’는 1차 각성을 통해 ‘프로즌 하트’로 전직한다. 이 때 날카로운 얼음고리를 던져 적을 공격하는 각성기술 ‘빙류환’을 익힌다. 이외에도 ‘검성’의 ‘극귀검술 폭풍식’, ‘헤비배럴’의 ‘에인션트 트리거’ 등, 온라인게임에서 등장한 스킬이 그대로 적용된다.
▲ 각성을 통해 더욱 짜릿한 액션을 즐기게 된다 (사진제공: 넥슨)
또한 캐릭터 최고 레벨이 60에서 65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전 직업에 새로운 액티브 스킬 2개가 새롭게 더해질 예정이다. 여기에 일종의 필살기에 해당하는 ‘혼’ 스킬 역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며 더욱 짜릿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 '혼' 스킬은 더욱 강해질 예정 (사진제공: 넥슨)
‘던전앤파이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에픽’ 아이템도 추가된다. 이는 ‘레전더리’에 이은 최고 등급의 아이템으로, 스킬 레벨 상승 등 특수한 옵션이 부여된다. 특히 에픽 대검 ‘솔도로스의 선택’처럼, 온라인게임에서는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것도 등장한다. ‘에픽’ 아이템은 고레벨 전용 콘텐츠인 ‘실시간 레이드’, ‘절망의 탑’에서 획득할 수 있다.
▲ '던파'하면 '에픽'을 빼놓을 수 없다 (사진제공: 넥슨)
레이드에 절망의 탑, ‘만렙’ 찍어도 할 거 많네!
‘던파: 혼’ 대규모 업데이트의 또 다른 변화는 고레벨 콘텐츠의 추가다. 특히 ‘던파: 혼’에서는 ‘만렙’ 이후 할 것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에, 이러한 콘텐츠가 더욱 눈길을 끈다.
먼저 새롭게 추가되는 지역 ‘천계’다. ‘천계’는 마법 대신 과학 기술이 발전한 지역으로, 총기를 사용하는 캐릭터 ‘거너’의 고향이다. 플레이어는 ‘천계’의 수도인 ‘신의 도시 겐트’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천계’는 총 7개의 던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빠른 이동속도를 자랑하는 몬스터나 원거리 공격을 퍼붓는 몬스터가 많아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 새롭게 추가되는 지역 '천계' (사진제공: 넥슨)
▲ 동양풍의 분위기가 특징 (사진제공: 넥슨)
60레벨을 달성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새롭게 추가된다. 먼저 4명의 유저가 팀을 꾸리고, 강력한 대형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실시간 레이드’다. 여기서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 ‘컨커러’는 8가지 패턴으로 유저를 위협한다.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타이밍에 맞게 특정 부위를 집중 공격하거나, 빠르게 회피해야 하는 등, 전략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실시간 레이드’는 노멀, 익스퍼트, 하드 3가지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고, 공략 성공 시 ‘에픽’ 아이템과 아바타 등 강력한 보상을 얻게 된다.
▲ 일반 보스와 차원이 다른 '컨커러'가 온다! (사진제공: 넥슨)
이어서 원작에서도 등장한 ‘절망의 탑’이다. 이 역시 60레벨을 넘긴 캐릭터만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1층부터 30층까지 돌파하는 것이 목표다. 각 층에 도사린 강력한 보스 몬스터와 수하를 꺾고 정상에 오르면 최상위 등급의 장비 등을 획득할 수 있다. 100% 공략에 성공하면 1층부터 재도전할 수 있지만, 매일 입장할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 있다.
▲ 엔드 콘텐츠가 대폭 추가될 '던파: 혼' (사진제공: 넥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