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롤챔스코리아 스프링 개막과 '마리오 킹덤배틀' 발매
2018.01.15 07:00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중국발 ‘짝퉁’ 게임과의 전쟁을 선언한 넥슨이 지난 주 첫 번째 성과를 거뒀습니다. 중국 법원에서 ‘던전앤파이터’ IP를 무단으로 도용해서 만든 모바일게임 ‘아라드의 분노’에 대해 서비스 금지 가처분을 결정한 것이죠. 이러한 판결에 힘입어 다른 저작권 도용 사례에 대해서도 처벌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계기로 범람하는 ‘짝퉁’게임이 완전히 근절되길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많은 게이머들이 고대해왔을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이 개막합니다. 다시 한 번 펼쳐질 경기들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여기에 보다 깔끔한 한국어 자막을 담은 오픈월드 RPG ‘욘더: 클라우드 캐쳐 크로니클’이 출시됩니다. 닌텐도 스위치로는 극악의 난이도 자랑하는 ‘다키스트 던전’과 캐주얼한 엑스컴 ‘마리오+래비드 킹덤 배틀’ 한국어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픈월드 힐링 게임, 욘더: 클라우드 캐처 한국어판 발매 (1월 18일, PC, PS4)
▲ '욘더: 클라우드 캐쳐 크로니클' 스크린샷 (사진제공: 에이치투 인터렉티브)
BIC 어워드 그랑프리 대상을 수상한 명작 오픈월드 RPG ‘욘더: 클라우드 캐쳐 크로니클’ 한국어판이 1월 18일 발매됩니다.
게임은 과거 낙원이라 불렸으나 현재는 어둠에 잠식된 대지 ‘제미아’를 배경으로 합니다. 플레이어는 쇠락해가는 ‘제미아’를 다시 되살려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지니고 다양한 지형으로 이뤄진 세계 곳곳을 모험하게 됩니다. 타 오픈월드 RPG와는 달리, 자극적인 전투보다는 목가적인 농장 경영이나 낚시 등 다양한 활동이 핵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이미 2017년 7월에 스팀으로 발매된 바 있는데요, 당시 한국어 자막을 지원해 큰 관심을 받았죠. 이번에 발매되는 ‘욘더: 클라우드 캐쳐 크로니클’은 유통사 에이치투 인터렉티브에서 번역 작업을 다시 진행해 한층 더 깔끔한 한국어 자막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오픈월드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내 손안의 코즈믹호러, 다키스트 던전(NS) 발매 (1월 18일, 닌텐도 스위치)
▲ '다키스트 던전' 대표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이제는 출근길에서도 ‘멘붕’할 수 있습니다. 악랄한 난이도로 유명한 RPG ‘다키스트 던전’이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됩니다.
게임은 여전히 하드코어합니다. 마차를 타고 도착한 모험가를 모아 파티를 구성하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던전을 헤쳐나가야 합니다. 특히 모험가들이 각종 위협 앞에서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제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죠. 여기에 한 번 죽은 캐릭터는 돌이킬 수 없는 로그라이크 요소도 난이도를 높이는데 일조합니다.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터치 조작도 가능하네요.
닌텐도 스위치용 ‘다키스트 던전’은 24.99달러(한화 약 2만 6,000원)입니다. 여기에 흡혈귀를 콘셉트로 삼은 ‘크림슨 코트’, 신규 영웅 ‘실드 브레이커’를 중심으로 한 ‘더 실드 브레이커’ 2가지 DLC도 함께 발매됩니다. 게임은 미국 닌텐도 e숍에서 디지털 다운로드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닌텐도x유비소프트, 마리오+래비드 킹덤 배틀 한국어판 발매 (1월 18일, 닌텐도 스위치)
▲ '마리오+래비드 킹덤 배틀' 한국어판 소개 영상 (영상출처: 한국닌텐도 공식 유튜브)
닌텐도의 자랑 슈퍼 마리오와 유비소프트 마스코트 래비드가 뭉쳤습니다. 닌텐도 스위치용 시뮬레이션 어드벤처 ‘마리오+래비드 킹덤 배틀’ 한국어판이 오는 1월 18일 발매됩니다.
게임은 평화로운 버섯 왕국에 이상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갑자기 발생한 소용돌이에 빨려 든 마리오 일행은 버섯 왕국과 비슷하면서도 낯선 세계에 떨어지게 되죠. 이에 마리오 일행은 토끼를 닮은 장난꾸러기 래비드와 협력해 모험을 펼치게 됩니다. 협동 플레이와 3 대 3 배틀로 멀티플레이 요소도 확실합니다.
‘마리오+래비드 킹덤 배틀’은 이전에 발매된 ‘엑스컴’ 시리즈와 비슷한 턴제로 진행됩니다. 플레이어는 최대 3명의 캐릭터로 팀을 편성해서 전장에 나서게 됩니다. 각 캐릭터는 주무기와 보조무기, 스킬로 무장하고 있죠. 각 전장마다 적 모두 처치, 특정 지점 도달 등 여러 목표가 주어집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과 이동, 엄폐, 스킬 사용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닌텐도와 유비소프트의 콜라보레이션 매력적이네요.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개막 (1월 16일)
▲ 리그 오브 레전드 스프링 스플릿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OGN)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최강자를 가리는 혈투가 시작됩니다. 1월 16일부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이 시작하네요.
경기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주 5회, 하루에 2경기씩 3판 2선승제로 진행됩니다. 주관 방송사 역시 OGN과 스포티비 게임즈로 같죠. 작년 LCK 서머 우승을 차지했던 ‘킹존 드래곤X(구 롱주 게이밍)’을 필두로 10개 게임단이 우승컵을 향해 경쟁합니다.
다만, 이번 시즌 온라인 중계는 조금 달라집니다. 이전에는 OGN과 스포티비 게임즈 모두 타 방송사에서 열리는 경기까지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지만, 이번에는 자사 방송만 온라인 중계할 수 있습니다. 즉, 스포티비 게임즈가 중계하는 화, 일요일 4경기는 스포티비 게임즈를 통해서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