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미스틱 파이터’와 ‘엘더스크롤 온라인’ 오픈
2014.03.31 04:00 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지난주는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출시 소식이 게임업계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확장팩 출시 전야제 행사는 제2의 ‘왕십리 사태’를 떠올릴 만큼 문전성시를 이뤘고, 가장 중요한 게임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으니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듯합니다.
그럼 이번 주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몇 주간 온라인게임 쪽이 굉장히 잠잠했는데요, 드디어 ‘미스틱 파이터’와 ‘아발론 온라인’이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더불어 해외에서는 ‘엘더스크롤 온라인’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패키지게임 부문은 정식 발매되는 ‘MLB 14 더 쇼’를 비롯해 해외에서 출시되는 타이틀 네 개까지 더해져 굵직굵직한 게임이 출시됐던 주간보다는 다소 평이한 추이입니다.
‘미스틱 파이터’ 공개 서비스 (4월 3일, 온라인)
▲ '미스틱 파이터' 홍보모델 현아 티저 영상 (영상출처: 넷마블 공식 유튜브 채널)
다담게임이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 ‘미스틱 파이터(Mystic Fighter)’의 공개 서비스가 오는 4월 3일(목)부터 시작됩니다.
‘미스틱 파이터’는 2D 그래픽으로 구현된 횡스크롤 액션게임입니다. SF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복고풍 액션이 묘미로,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 중에는 전투로봇도 등장합니다. 현재 ‘미스틱 파이터’에서 제공되는 직업군은 체술과 흑마술에 능통한 ‘뱀프’와 전투로봇인 ‘AF’, 날쌘 몸놀림을 활용해 연계공격을 퍼붓는 ‘검사’까지 총 세 가지이고, ‘마법사’ 클래스는 차후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아발론 온라인’ 정식 서비스 (4월 3일, 온라인)
▲ '아발론 온라인' 게임소개 영상 (영상출처: 엠아이 공식 유튜브 채널)
엠아이에서 서비스하는 ‘아발론 온라인(Avalone Online)’이 4월 3일(목)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합니다.
‘아발론 온라인’은 ‘워크래프트 3’에 등장했던 유즈맵 ‘카오스’와 같은 전략 모드와 RPG 스타일로 구현된 싱글, 인스턴스 던전을 결합한 AOS게임입니다.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RPG적인 요소는 던전에서 경험할 수 있고, 전략 모드에서는 성장한 캐릭터를 데리고 다른 유저와 실력을 겨루는 것이 가능합니다.
사실 '아발론 온라인'은 지난 2009년 국내 정식 서비스를 한 차례 진행했었는데요, 2012년에 서비스 종료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긴 바 있습니다. 그 이후 별다른 소식 없이 잠잠했었는데, 2013년에 다시 오픈된다는 이야기가 들려온 후 드디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네요.
‘엘더스크롤 온라인’ 해외 정식 서비스 (4월 4일, 온라인)
▲ '엘더스크롤 온라인'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출처: 베데스다 공식 유튜브 채널)
제니맥스에서 개발 중인 MMORPG ‘엘더스크롤 온라인(Elder Scrolls Online)’의 PC버전 정식 서비스가 4월 4일(금)부터 해외에서 시작됩니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은 묵직한 판타지 세계관과 무궁무진한 모드를 자랑하는 ‘엘더스크롤’ 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MMORPG입니다. 해당 작품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으로부터 1,000년 전의 탐리엘 대륙 이야기를 다루며, 전작들이 자잘한 서브 퀘스트로 재미를 준 것처럼 ‘엘더스크롤 온라인’에도 다양한 퀘스트가 존재합니다. 캐릭터 생성 당시부터 주요 팩션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기 때문에 진영이 다투는 RvR 구도의 게임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사실상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재미는 여러 가지 팩션을 만나 퀘스트를 완료하고 기술을 얻는 것입니다.
