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서든어택 지원사격에 8계단 진격한 '카스'
2015.05.20 17:2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번 주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주인공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이하 카스 온라인)’다. 지난 주만 해도 동생 ‘카스 온라인 2’에 뒤쳐졌던 반면, 이번에는 8계단이나 뛰어오르며 FPS 3위에 등극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승세 뒤에는 ‘서든어택’이 있다.
‘서든어택’과 ‘카스 온라인’, 넥슨이 서비스하는 두 FPS는 콜라보레이션 중이다. 두 게임의 대표 맵 ‘웨어 하우스’와 ‘이탈리아’를 앙 쪽에 업데이트한 것이다. ‘카스 온라인’에 ‘웨어 하우스’가, ‘서든어택’에 ‘이탈리아’가 있다. 여기에 각 맵을 3회 이상 하면 서로의 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공한다. ‘카스 온라인’에서 ‘웨어하우스’를 하면 ‘서든어택’ 아이템이 증정되는 식이다.
한 회사의 두 게임을 묶고,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아이템을 제공한다. 모바일게임에서는 이러한 마케팅을 ‘크로스 프로모션’이라고 부르고 있다. 보통 신작에 기존작 유저를 유입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서든어택’과 ‘카스 온라인’ 콜라보레이션은 온라인게임 ‘크로스 프로모션’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카스 온라인’의 경우 ‘서든어택’과 손을 잡으며 보다 많은 FPS 이용자를 직접 유입시킬 수 있는 창구를 얻었다. ‘서든어택’ 지원으로 순위가 급상승한 ‘카스 온라인’은 모바일이 아닌 온라인에서도 크로스 프로모션이 통한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했다.
▲ 카스 온라인, 서든어택 콜라보레이션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카스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톱10 목전 '최강의 군단', 하위권 직전 '아제라'
이번 주 순위에서 두 온라인 RPG 희비가 엇갈렸다. 3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10위 권을 사정거리에 둔 ‘최강의 군단’과 8계단이나 추락하며 하위권 직전에 몰린 ‘아제라’다.
시즌 2 선언 후 발 빠르게 콘텐츠를 붙이고 있는 ‘최강의 군단’ 상승세가 매섭다. 2주 전에는 19위, 지난 주에는 15위에 오르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한 ‘최강의 군단’은 이번 주에는 2계단 더 뛰어 13위에 자리하며 톱10 진입을 목전에 뒀다.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에 넥슨, 네이버 등 채널링을 부지런히 늘리며 화력을 집중한 결과물이다. 특히 넥슨 채널링 시작과 맞춰 여성 캐릭터 ‘비광’을 추가해 상승세를 가속시킨 영리한 수를 뒀다.
반면 ‘아제라’는 30위까지 추락했다. 한 단계만 더 떨어지면 중위권이 아닌 하위권으로 분류된다. 3040 저격,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콘텐츠 추가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인다. 문제는 ‘아저씨 취향’ 이상의 뭔가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 14일에는 게임의 최종 콘텐츠라 할 수 있는 ‘공성전’까지 가세했으나 지난 주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저지하지 못했다.
하위권은 말 그대로 전쟁이다. 거의 모든 게임의 순위가 뒤바뀌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시스템 전격 개편을 앞세운 상반기 업데이트를 예고한 ‘뮤 온라인’과 스팀 출시에 맞춰 신규 캐릭터 ‘Noble’팀을 공개하며 화력을 높인 ‘프리스타일 2’가 크게 상승했다. ‘클로저스’ ‘엘로아’, ‘바람의나라’, ‘아키에이지’ 등 온라인 RPG 순위가 동반하락 한 것 역시 눈에 뜨인다. 밸런스 개편을 앞세워 지난 주 재진입에 성공한 ‘도타 2’는 8계단이나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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