특히 ‘엘더스크롤 온라인’은 통합 서버 하나로 서비스되어 전 세계 유저를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비공개 테스트 동안 한국 길드도 몇몇 생겼다고 하니 한 번쯤 뛰어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단, 이번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엘더스크롤 온라인’은 PC버전에만 해당합니다. (예약 구매자는 지난주 일요일부터 이미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MLB 14 더 쇼’ 발매 (4월 1일, PS3/PS비타)
▲ 'MLB 14 더 쇼' 트레일러 (영상출처: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
SCEA에서 개발하는 ‘MLB 14 더 쇼(MLB 14 The Show)’의 영어 버전이 오는 4월 1일(화) PS3와 PS비타로 정식 출시됩니다.
‘MLB 14 더 쇼’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를 다룬 스포츠게임으로, ‘MLB 더 쇼’ 시리즈 넘버링으로는 여덟 번째 작품입니다. 해당 시리즈는 미국 메이저리그 현장의 분위기와 감정적인 부분까지 생생하게 살린 것이 특징인데요, ‘MLB 14 더 쇼’에는 전작 프랜차이즈 및 ‘로드 투 더 쇼’ 시즌 저장 데이터 연동 기능이 도입되어 한층 더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특정 볼카운트에서 플레이가 시작되는 ‘퀵 카운트’와 한 선수를 지정해 고정 플레이가 가능한 ‘플레이어 록 모드’가 추가되어 더욱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합니다.
‘에이지 오브 원더스 3’ 발매 (3월 31일, PC)
▲ '에이지 오브 원더스 3'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출처: 트라이엄프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채널)
트라이엄프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턴제 시뮬레이션게임 ‘에이지 오브 원더스 3(Age of Wonders 3)’ 영어 버전이 3월 31일(월) PC로 북미에서 발매되고, 스팀에서도 구매 가능해집니다.
‘에이지 오브 원더스 3’는 1999년 처음 출시된 ‘에이지 오브 원더스’ 시리즈의 세 번째 넘버링 타이틀입니다. 해당 작품은 전작인 ‘에이지 오브 원더스: 쉐도우 매직’ 이후 11년만의 후속작일 뿐만 아니라, 생동감 넘치는 3D 그래픽으로 재탄생해 주목을 받았죠. 더불어 시리즈 전통적으로 마법 속성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을 살짝 틀어, 단일 속성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연구 시 이점을 가지는 몇 가지 요소를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까지 더욱 세밀하게 바뀌어서 한층 더 즐길 거리가 많아졌습니다.
‘이니셜 D 퍼펙트시프트’ 발매 (4월 2일, 3DS)
▲ '이니셜 D 퍼펙트시프트' 트레일러 (영상출처: 세가 공식 유튜브 채널)
세가에서 개발하는 레이싱게임 ‘이니셜 D 퍼펙트시프트(Initial D Perfect Shift)’ 일본어 버전이 오는 4월 2일(수) 3DS 전용으로 일본에서 온라인 발매됩니다.
‘이니셜 D 퍼펙트시프트’는 일본의 유명 레이싱 만화 ‘이니셜 D’를 바탕으로 개발된 레이싱게임입니다. 사실 ‘이니셜 D’는 이미 아케이드게임으로도 출시된 상태이지만, 이번 작품은 3DS 최초로 부분유료화 방식을 도입한 타이틀입니다. ‘이니셜 D 퍼펙트시프트’는 1:1 주행 대전을 중심으로 진행되는데요, 레이싱 속도는 게임 시작 전 자동차의 성능과 장착한 캐릭터카드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내츄럴 독트린’ 발매 (4월 3일, PS4/PS3/PS비타)
▲ '내츄럴 독트린'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출처: 카도카와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카도카와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SRPG ‘내츄럴 독트린(Natural Doctrine)’ 일본어 버전이 4월 3일(목) PS4와 PS3, PS비타로 일본에서 출시됩니다.
‘내츄럴 독트린’은 성곽도시 ‘페스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배경의 SRPG입니다. 주인공인 ‘이프’는 갱도개척여단 호위사 신분에서 벗어나 상급 시민이 되기를 꿈꾸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다양한 동료들을 만나며 모험을 펼치게 됩니다. 해당 작품은 세 가지 시점을 바꿔가며 전투에 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로 인해 더욱 입체적인 느낌을 줄 뿐 아니라 다양한 전략의 구사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